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된 후 집에서 맨날 먹고 자는 여동생

속터져 조회수 : 22,670
작성일 : 2018-12-28 12:10:28

회사 그만두고 프로젝트 맡아 프리로 일하다가 몸아프다고 그만두고 전업된 여동생...

전화할때마다 자고 있고

전화할때마다 라면 끓여먹고 있고

조카애들 아침도 안주고 있고

제부랑 사이도 좋고 집안은 화목한데

저는 정상으로 보여지지 않아 너무 걱정됩니다


제가 전업이 아니라서 지나치게 걱정하는건가요?

예전에도 전업 생활 한 적 있지만 집에 저렇게 박혀서 계속 라면 끓여먹고 자고..

무슨 은둔자 십대 같은 생활을 몇달씩 한다는건..

친정엄마가 왜 저애가 저리 살이 쪘냐고 전화가 와서 회사에 점심 사줄테니 나오라고 해도 펑크내고..

저래도 괜찮은건가요?

IP : 175.113.xxx.77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28 12:11 PM (175.223.xxx.237)

    팔자 좋은건데요

  • 2. 저도
    '18.12.28 12:12 PM (118.223.xxx.155)

    1년은 그리 살았어요

    애셋 키우며 일까지 하다보니 일 그만두고는 완전 늘어지게 지냈지요
    가족들도 제 수고를 아니까.. 더 쉬라고.. ㅎㅎ

    2년째 되니 지루하네요
    취미생활이라도 열심히 해보려구요

  • 3. ...
    '18.12.28 12:12 PM (39.121.xxx.103)

    뭘 걱정하나요? 집안 화목한데..

  • 4. //
    '18.12.28 12:13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그동안 일한다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나보죠
    남편하고 사이좋고 화목한데
    뭐가 걱정인가요?

  • 5. 오지랖
    '18.12.28 12:13 PM (183.98.xxx.142)

    부부사이좋고 화목한데 쓸데없는 걱정

  • 6. 냅두세요
    '18.12.28 12:13 PM (222.239.xxx.72)

    사이좋고 화목하다는데..
    직장생활에 지쳐 방전상태인 모양인데...
    아파서 그만 둘 정도였으면..오죽할까요.
    좀 더 지나면 회복하겠죠.
    겨우 몇달가지고..

  • 7. ...........
    '18.12.28 12:13 PM (211.192.xxx.148)

    제가 동생분처럼 될까봐 일 그만두는게 겁나요.
    주말에 늘어지는것보면 전업에 적응하려면 1,2년 걸릴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직장맘 시절의 해독을 풀어내는 시기라고 보시면 어떨가요.

  • 8. 화목
    '18.12.28 12:13 PM (39.125.xxx.194)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본인 가정이 화목하고, 자기 자신은 행복할 텐데
    왜 비정상 정상을 굳이 주입하세요?
    물론 약속 잡았다 펑크 내는 건 안 좋은 성격입니다.

  • 9. ㅋㅋ
    '18.12.28 12:16 PM (223.38.xxx.124)

    이제 동생도 공개 게시판에 소환해서 까네.
    범죄도 아닌데 냅둬요.

  • 10. ..
    '18.12.28 12:16 PM (117.111.xxx.190) - 삭제된댓글

    전업까는 글 같은데

  • 11. ...
    '18.12.28 12:17 PM (210.205.xxx.114)

    밖으로 나가야 할 사람이 집안에만 있으면 의욕이 떨어져서 그럴 수 있어요. 가볍게 소일거리라도 해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 12. 맞춰볼까?
    '18.12.28 12:19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친동생 얘기 절대 아니고
    올케거나
    전업돼서 부럽고 얄미운 친구 얘길 겁니다.

  • 13. 아니
    '18.12.28 12:21 PM (116.123.xxx.113)

    직장다니다가 관두고 잠도 못 잡니까?
    저희남편 어쩌다 휴가 며칠 받으면 오전내리 잠만 자던데..
    그게 본인한테는 소확행이라니 그냥 냅둡니다.

