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둘의 장점 부탁드립니다.
좋은 점 보며 아이들 열심하 잘 키울 수 있도록 한말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
'18.12.25 5:0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외동아이 하나 키우는데 저희는안생겨서 못 가지네요.
보통 형제 자매끼리 대여섯살 차이나도 잘 놀더라고요.
아이가 같이 시간을 보내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건데 그 면에서는 정말부러워요
나이들어서는 의논상대가 되고 서로 의지도 되고요.2. ..
'18.12.25 5:08 PM (221.147.xxx.170) - 삭제된댓글어릴땐 잘 몰랐는데 좀 크니까 좋아요..
고1 중1 세살차이인데 둘이 엄청 잘 지내요.
맨날 언니 사랑해.. 나도 사랑해.. 이러구요...
다른 애들은 형제간에 왜 싸우는디 모르겠대요.. 싸울 일이 뭐가 있냐고...
엄마 아빠는 잘 모르는 얘기도 자기들끼린 대화가 통해서 좋고 둘이 놀면 되니까 엄마 아빠가 덜 놀아줘도 되구요..3. 저는
'18.12.25 5:08 PM (211.187.xxx.11)친정아빠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60도 안되셔서.
연락받고 병원으로 가보니 채 꾸며지지도 않은 빈소에 제 가족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서, 만약 지금 이 순간 나 혼자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끔찍해졌었어요. 힘들때 가장 큰힘이네요.4. ...
'18.12.25 5:16 PM (221.150.xxx.91)커리어 때문에 아이 하나만 낳으신 분 아들에게 형제 만들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대요.
엄마아빠 나중에 나이들어 떠날 때 아들 힘들까봐 그런 부분이요.5. 자식이
'18.12.25 5:19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둘이면 기쁨이 두배져.
그 자체가 이쁘잖아요.6. ..
'18.12.25 5:20 PM (59.18.xxx.174)마니싸워서 나가서 잘 싸운다
농담이구요
힘든건 두배아니고 한 다섯배쯤
초등가니 그나마 쫌 나아지네요7. ....
'18.12.25 5:24 PM (1.227.xxx.251)어버이날 색종이 꽃도 두개, 생일날 손편지도 두개
나를 겸손하게 해주는 일도 두배
개발괴발 요리해놔도 둘 중 하나는 맛있다고 해주고
둘이 번갈아 사건사고 가져오니 심심할 틈이 없어요
둘은 참 좋아요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8. ...
'18.12.25 5:28 PM (39.7.xxx.11)ㄴ 윗님 때문에 빵..ㅋㅋ 저는 외동이지만 가끔 우리 둘째 얼굴이 궁금해요. 보고싶고.
9. ...
'18.12.25 5:40 PM (210.178.xxx.192)두살터울 초등고학년 아들 둘 키워요. 확실히 외동들이랑 비교하면 친구관계에서 눈치가 빠르게 행동해요. 늘 치고박고 아주 가끔 잘 놀아서 심심할 틈이 없구요. 이런 이유로 친구를 그닥 아쉬워하지 않음에도 나름 친구들이 많아요.저도 울 애들 둘만으로도 차고 넘쳐서 그닥 다른 애들 친구 엄마들 사귈 필요 못 느껴요.
10. ....
'18.12.25 5:40 PM (220.72.xxx.151) - 삭제된댓글어리면 힘들져 너무너무 힘든거 당욘해요... 힘내세요... 좀만 기다리심 둘이 커가며 함께 의지하고 노는 모습 볼때마다 서로에게 큰 선물을 줬구나 하실거예요~ 저도 형제가 있어서 너무 좋고요. 사랑은 나눌때 커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11. 외동부모는
'18.12.25 5:45 PM (1.241.xxx.135)하나낳기 잘했다는 사람들은 외동부모들일테고 당연히 둘 키워본적이 없는 사람들이죠
나중에까지 사이좋은 형제 혹은 자매일지는 모를일이겠지만
세상에 부모떠나고 혼자 남겨지는 것보다 형제자매 있는게 낫겠다 싶구요
누나하고 남동생이자만 그래도 군대가서도 누나 안부묻고 티안나게 궁금해 하구요
저도 언니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오늘도 언니 조카들이 우리집에서 자고 커피숍에서 수다떨다 갔어요
한시간 반 거리입니다
세상에 나 혼자이면 정말 슬펐을 듯( 남편 자식과는 다른 개념으로 소중하죠)12. 재미있죠
'18.12.25 5:47 PM (49.196.xxx.29)애기 둘이 차차 잘 놀거에요.
산후우울증약 필요하면 지체말고 병원가세요13. 원글
'18.12.25 6:01 PM (223.38.xxx.30)감사합니다. 애들 터울져서 먹는 것도 따로 해 주고 연휴니 좀 힘들었나봐요..우울증은 아닌데 좀 힘내고 싶어서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기운 나네요
14. 저희남매
'18.12.25 6:03 PM (116.37.xxx.79)아이들이 사이 좋아서 너무좋구요
가정내에서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배울수있어서 좋아요. 딱히 다른 가족과 안 어울려도 가족이 여럿이면 사회생활을 배우쟎아요. 성격도 좋아지고요.
동성이면 서로 좋은 친구가 되고
남매라면 아빠도 엄마도 좋은 친구가 하나 더 생기고요. 무엇보다 부모다 인생공부 제대로 할 기회가 많아집니다.15. ㅜㅜ
'18.12.25 6:07 PM (211.36.xxx.243)외동맘이지만.. 3남매 첫째예요.
첫째에게 너무 의무를 지운다거나(ex. 형이니 동생을 보살펴 줘야지!) 첫째니 양보해야 하고 더 혼나야 한다는 등의 태도는 좀 자제하시고 그저 첫째로서의 위신만 세워주시면..
