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똘망똘망하게 밥도 한그릇 뚝딱하고 멀쩡하게 집안을 배회하는걸 보자니 그러네요
학교도 안가 학원도 안가 아주 살판 났습니다.
의사샘이 이번주 금욜까지 가지말라하니 자동방학이네요
아침에 친구들 안보고 싶어?하니...그럴리가 하네요..컥
우리 집에도 있어요~
증세가 그만하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전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평생 그렇게 아팠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울집은 엄마 아빠 중1 아이까지 셋이 독감으로 사이좋게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어요.
각자 방에서 콜록콜록 기침소리만...
우린 해지나고 1월2일 등교. 억지로 자체 방학이네요.
나도 환자니까 밥 안하고 싶은데..
작년에 독감 걸렸었는데, 밥 잘 먹고 멀쩡해진 줄 알고 외출했다가
다시 증세가 심해져서 개고생했어요. 거의 한 달을 앓았어요.
의사가 가지 말라고 했으면 학교 안 가는 게 좋아요.
그리고 다 나은 거 같아도 하루 이틀은 더 쉬어야 해요.
크리스마스날 아파서 아무데도 못가고 선물도 못받았다고 소급해서 좀 해달라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따라다니면서 조르네요...ㅡㅡ;; 거실에 전기장판 켜놓고 대자로 누워있습니다. 티비도 봐야되고 공유기 가까워서 좋다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네요..
멀쩡하게 보여도 학원도 보내지 마세요.
약 먹는 5일동안 절대 보내면 안되는데
남 생각안하는 사람들은 대책 없더라구요..
그러니 더 독감이 확산되는거구요..;;
올초에 우리도 고3 멀쩡한데 독감이래서 ㅎㅎ
약간 감기증세로 소아과 가니 바로 검사하고 독감입니다 하대요
쌍꺼플 수술 병원에 연락해서 미루고 정신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