  • 14. ..
    '18.12.28 12:23 PM (222.237.xxx.88)

    언니분 오지라퍼로 임명합니다

  • 15. ..
    '18.12.28 12:24 PM (211.212.xxx.105)

    동생한테 매일 전화 하나봐요. 스토커?

  • 16. 111
    '18.12.28 12:26 PM (175.209.xxx.47)

    그래서 시누가 날 미워하는구나

  • 17. 저도 6개월
    '18.12.28 12:28 PM (121.141.xxx.85) - 삭제된댓글

    잠만잤어요.
    넘 행복하면서
    불안하기도하고..
    직장생활 다시 할거면 관두고 긴장끈 놓지말고 바로 준비 해야할듯..
    계속 남편 아이뒷바라지하면서 존재감 찾고있어요.

  • 18. ...
    '18.12.28 12:37 PM (59.29.xxx.42)

    제부가 용하네요.
    보통 전업주부들 낮잠을 자도 아침엔 일찍일어나 애들 뜨신밥 해주고 나서
    잠깐을 자는거지

    애밥도 안해줘, 라면먹고 살만 쪄...그래도 가정 화목해...

    다른 뭔가가 있어서 가족들이 만족하는게 있는 거겠죠.
    엄마가 살아서 내곁에 있어만줘도 행복한 그런거던가..
    아니면 온 식구가 다 그런 성향이라서 띵까띵까 하면서 즐거운거던가.

    저런 꼴 못보고 잔소리하는 친정엄마, 친정언니도 분명 현실에 많이 존재하잖아요?
    시누이 아니더라도.

  • 19. 항상
    '18.12.28 12:44 PM (203.81.xxx.75) - 삭제된댓글

    바쁘게 동분서주 하는 삶만이 옳은건 아니에요
    몇십평생 살면서 그럴때도 저럴때도 있는거죠
    몸이 아프다며요
    엄마랑 언니가 진심 걱정이 된다면 얼마나 아픈지
    나오라고만 하지말고 맛난반찬 만들어 들고 가봐요

  • 20. 님아
    '18.12.28 12:44 PM (27.35.xxx.162)

    부러우면 지는거요.
    본인 가족이나 걱정

  • 21. ㅁㅁㅁㅁ
    '18.12.28 12:50 PM (115.143.xxx.96)

    아이들 밥도 안주고
    약속도 펑크내는거라면 문제있네요..
    애들은 몇살인가요?

  • 22. 함부로
    '18.12.28 12:50 PM (121.161.xxx.174) - 삭제된댓글

    아파본 적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상황은 아닌 듯 해요.
    가정이 화목하다면 아무 문제 없는 거예요.
    원글님이 24시간 돌아가는 걸 실시간으로 다 확인하는 것도 아니면서
    전화할 때마다 자고있다 라면끓여 먹는다 조카들 밥 안준다 평가하지 마세요.
    저도 아파서 몇달동안 저런 적 있었는데 곧 돌아와요.
    아파서 직장 그만두고 몇달 쉬면서 저러는 것도 엄마랑 언니 허락 받아야 합니까?
    요즘 추워서 그런가 저도 일년동안 10개도 안 끓여먹던 라면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먹고요
    방학이라 아이가 밥 안 먹고 피자 치킨 시켜달라고 하루가 멀다하고 졸라서 할 수 없이 시켜줘요.
    뭐 얼마나 걱정해서 안부 전화를 얼마나 자주 했길래 그러시는 건지..
    살짝 비교하면서 건강한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싶은 건가요?

  • 23. ...
    '18.12.28 12:54 PM (42.82.xxx.148)

    우리엄마같네요.전화랄때마다 자고 있다고 잠만 자는건 아닐텐데...그게 그냥 원글님한테 크게 느껴져서 그럴꺼예요.동생이 알아서 살거예요

  • 24. ......
    '18.12.28 1:04 PM (112.187.xxx.170)

    가족이 화목하면 밥대신 라면을 먹어도 되고 살좀 쪄도 되고 느슨해져도 되요

  • 25. 와~
    '18.12.28 1:14 PM (175.223.xxx.186)

    댓글읽다가 놀라서 글쓰네요
    님의일에 아무것도모르면서
    돼지의삶이라니요??
    진짜 심하시네요
    그분이 몸 이픈지 어쩐지도모르면서
    직장생활해보셨음 끝나고난후 몸이 아파와요
    그런말마세요

  • 26. 기운딸려서
    '18.12.28 1:21 PM (175.223.xxx.224) - 삭제된댓글

    오전에 자나보죠
    푹자게 자꾸 전화하지마세요.
    오후까지 잘수도 있음 ㅎㅎ

  • 27. 쉬게 두세요.
    '18.12.28 1:38 PM (42.147.xxx.246)

    그러다가 다시 일을 하니까요.