사이 좋게 서로 의지하며 클 거예요. 사이 좋은 형제는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 입장에서도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제가 좀 한이 돼서요..16. 나이 드니
'18.12.25 6:14 PM (1.235.xxx.81)저도 키울 땐 둘은 넘 많다면서 힘들어하며 키웠는데요. 저희 부부는 나이들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니 , 눈 질끈 감고 넷 낳을걸 후회같은 거 약간 들어요.그만큼. 자식이 많은 건 부모가 나이들수록 좋은 것 같아요.
자식 입장에서도 아무리 친밀한 부모일지라도 세대차를 느낄 수 밖에 없는데 , 같은 나잇대의 가족이 있다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저도 그렇지만 부모와 한 기억도 좋지만 형제들과 쌓았던 추억들도 크거든요.17. ...
'18.12.25 6:17 PM (223.62.xxx.79) - 삭제된댓글한 녀석 때문에 힘들고 우울할 때 나머지 한 녀석이 웃게 해줘요. 아... 일종의 물타기인가... ㅋ
18. ...
'18.12.25 6:18 PM (223.62.xxx.79) - 삭제된댓글그리고 지금 둘째가 유치한 끝말잇기 하자는데, 첫째가 응대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없었으면 제 몫이었겠죠
19. 희망이
'18.12.25 6:28 PM (222.235.xxx.45)아들 둘입니다.
어렸을 때는 성향이 너무 달라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크게 유대관계도 친밀하지 않았죠.
20대 중반 넘어서면서
큰 놈 하는 말이
동생이 있어서 너~무 좋대요.
엄마가 저한테 해 준 것 중에 제일 잘한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 들었어요.
나에게는
여전히 부담이 큽니다.
아들 둘이니 결혼 시 집장만 등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20. ㅎㅎㅎ호
'18.12.25 6:44 PM (124.49.xxx.61)물타기 ㅋㅋㅌㅌㅌ
21. ...
'18.12.25 6:49 PM (65.189.xxx.173)몇년지나면 싸웠다 껴안았다 둘이 베프되요
22. ..
'18.12.25 6:59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중고등 두 살 터울 남매.
사이 좋아요.
서로 고민도 이야기하고.
공부 잘하는 큰 애가 공부 못 하는 동생에게 조언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둘만의 비밀도 있고.
기숙사 있는 누나 오는 날을 기다려요.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평범한 서민가정 가끔 교육비로 힘들 때도 있지만
한번도 하나만 낳을걸 이란 생각 안 해 봤어요.
든든하고 좋습니다.23. ㅇㅇ
'18.12.25 7:17 PM (188.214.xxx.90)일단, 뭐든지 다 장단점이 있고, 돌이킬수 없는 일이면 장점만 생각하세요 ^^
금전적인 면에서야 외동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그외엔 형제가 있는게 훨 낫지 않나 싶어요.
제 경우엔 남들 여럿과 어울리는걸 좀 힘들어 하는 편인데, 우리 가족끼리만 놀러가도 애들 둘이 너무 재밌게 놀아서 아쉬움이 없죠. 첫째가 많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편이었는데 동생 생기고 나서 성격도 좋아졌구요.
외동 집들 보면 애가 심심해 해서 놀아주느라 힘들다더라구요. 그래서 각종 체험이나 이런저런 곳에 다니다 보면 사실 지출도 더 많고. 우리집 애들은 그냥 둘이 어디든 풀어놓으면 몇시간이고 놀아요 ㅋㅋ24. 음...
'18.12.25 7:41 PM (119.192.xxx.12)1. 아이들이 좀 크니(동성형제- 큰 아이 중 2, 작은 아이 초4) 밥만 해결해주면(배달의 민족 등등) 저의 바깥 출입이 좀 더 자유로워요. 저녁에 외부에 행사가 있거나 남편이랑 영화를 보고 오거나 할 때 집에 한 명만 있는 것 보다는 맘이 좀 놓이는 부분이 있어요.
2. 여행 가서 숙소 등에서 둘이 잘 노니 편한 것 같아요. 일상에서는 각자 학원도 다니고 하여 심심할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여행지에서 둘이 알아서 잘 노니 엄마아빠가 매번 놀아주지 않아도 편해요. 그런데, 큰 녀석이 학교나 교회에서 며칠 캠프라도 가면 작은 녀석이 엄청 심심해하고 힘들어해요, 형이 집에 언제 오냐고 자꾸 자꾸 묻고(이건 단점이 될 수도...;;)
3. 둘이 끌어안고 자는 모습 보고 있으면 안먹어도 배가 불러요~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교육비 부담 등) 장점만 적어보라고 하셔서요. 뱃속의 아이 생각하셔셔 좋은 생각, 즐거운 상상만 하시면서 건강하게 출산하시기 바래요... ^^25. 로
'18.12.25 8:02 PM (61.85.xxx.14)제가 어제 오늘 아파서 누워있는데 둘이 잘 놀아서 맘 편히 쉬었어요^^ 경쟁할 땐 경쟁하고 도울 땐 또 돕고... 4살 터울인데도 잘 노네요...
하나일 땐 아이한테 무슨 문제가 있음 제가 뭘 잘못했나부터 생각했는데, 둘을 키우다보니 타고난 게 제일 크다는 걸 깨닫고 많이 여유로워졌습니다. 조금 더 겸손해지기도 하구요.26. ᆢ
'18.12.25 8:02 PM (27.163.xxx.83)저에게는 둘째가 인생에 축복같은아이라 안낳으려고 했던기억을 떠올리기가 무섭답니다 둘째라 힘은들었지만 맘에여유가생겨 사랑도많이주었고 부부애도 좋아졌어요 크면 둘이 둘도없는 친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