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고 현재 담임 선생님께서는 기간제 선생님이세요.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선생님 이신데, 저는 우리 선생님이 참 좋아요.
아이들 기다려 주시고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시거든요.
글재주가 없어 선생님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을 사랑하시는구나를 정말 많이 느껴요.
우리 선생님 상담 가면 칭찬만 하시는 분 아니세요.
아이의 고칠 점 단점 정말 상세하게 말씀해 주시며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연구해 보았다며
상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그런데 반 엄마 몇몇이
기간제 선생님이 뭘 안다고 우리 아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한다며
우리 아이 혼내키지 말라고 선생님께 직접 말한 것도 모잘라
오늘은 학교 가서 강력하게 항의 하고 내년에는 기간제 계약을 하지 말라고 하셨대요.
정말 제가 다 참담해요.
선생님께서 잘한다 잘한다 하면 들을 때는 좋겠지만 그건 정말 아닌거잖아요.
부모가 못 보다는 단점, 부모가 잘 모르는 단점 지적해서 아이 잘 키워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말 했다고 뒤에서 온갖 꼬투리 잡고 욕하고 그러더니
이 사단을 일으키네요.
이 엄마들한테 정말 화 나요.
우리 선생님께 정말 힘 실어 드리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