    동생에게 말하지 마세요.
    본인이 알아서 일어날 것이니까요.

  • 28. 오지라퍼
    '18.12.28 1:50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친동생 얘기 아니죠?
    진짜 걱정되는 언니라면, 인터넷에서 이런 걱정을 가장한 뒷담화하기 전에 뭐라도 챙겨줍니다. 내가 직장 다니는데 어떻게 챙기냐고요? 직장 생활 하면서 남이 뭐 해먹나, 애들 밥 챙겨주나 확인전화는 매일 하시잖아요. 걱정되는 친언니라면 그럴 시간에 택배 주문이라도 해줘요.

  • 29. 원글
    '18.12.28 1:56 PM (175.113.xxx.77)

    자꾸 동생 얘기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왜그런거죠?
    가만 보면 꼭 자기가 거짓이나 말하고 돌아다니는 경험이 몸에 베여서 남도 다 그러고 사는 줄 아는건지..;;

    제가 걱정되는건 혹시라도 저게 혹시 우울증의 전초거나 뭐 문제있나 싶어서에요
    전업으로 살건 직장맘으로 살건 매사에 축 늘어져 있는 편이라지만
    요새 너무 심하다고 엄마가 그러시긴 한데
    개입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는 중이에요

  • 30. 지니지니
    '18.12.28 2:13 PM (175.223.xxx.12)

    갑상선 기능 이상 아닌가요? 체력 엄청 떨어지는데. 근데 저도 쌍둥이 키우며 논문 끝내고 지금 몇달 쉬는데 내내 밤새고 심적으로 지쳐 지금 쉬기만해요 자고 먹고 놀고

  • 31. 방문
    '18.12.28 2:23 PM (144.59.xxx.226)

    전화하지말고 집에 놀러가보세요.
    집에가서 보면 대충 짐잘 할 수가 있지요.

    간만에 전업주부으로 백 한 것 축하한다고 하면서
    제부와 함께, 여유가 있으면, 조카들도 함께 하여서
    저녁 식사나 점심을 같이 하면서 근황을 눈치껏 보세요.

    그렇다고 너 왜 그러니? 하는 질문은 절대로 하지도 눈치도 하지 마시고,
    그저 즐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본인이 몸으로 느켜 보세요.

    정말 우울증의 전초인지,
    아니면 단순히 한동안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은 것이라 느껴지는 것인지.

    괜잖다 싶고, 그저 당분간 쉬고 싶다는 눈치이면 여기서 끝이고,
    그것이 아니라는 눈치이면
    조금 뜸을 들인 후에 (그날은 말씀 하지 마세요)

    개입을 하는 단계처럼 보이지 마시면서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는 등..... 하면서
    맛난 것 있어 주고 간다....등 하면서..

    그러면서 어느 순간 동생이 손을 내밀면 그때 잡어 주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 32. 제가
    '18.12.28 2:53 PM (121.180.xxx.132) - 삭제된댓글

    딱 저러다가
    지금은 좀 정신차리고 그냥저냥 지냅니다
    동생분 성향이 중요한것같은데요
    좀 더 길어지면 개입하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일하다가 몸아파 쉰것이 나중에는
    몸이 늘어져서 아무것도 하기싫었고
    우울증이 올랑말랑
    아무튼 몇년 그랬는데요
    잘 이겨내고 살 많이 찐거 빼고는
    지금은 취미생활도하고
    인간답게 지냅니다
    근데 저같은 경우는 제 의지가 이래서
    안되겠다하고 어느날 박차고 일어났어요
    만약 그렇지않았으면
    지금 폐인되었을듯요
    동생분 잘 좀 지켜보시구요
    안되겠다싶으면 개입하실길 바래요
    동생분 건강해지길 진심 바랍니다

