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스트레스 왜 없었겠어요.
미혼 땐 지인들이랑 술도 한 잔,
주말에 맛난 거 해먹으며 또 풀고
좋아하는 배우 나오는 재밌는 영화나
신나는, 혹은 살살 달래주는 음악 들으며 또 풀고
아이 이제 중딩...
차원이 다른 속썩임이네요.ㅠㅠ
공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숙제고 뭐 다 했니..응.
믿는다..날 좀 믿어
몇 번 밀리는 거 같아도
설거지 쌓아두는 심정이려니 하고 말았는데
와
조금 전에 확인했는데
이건 뭐....
가방 뒤지니 안 한 숙제가 우르르..
바로 핸폰 압수하고
그거 다 하기 전까진 못나와..이러고
방으로 넣었는데..
이 와중에 맛나게 끓여진
육개장은 한 그릇 싹싹 비우고..
실은...이 맛난 거 안 먹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ㅠㅠ
저라면 100프로 안 먹었을텐데..흐
이 와중에 밥은 맛있니? 물으니
내가 안 먹으면 더 화낼꺼잖아..
오호....눈치는 좀 있군..(저 혼자 씨익~~^^)
다시 들어가
간식 주면서 죄수번호 몇 번...이러고 부르니
또 웃기다고 헤헤헤..
당췌..원.
태어나 보니 남자라곤 어른 남자 아빠 뿐이라
여중, 여고 ..다 클 때까지 남자라고는 경험을 못해봐서 그런가
원래 이런 건가요?^^;;;
그나저나 소리 한 번 삑 지르고
씩씩대고 잇으니 차원이 다른 식욕부진이네요.
핑게 대고 저녁 스킵하긴 할껀데
저도 이러다 말겠죠? 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