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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구합니다. 초등 6학년이 허락 없이 택시타고 놀러 갔다 왔는데요

부모 조회수 : 6,039
작성일 : 2018-12-25 16:58:37

휴...부모 노릇 정말 쉽지 않네요.


초등 6학년 딸이 오늘 오후 친한 친구랑 둘이서 집에서 가까운 영화관에 가서 범블비를 보고 오겠다고 하길래

영화 시간이랑 영화 관람료 확인하고 허락을 했어요.

반드시 5시까지는 들어오라고 했고 아이도 동의를 하고 나갔습니다.

저는 나와서 일하고 있는 동안 전화로 이루어진 일이고, 남편이 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4시 40분쯤) 전화가 와서 집에 왔다고 하기에

어떻게 이렇게 일찍 왔냐고 하니까

영화를 보지 않고 친구랑 홍대에 택시를 타고 가서 놀다 왔다고 합니다.


몇 달 전에는 동전노래방에 친구들이랑 다녀왔다는 걸 알고 깜짝 놀라서 그 다음부터 반드시 미리 얘기하고 허락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는 며칠 일찍 알려주기보다는 늘 그날 직전에 전화로 물어보는 편이었구요.

늘 부모랑 같이 다녀서 평소에는 버스, 전철도 혼자 타 본 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영화관, 백화점, 음식점 모두 걸어다니는 거리에 있어서 걸어다녔구요.

홍대는 집에서 택시로 20-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택시가 얼마나 위험한지 아느냐,

너랑 같이 간 친구 부모님도 너네가 홍대에 단둘이 택시 타고 간 걸 아시느냐? 허락을 받고 갔느냐?

물어보니 대답을 제대로 안 합니다....

잘못을 한 건 아는 것 같은데, 자꾸 이런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내가 너무 당황스럽고 기가 막혀서 너에게 화를 낼 것 같으니 일단 전화를 끊고 이따가 통화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부모됨에 대해 나름 공부 많이 했는데, 이론과 실제는 너무 다르네요.

제가 100 정도 공부했다고 생각하면 아이는 늘 120, 130 만큼 가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너무 많이 전개됩니다.


어떻게 해야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는 걸가요?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IP : 39.127.xxx.7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12.25 5:15 PM (223.62.xxx.130)

    나쁜짓 한것도 아닌데 택시 타고 놀다 왔다고 아이를 그렇게 잡으시면 반발심만 생겨요. 택시를 왜 타면 안되는지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설명하시고 담부턴 엄마한테 알리고 다니라고 잘 타일렀으면 될 것을요. 아이가 벌써부터 엄마한테 말 안하고 놀러다니는 이유가 엄마의 예민함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드네요.

  • 2. 유리
    '18.12.25 5:15 PM (115.136.xxx.173)

    엄마는 초등이라 생각하는데 본인은 곧 중1이다 이거죠.
    근데 신기하게 중딩되니 체험학습 가는데 버스 택시 지하철 타고 오라면서 모이는 곳은 막 어느 대학 앞 이렇더라고요.
    자유학기제라 한 5번은 서울전역을 갔네요.
    갈 수는 있는데 부모한테 정확히 말하고 허락 안 받은 건 나쁘죠.

  • 3. 원글
    '18.12.25 5:16 PM (39.127.xxx.76) - 삭제된댓글

    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고 차분하게 물어봤습니다.
    미리 말하고 허락 받고 놀기로 한 약속을 어긴 사정이 있었느냐고 물어봤구요...
    6학년 아이들이 택시타고 놀러다니는 것에 대해 제가 염려의 끈을 놓는게 맞는 건지요?

  • 4. ㅇㅇ
    '18.12.25 5:17 PM (182.209.xxx.66)

    6학년이면 이제 중학생이네요.
    제 딸은 현재 중 1이고 아주아주 평범한 애입니다.
    홍대까지 버스로 넉넉 30분 거리인데 주말에 한번씩 친구들이랑 홍대 놀러나가요. 나가면 떡볶이 먹고 코인 노래방가고 요즘엔 룸카페라는곳에 갑니다.

    날나리 아니고 화장도 안 하는 애인데 요즘 애들 요렇게 놀더라고요.
    아마 님네 아이도 이제 피할수 없는 수순일겁니다.
    저는 미리 얘기하고 중간에 연락 계속 되면 허락해줍니다.
    돈 쓰는거 너무 막 쓰지 않게 챙기고요.
    우리애는 택시탈 돈이면 차라리 떡볶이를 사 먹을 거 같은데
    혼내지 마시고 차분히 알려주세요.

