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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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예방접종 몇살까지 시키시나요.
스트레스 받아해요.
어린시절 예방접종 애기때 하는거 다 하고 해마다 맞추고 있는데요. 올해는 광견병도 맞춰야 된다고 문자가 왔어요.
집안에서만 키우긴 하는데도 맞추는데 올해는 케이지에 들어가지도 않을거 같아요.
더 큰놈도 있는데 얘네들은 성격이 포악해서 발톱도 못깎아 주는 애들이라 그냥 키우고 있구요. 베란다도 잘 안나가는 애들이라 집안에만 있어서 다랭인데 발랄한 막내가 여기저기 궁금한거도 많아서 주사를 꼭 맞춰 왔어요.
근데 올해는 광견병까지 맞춰야 한대서 어쩌나 싶어서요.
혹시 맞고 더 아프진 않겠죠.
어리석은 질문이라 생각하시만 막상 제 아들같은 고양이다 보니 뭐가 더 졸은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작년에 맞출때도 난리가 났었고 병원안에서 정말 벽을 삼단찍기 해서 도망갔었고 집에 돌아와 내동 자고 너무 안쓰러웠지만
그래도 꼭 맞춰야겠죠? 의사샘이 방문 하는 시스템도 있으면 좋겠어요.
이럴때면.
그래도 궁금한게 광견병 주사가 고양이도 필요한지의 여부와
집고양이 예방접종 몇살까지 하는지의 여부에요.
늙은 고양이들은 포획하다 심장마비 올거 같아서 못시키만
어쨌든 가능하다면 잡아서 시켜야할까요?
저 아는 엄마는 품종묘 키우는데 저를 짐승보듯 하더라구요.
포획이 어렵다는 말에 어떻게든 잡아서 시켜야 한다고요.
그런데 제가 알기론 밖에 안나가는 집고양이는 안시켜도 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엄마는 고양이가 이뻐서 키우고는 싶지만 책임감은 없나보다고 정말 저를 엄청 무식하게 이야기 해서 빈정상했지만 맞는 말 같기도 하구여. 뭐 옳은 이야기가 상처가 되기도 하니까여.
제가 유기묘들 키운다는 말에 그렇게 말하면 품종묘 키우는 내가 이상하단뜻이냐며 참 말 웃기게 한다고 먼저 선빵 날린 사람이지만 그 말이 틀린건 이니고. 좀 무례한 사람이라 살짝 이르면서 말씀드리는거에요.
지금 맞추러 나가야하는데 열몇살까지 이렇게 해야하나요?
케이지를 통덫모양으로 사야할거 같아요 ㅜㅜ
1. ㅇㅇ
'18.12.26 1:18 PM (220.120.xxx.177)2~3년에 한 번 정도면 되고요
광견병은 집 밖으로 안 나가면 안 맞혀도 돼요
고양이 주사는 피하주사라서 약 구해서 집에서 쉽게 놓을 수 있는데
저도 저희 고양이가 심장병이라 스트레스 위험해서 늘 집에서 약 사다 맞춰요2. ㅇㅇ
'18.12.26 1:20 PM (220.120.xxx.177)그리고 보통 고양이 예방주사가 예방하는 병이 칼리시, 허피스, 범백인데
이것도 다묘 안 키우는 집에 집에서만 키우면 굳이 맞출 필요 있나 싶기도 해요
그래도 저는 가끔 친구 고양이들 돌봐주는 일도 있고
집에 다른 고양이들 놀러 오는 때가 있어서 2년 주기로 놔주긴 해요3. 주시
'18.12.26 1:29 PM (223.38.xxx.224)매년 안 맞아도 되는거였어요??
ㅜㅜ
약은 아디서 구입이 가능할까요?
용량이니 하는거 가르쳐줄까요?4. 고냥
'18.12.26 1:43 PM (223.62.xxx.207)외출고양이 아니고 집에서만 키우는거면 그렇게 접종 안해도 되요
광견병 주사도 마찬가지고요
주사 부작용도 많아서 저는 1차만 하고 그 뒤론 안했어요5. ㅇㅇ
'18.12.26 1:43 PM (220.120.xxx.177)수입품 많이써요
보통은 화이자에서 나온 펠로셀을 많이 쓰고
메리알도 많이 쓰고요
약은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동물약 취급하는 일반약국이나 동물약국에서 살 수 있고요
여기서 사면 병원에서 사는 거 반값 정도 해요
근처에 없으시면 그냥 병원가서 사셔도 되고요
유투브 들어가서 고양이 예방접종 누르면 동영상 나와요6. ㅇㅇ
'18.12.26 1:45 PM (220.120.xxx.177)용량은 따로 없어요 한 병을 다 맞히는 거고
아기고양이나 큰 고양이나 한 병 다 써요7. ㅇ
'18.12.26 1:50 PM (218.51.xxx.111)저는 3개월때 길냥이 데려왔는데 첨엔 병원에서
하란대로 일년정도 몇번 맞추다 지금은 안맞아요
광견병은 일년정도 맞을때 그때 한번 맞았어요
둘째는 길에서 6년 넘게 산 애라 예방접종 한번도
안했구요
성묘는 예방접종 안한다는 말도 들어봤고,
둘째 다른병으로 병원 다녔을때도
예방접종 하란 말 못들었어요
결론은 주사안맞고 잘 살고
맞출 생각도 없어요
첫째는 감기방지? 예방접종후 감기걸리더라구요
균을 집어넣으니 감기 걸릴수있다네요8. 차라리
'18.12.26 2:39 PM (121.144.xxx.34)항체가 검사를 권하고 싶네요. 병원 가야 하고 접종보다 2만원 가량 더 비싸긴 하지만...아프고 부작용 있을 수 있는 접종보다 항체가 검사부터 해보세요.
항체가 충분히 있고 외출냥이 아니고 님께서 길냥이들 밥 주러 다니시는게 아니라면 3년에 한 번씩 접종하셔도 괜찮아요.
접종은 주사만 제대로 놓을 수 있다면 약국에서 접종 백신 사서 집에서 해주시면 훨씬 좋긴하죠. 단 태어나 첫 접종은 병원서 시키시고 그다음은 집에서 하심이..그리고 주사하고 나서 몇 시간은 옆에서 냥이 상태를 살피셔야 해요.
광견병은 냥이보다 냥이가 사람을 물었을때 그 사람을 안심시키기 위한 게 더 크죠. 지난 수십년간 한강 이남에서 광견병 발생한 적이 없다니까요.^^9. 차라리
'18.12.26 2:46 PM (121.144.xxx.34)젊고 건강할 땐(2살~10살) 안 시키시다 노령묘 되면 항체가 검사 하고 1년에 한 번씩 접종 시키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바이러스에도 약해지까요.
이동장은 플라스틱으로 된 긴 박스 형태가 제일 낫더군요. 여기에 윗부분이 열리는게 냥이 집어넣기 정말 편해요. 요즘 많이 쓰는 둥그런 창 달린 배낭은 바닥면이 좁아서 냥이가 웅크리고 앉을 수도 없고 안에서 소변 봐도 피할 데가 없어서 다 묻히고 있더라고요.10. 님들
'18.12.26 4:26 PM (1.241.xxx.219)댓글 전부 감사합니다. 댓글 지우지 말아주셔요.
나이들어가는 고양이 키우면서 참고 많이하겠습니다.
그럼 병원에서 항체 검사부터 해야겠군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