  • 33. ....
    '18.12.28 3:35 PM (125.187.xxx.69)

    긴장이 풀렸나봐요....어느 정도 쉬고 나면 의욕이 생길거 같아요^^

  • 34.
    '18.12.28 4:05 PM (121.167.xxx.120)

    그동안 너무 피곤해서 그래요
    저도 기본적인것만 해놓고 시간 날때마다 침대에 널부너져 있거나 퇴직하고 6개월 동안 잠만 잤어요
    그정도는 돼야 피곤이 풀려요

  • 35. 에휴
    '18.12.28 4:06 PM (223.39.xxx.167)

    저런 전업은
    남편이 직장안다니고 집에서 잠만자는거나 뭐가 다를까요?
    전업이란 가사돌봄 즉 파출부일이 직업이란 건데 파출부만도 못하게 짐승처람 먹기만 하고 의무는 하나도 안하는데 자매라면 걱정하는 게 당연한 거죠
    백수남편도 웃기는 것처럼 백수전업질 많은가보네요

  • 36. 나옹
    '18.12.28 4:15 PM (223.62.xxx.111)

    밖으로 나가야 할 사람이 집안에만 있으면 의욕이 떨어져서 그럴 수 있어요. 2222

    그냥 놔두세요. 문제있다고 몰아세우면 최악인 거 아시죠? 우울증일수도 있지만 그게 참견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걱정되시면 저기 윗분 말씀처럼 가끔 들여다 보시고 말동무나 좀 해 주세요. 인간관계를 재설정해야 하는 시점이라 말할 사람이 진짜 없어요.

  • 37. 나옹
    '18.12.28 4:18 PM (223.62.xxx.111) - 삭제된댓글

    223.39 님은 맞벌이 워킹만 안해 본 사람이죠?

    맞벌이는 투잡이에요. 투잡하던 사람이 갑자기 팽팽하던 긴장이 끊어졌는데 바로 정상으로 돌아온다는게 오히려 이상한 겁니다.

  • 38. 나옹
    '18.12.28 4:19 PM (223.62.xxx.111)

    223.39 님은 맞벌이 워킹맘이 어떻게 사는지 모르는 사람이네요.

    맞벌이는 투잡이에요. 투잡하던 사람이 갑자기 팽팽하던 긴장이 끊어졌는데 바로 정상으로 돌아온다는게 오히려 이상한 겁니다.

  • 39. ㅡㅡ
    '18.12.28 4:20 PM (119.70.xxx.204)

    애들아침은 줘야죠 전업은 놀고먹는직업이었나?

  • 40. 나옹
    '18.12.28 6:31 PM (223.62.xxx.111)

    119.70 퇴직 증후군이에요. 남자들도 퇴직하면 다 겪는거죠. 그리고 당신 남자죠? 지금 취집한 사람도 아니고 맞벌이하다 번아웃 된 사람한테 그게 할 소리에요??

  • 41. Mmmm
    '18.12.28 9:05 PM (122.45.xxx.37)

    3년 놀고먹다 정신차린 사람도 있어요. 본인도 괴로울 거예요.

  • 42. ...
    '18.12.28 9:31 PM (125.176.xxx.161)

    제가 평생을 빡세게 살다가 휴직했을 때 비슷하게 살았어요. 항상 밖에서 생활하는게 익숙하다 보니 집에서는 생산적인 활동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냥 안된달까..;;집 생활이 익숙해지고 바깥 일 좀 시작하면 나아질듯요.

  • 43. 놔두세요
    '18.12.28 9:54 PM (118.222.xxx.171)

    원래 퇴사하고 몇달간은 아프고 누워있고 그래요. 그러다 회복됩니다.

