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임신하면 개코가 될까요?

...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8-12-27 19:35:17
라면 하니 생각나서..
임신했을 때 냄새를 못 맡았겠던 음식 중 하나가 라면인데
라면 끓이는 날은 환기를 시켜도 하루종일 집에서 라면 냄새가 나서 식구들이 라면을 못 먹었어요
라면 끓이는 날은 전 라면 냄새 때문에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지냈어요
어느 날은 죽집에 갔는데
죽집이랑 꽤 떨어진 곳에 주유소가 있었거든요
죽집에 들어가니 석유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구요
보통 진짜 그랬으면 장사를 못할 텐데 저만 심하게 느끼던 냄새..
냄새도 착각일까요? 아님 진짜 후각이 예민해졌던 건지
지금은 라면 잘 먹어요.
IP : 211.36.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8.12.27 7:38 PM (180.66.xxx.74)

    저도 그랬어요 극예민...
    냉장고 문만 열어도 훅
    잘쓰던 스킨로션 냄새도 토할거같아 못 썼고 남편이
    문닫고 라면먹거나 편의점가서 먹고왔어요

  • 2. ㅇㅇ
    '18.12.27 7:40 PM (125.128.xxx.73)

    임신했을때 마트 식품코너 갔을때 그 미묘하던 냄새를 구분해서 다 알아채리겠던데요.
    아마 개라면 이렇게 냄새를 세세히 구분해서 강렬하게 느끼겠구나 했어요.

  • 3. 진화
    '18.12.27 7:41 PM (220.88.xxx.66)

    태아를 보호하려고 오감 특히 후각이
    발달한게 아닐지... 진화과정에서요
    동물이 임신했을때 예민해지는 것 처럼요

  • 4.
    '18.12.27 7:45 PM (183.98.xxx.142)

    평생을 개코로 살아요 ㅜㅜ
    차라리 눈이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건 정말 상한거 구분해낼때만 좋지
    쓸모가 없는 코네요 아우 피곤해

  • 5. 저두
    '18.12.27 7:47 PM (220.126.xxx.56)

    입덧할때 역하게 느꼈던 음식들 나중에도 피하게 되더라고요
    뭔가 재료부터가 나쁜음식같아서요 안 역했던 음식은 나중에도 호감되고요
    토할것 같을때 사이다 먹음 된다그래서 사이다 사다놨는데 사이다도 역해서 놀랬던

  • 6. 태아를
    '18.12.27 7:49 PM (182.173.xxx.7) - 삭제된댓글

    보호하라고 모든 생물이 그리 변모하죠.
    자연의 섭리.

  • 7. ㅎㅎ
    '18.12.27 7:58 PM (1.250.xxx.124)

    저 첫아이 임신때 말도 못하게 냄새 예민했죠.
    냉장고문 열고, 싱크대옆만 가도 냄새 역해서,
    티비 광고에서 라면, 카스타드만 봐도 토하고.
    윗님 말대로 버스타면 사람들 화장품냄새
    장난 아니었죠. 그덕에 50대인 지금도 52~3키로
    나가요.ㅎㅎ

  • 8. ㅇㅇ
    '18.12.27 7:58 PM (121.168.xxx.41)

    평소에도 개코인데 임신했을 때는 어떠했겠어요ㅠ
    마트에 가면 누워있는 제품들이 냄새들로 저를 공격하는 거 같았어요
    냄새가 되어서 벌떡 벌떡 일어나 저한테 덤비는 듯한..

  • 9. ..
    '18.12.27 8:12 PM (49.170.xxx.24)

    몸이 안좋아도 그래요.
    임신 했을 때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예민해진다는 설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 10. ...
    '18.12.27 8:31 PM (14.52.xxx.71)

    보호본능 같은거죠
    우리동네 지하철이 유난히 매연심한데였거든요
    그쪽은 냄새땜에 못가겠더라구요
    공기 나쁜데는 피하게 만들어진거죠

  • 11. 그런거였군요
    '18.12.28 1:01 AM (175.215.xxx.163)

    평소 후각이 둔한 편인데
    임신하니 음식냄새도 예민해져서
    못 먹었지만
    사람들에게서 나는 냄새가 전부 다
    느껴졌어요 사람마다 다른 냄새가 난다는걸 그때 알았어요
    여기 누가 어떤 냄새가 난다는 글 가끔 올라오는데
    전 여자보다 남자들에게서 냄새가 격하게 났어요
    옆에 갈수 없을 정도로 참기 힘든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었어요..

  • 12. ㅇㅎ
    '18.12.28 4:23 PM (218.51.xxx.29)

    임신했을때 밥솥에서 밥하는 냄새가 그렇게 힘들었네요
    평소에는 느껴지지 않던가 좋게만 느껴졌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8275 강아지 액티베이트 먹이시나요? 3 2018/12/28 1,112
888274 공항인데 비행기 출발 늦어져서 쉬고있는데 4 ii 2018/12/28 2,115
888273 무라카미하루키... 읽는 순서 있어야 할까요? 7 춥다 2018/12/28 2,384
888272 서울 영상고등학교 보내보신 분들 계세요? 목동 2018/12/28 517
888271 주휴수당 관련 자꾸 이상한 소리 하시는분 20 ... 2018/12/28 2,443
888270 바깥 베란다 창에 모두 성에가 꼈어요. 왜 우리집만... 5 ... 2018/12/28 1,895
888269 터키 요즘도 가나요? 5 패키지 2018/12/28 1,394
888268 스마일 라식 여쭤봐요 두리맘 2018/12/28 432
888267 조국수석이 7 ... 2018/12/28 1,768
888266 코스트코 가는데 와인에 어울리는 치즈 뭐 살까요? 16 축복 2018/12/28 3,456
888265 학부모님들께 노부영 질문드려요 4 ㅇㅇ 2018/12/28 1,014
888264 방한 귀마개 매장에서 얼마정도 하나요?? 1 귀마개 2018/12/28 313
888263 미친듯이 식욕 돌아요. 4 겨울이문제 2018/12/28 1,467
888262 삶의 질이 떨어져요 도움필요 4 도와주세요 2018/12/28 2,608
888261 대치동 중학교에서 상위권이 강북 일반고로 가면 어떻게 될까요? 12 공부 2018/12/28 3,126
888260 인테리어 하는데 무관심해도 될까요 13 걱정 2018/12/28 2,885
888259 선반위에 떨어진 물건을 코에 정통으로 맞았어요 ㅠ 5 dma 2018/12/28 1,475
888258 점 어디서 빼는지요 mabatt.. 2018/12/28 296
888257 혹시 허벌 하는 분 계신가요?? 1 ... 2018/12/28 710
888256 봄여름가을겨울 라디오 스타 출연 영상 (링크) 1 보세요 2018/12/28 578
888255 마인 옷은 연령대가 ? 2 dd 2018/12/28 2,117
888254 아침에 팩 하는 분 계세요? 5 ㅇㅇ 2018/12/28 1,348
888253 로제피부과 어떤가요? 4 범어동 2018/12/28 774
888252 화재보험 좀 저렴한걸로 부탁드립니다. 1 화재보험 2018/12/28 606
888251 대입관련 책자..지금사서 보는것 오버인가요? 2 예비고1.... 2018/12/28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