  • 44. 노리스
    '18.12.28 10:18 PM (121.140.xxx.142)

    아파서 퇴사할 정도면 말 다했죠
    휴대폰도 방전되면 완충시켜서 쓰는데 사람이면 오죽할까요.
    퇴사 후 충전 중인 상태니까 입대지 말고 냅두세요

  • 45. ㅇㅇ
    '18.12.28 11:08 PM (180.228.xxx.172)

    똥독이 빠져야한대요 멏달간 미친듯이 잔대요 퇴사한분들말로는 그러고 나면 할일은 없는데 잠도 안오는 진기한 현상이 벌어진다네요

  • 46. ㄴㄴ
    '18.12.29 1:24 AM (175.192.xxx.242)

    맛있는거 가져가서 해드시든지, 사가시든지
    옷, 신발같은것도 예쁜거 사서 보내주시든지
    정말 걱정되면 그런것 부터 해보세요.
    저라면 조카들 걱정되서 맛있는 반찬이라도 해서 가져가 보겠어요.

  • 47. ...
    '18.12.29 1:40 AM (173.63.xxx.4) - 삭제된댓글

    가족이 화목하면 밥대신 라면을 먹어도 되고 살좀 쪄도 되고 느슨해져도 되요2222222222222
    와...댓글보고 놀란게 전업이 파출부 삶이란 글을 쓰는 분은 남자인가요? 여자들은 직장나가다가 몸아파서
    일 그만두고 집에서 쉬지도 못하나요? 몇년 직장에서 녹초가 되서 인간들이랑 출퇴근길에 지쳐보세요.
    업무도 힘들었겠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 몸을 퇴사하게되면 생체리듬이 변해요.
    먹고 살려고 아침부터 피로에 찌든 몸 이끌고 지옥철 타고 출근했다면 더 그렇구요.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몇년까지 완전 다른 삶에 적응을 해야하니 직장생활때의 긴장했던 모습과는 완연히
    다를수 밖에요. 그걸 이상하다고 보는 주변인들이 전 이상해요. 반년에서 일년은 두고 보세요.
    가정이 문제가 있다면 원글님 같은 걱정 이해되지만, 가정이 화목하다면 잘 굴러 가는 걸거예요.
    직장생활 팍세게 해본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시간이 많아지면 공허한 부분도 생기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갑자기 생긴 시간적 여유와 자유가 어색하면서도 만끽하고픈 마음이 들거든요.
    놔두세요. 라면 끓여먹고 실컷 자고 싶었을거예요. 우리가 성인이 되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살지만 가끔은 내려
    놓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지 않나요?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라고 보여져요.
    바쁘게 긴장하고 꾸미고 그리 살다가 어찌 저리 사나 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많이 지친건 아니었는지...

  • 48. ...
    '18.12.29 1:47 AM (173.63.xxx.4)

    가족이 화목하면 밥대신 라면을 먹어도 되고 살좀 쪄도 되고 느슨해져도 되요2222222222222
    와...댓글보고 놀란게 전업이 파출부 삶이란 글을 쓰는 분은 남자인가요? 사람이 직장나가다가 몸아파서
    일 그만두고 집에서 쉬지도 못하나요? 몇년 직장에서 녹초가 되서 인간들이랑 출퇴근길에 지쳐보세요.
    업무도 힘들었겠지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 몸을 퇴사하게되면 생체리듬이 변해요.
    먹고 살려고 아침부터 피로에 찌든 몸 이끌고 지옥철 타고 출근했다면 더 그렇구요.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몇년까지 완전 다른 삶에 적응을 해야하니 직장생활때의 긴장했던 모습과는 완연히
    다를수 밖에요. 그걸 이상하다고 보는 주변인들이 전 이상해요. 반년에서 일년은 두고 보세요.
    가정이 문제가 있다면 원글님 같은 걱정 이해되지만, 가정이 화목하다면 잘 굴러 가는 걸거예요.
    직장생활 팍세게 해본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시간이 많아지면 공허한 부분도 생기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갑자기 생긴 시간적 여유와 자유가 어색하면서도 만끽하고픈 마음이 들거든요.
    놔두세요. 라면 끓여먹고 실컷 자고 싶었을거예요. 우리가 성인이 되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살지만 가끔은 내려
    놓고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지 않나요?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라고 보여져요.
    바쁘게 긴장하고 꾸미고 그리 살다가 어찌 저리 사나 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많이 지친건 아니었는지...

  • 49. ..
    '18.12.29 2:31 AM (203.226.xxx.3)

    번아웃 증후군이죠..저도 3일 일하는데 쉬는날엔 동생같이 살아요. 시험끝난 고3처럼 재충전중..딸내미 학교가고나면 하루종일 잡니다. 라면먹고 미드보고..세상 행복..
    그래도 충전이 안되요 ㅜ 정신적 스트레스가 ..놔둬보셔도 되실듯해요 걱정되시면 반찬이라도 갖다주는척 한번 들러보셔요 괜찮으실듯^^ 전 친정엄마가 절 잘알아서 한번씩 컵라면 옆에 홍삼 올려놓고 가세요 ㅋ몸생각하라고.. 잔소리 안해주셔서..너무 감사하죠 또 그러고 일할땐 죽도록 합니다..ㅜ

  • 50. ㅋㅋㅋ
    '18.12.29 4:40 AM (175.210.xxx.184)

    근데 이거 남여 바뀌면 댓글 반응 어떨지 궁금
    남편이 집구석에서 겜만하고 잠만 쳐자면 어떨까요

  • 51. 원래
    '18.12.29 7:16 AM (121.174.xxx.203)

    몸 아프다고 그만둘 정도면 그동안 회사 일 하는게 많이 힘들었을꺼예요
    그러다 쉬니 긴장도 풀리고 무기력증도 오고 하니 저러고 있는거예요
    제가 그래서 일 그만두는게 두려워요
    저도 저러고 지낼까봐서요
    그런데 언니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것도 이해는 됩니다
    전업이라고 해도 집안일하랴 뭐 사소한거 챙길려면 직장다니는 사람 못지 않게 바빠요
    일단 직장 나오면 집안일은 신경안쓰니 대충하지만 집에 있으면 온통 할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맨날 라면이나 끓여 먹고 자고 있으니 이상한것도 맞죠
    저도 연휴로 며칠 쉬면 하루종일 집안일 제껴두고 시체놀이 하고 있지만 애들 밥은 꼬박 꼬박
    챙겨주거든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고 한 번 동생 집이나 갔다 오세요

  • 52. ..
    '18.12.29 7:23 AM (49.170.xxx.24)

    제부랑 사이도 좋고 집안은 화목하면 문제없는거예요.

  • 53. ..
    '18.12.29 9:59 AM (112.186.xxx.45)

    부부 사이 좋고 집안 화목해보여도
    애들 밥도 안 차려준다는 건 애들을 방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라면만 먹인다는 것도 그렇고요.
    번아웃증후군이라고 포장할 일이 아니예요.

  • 54. 가족이 뭔지
    '18.12.29 11:01 A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이해도 없으면서 같은 배에서 태어났음을 이유로 참견질에 선생질까지 하려는건가
    님이나 님 모친에게 무엇도 말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돌아보세요.
    그들 가족이 만족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들이 사는데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훈장질에 숨 막혀하진 않는지 돌아보세요. 님이 뭔데 그래요? 하느님인줄~
    동생이 걱정이 돼서 올린 글이 아닌걸 단박에 알겠는데
    걱정돼서 올렸다네ㅋ
    님의 표현에서 님의 성정이 드러나 있는데 다른 말로 땜질한다고 땜질이 될까요.
    너님 삶에나 집중하세요. 님과 별개의 인격체고 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타인의 삶에 코 빠트리지 마시길~
    진짜 긁어부스럼 일으키는 남보다 못한 가족이 왜케 많은지.
    님 글에는 동생을 바라보는 애틋함이 전혀 없어요.
    애가 지쳤나보다, 혹은 그동안 알게모르게 고달팠구나 하는 마음이 1도 없고 돼지우리의 돼지를 훔쳐보고 쓴 글 같다는.. 가족이 뭐 그래요? 마치 시누이 글 같잖아요. 그런 마음이면 친정언니가 아니라 올가미 시어미와 뭐가 다른건지ㅉㅉ

  • 55.
    '18.12.29 11:03 AM (218.209.xxx.252)

    동생이 부러운가봐요

  • 56. ㅁㅁㅁㅁ
    '18.12.29 11:37 AM (116.126.xxx.90)

    저도 원글님이 동생 혹시 우울증 같은건가 걱정하는 맘인거 알겠는데
    댓글들이 참....
    타인에게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 좀 가져봅시다.
    하물며 원글이는 동생에 대한 마음인데.....

  • 57.
    '18.12.29 12:27 PM (125.132.xxx.209)

    저 17년째 회사생활중인 워킹맘인데 회사 그만두면 1년은 잠만 자고싶어요 제발 잔소리 하지말고 냅두세요 저럴게 질릴만큼 쉬어야 다시 뭐라도 할수 있어져요
    미혼 직장생활때는 저런 생각 1도 해본적 없어요 워킹맘 되고난 후부터 뇌의 90퍼센트는 쉬고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찹니다
    자꾸 남자가 남자가 하는데 맞벌이 아빠들은 암만 열심히해도 저정돈 안해요 간혹 진짜 잘하는 아버님도 계시는데 그런 집은 엄마가 번아웃 되지 않고 일과 가정 밸런스 잘 유지하더라구요

  • 58. 220.70.xxx.64
    '18.12.30 8:09 AM (223.38.xxx.129) - 삭제된댓글

    너님이 돈 지점이 어딘지??
    네 얘기가 아닌데 처돈거 보니 많이 아프구나ㅉㅉ
    약 먹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040 옷가게 점원이 저보고 연예인 닮았다고하니 16 남편 반응 2019/01/14 5,573
894039 출산이나 수술 후 시력저하 올 수 있나요? 1 ㅇㅇ 2019/01/14 772
894038 청약가점 70점이 높은건가요? 12 ... 2019/01/14 3,162
894037 카드 할부이자가 얼마나 되나요?? 질문 2019/01/14 713
894036 훅 치고 들어오듯 사적 질문하는 사람이요. 무식해보여요. 진심 2 .... 2019/01/14 1,603
894035 요즘 어떤 책 읽고 계세요? 36 ㅇㅇ 2019/01/14 4,133
894034 이 요리는 무슨 요리 인가요? 3 요리 2019/01/14 966
894033 달맞이유 영양제가 이렇게 생리에 영향이 큰가요 4 무명 2019/01/14 4,350
894032 정신분석가가 본 SKY캐슬.."부모에 복수한 영재는 실.. 11 ... 2019/01/14 5,347
894031 2월말 남도여행 어떤가요? 4 2019/01/14 889
894030 넷플릭스 곤도 마리에 정리 다큐 보시는 분 계세요? 6 ㅇㅇ 2019/01/14 2,709
894029 김주영이 예서폰에 도청장치한 것 같죠? 18 추리 2019/01/14 5,388
894028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2 연필샤프볼펜.. 2019/01/14 1,524
894027 서울 청약 되시는 분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건가요? 7 00 2019/01/14 2,148
894026 코트2가지한번만봐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수정했어요 5 코트 2019/01/14 1,645
894025 존비비어의 순종 책 읽어보신분?? 모모 2019/01/14 534
894024 도서관이나 관공서 알바?같은거요 3 어케 구하나.. 2019/01/14 2,108
894023 [질문] 개량한복 3 쵸코코 2019/01/14 767
894022 혜나가 복수에 우주를 이용한거 같아요. 6 ........ 2019/01/14 3,826
894021 어젯밤 고속도로 전 구간 안개 비상 4 무셔 2019/01/14 966
894020 김정은의 경고 한마디에 꼬리 내린 미국 22 ㅋㅋㅋㅋㅋ 2019/01/14 3,684
894019 디자인 좋은걸 잘 고르는 사람은 무얼하면 잘할까요? 8 음. 2019/01/14 1,967
894018 부침개 바삭하게 만드는법 발견 7 우연 2019/01/14 5,643
894017 비듬 많은 사춘기 딸에게 좋은 샴푸 없을까요? 21 aloka 2019/01/14 5,609
894016 20억쓰고 서울의대 합격보장되면 그 돈 쓰시겠어요? 41 김주영 2019/01/14 6,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