  • 5. 오늘을
    '18.12.25 5:17 PM (223.33.xxx.14)

    교훈삼아 담부턴 거짓말 하겠네요

  • 6. 원글
    '18.12.25 5:20 PM (39.127.xxx.76) - 삭제된댓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않았고 차분하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부모라면 아이의 행동반경에 대해 늘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허락받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이게 저의 박사논문 주제였습니다 ㅠㅠ 부모가 자녀에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모니터링하는 경우 자녀의 발달이 긍정적이라는...)
    예민한 거란 신경질적인 거랑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미리 말하고 허락 받고 놀기로 한 약속을 어긴 사정이 있었느냐고 물어봤구요...
    6학년 아이들이 택시타고 놀러다니는 것에 대해 제가 염려의 끈을 놓는게 맞는 건지요?

  • 7. 원글
    '18.12.25 5:21 PM (39.127.xxx.76) - 삭제된댓글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않았고 차분하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부모라면 아이의 행동반경에 대해 늘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허락받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이게 저의 박사논문 주제였습니다 ㅠㅠ 부모가 자녀에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모니터링하는 경우 자녀의 발달이 긍정적이라는...)
    예민한 거랑 신경질적인 거랑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너가 거짓말하지 않고 뒤늦게지만 솔직하게 말한 건 고맙다. 그런데 미리 말하고 허락 받고 놀기로 한 약속을 어긴 사정이 있었느냐고 물어봤구요...
    6학년 아이들이 택시타고 놀러다니는 것에 대해 제가 염려의 끈을 놓는게 맞는 건지요?

  • 8. 유리
    '18.12.25 5:21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참 다들...룸카페에서 알바하는 학생이 썼는데 청소하면 정액묻은 휴지도 나와요.떡볶이 먹고 코노는 이해해도 룸카페는 아니에요.

  • 9. 원글
    '18.12.25 5:21 PM (39.127.xxx.76)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않았고 차분하게 물어봤습니다.
    저는 부모라면 아이의 행동반경에 대해 늘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허락받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이게 저의 박사논문 주제였습니다 ㅠㅠ 부모가 자녀에게 예민하게 반응하고 모니터링하는 경우 자녀의 발달이 긍정적이라는...)
    예민한 거랑 신경질적인 거랑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너가 거짓말하지 않고 뒤늦게지만 솔직하게 말한 건 고맙다. 그런데 미리 말하고 허락 받고 놀기로 한 약속을 어긴 사정이 있었느냐고 시작했구요... 아이가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저 위에 말한 질문이 이어진 거예요..,.
    6학년 아이들이 택시타고 놀러다니는 것에 대해 제가 염려의 끈을 놓는게 맞는 건지요?

  • 10. 유리
    '18.12.25 5:23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허락 안 받았으니 혼내는 게 맞아요.

  • 11. ㅡㅡㅡㅡ
    '18.12.25 5:24 PM (122.45.xxx.47)

    아카데미아와 일치하기가 어려워요. 왜 그걸 모르세요. 아니들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데. 님 학위 언제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님이 여러 환경을 제공해서 아이가 독립적으로 그렇게 큰거예요. 저같아도 걱정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감당이 안되는 마음이 들긴 하겠지만 학문의 틀에 어떻게 끼워맞춰요. 이론이 정립된 때는 한참 전이예요. 오리려 현재의 아이들을 너무 모르시는것같네요. 이제 새 논문에서는 현실과 가깝게 잡아보세요.

  • 12. 유리
    '18.12.25 5:24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허락 안 받았으니 지적하는 게 맞아요.
    저도 허락은 잘해주는데 고지 안하면 따끔하게 말해요.
    중딩 딸들 있어요.

  • 13. ㅡㅡㅡㅡ
    '18.12.25 5:25 PM (122.45.xxx.47)

    오타 죄송요.

  • 14. ...
    '18.12.25 5:28 PM (49.166.xxx.118)

    놀러가는건 뭐 그렇다쳐도..
    엄마가 생각한 장소가 아닌 다른장소로 갑자기 가게되면
    엄마한테 연락꼭 하라고 하세요..
    전화하든지 아님 톡이나 문자로라도 꼭 남기라고...
    사실 미성년인데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면
    무슨 문제없겠지만 만약의 경우에 책임소재도 있구요...

    남편들은 원래 속편한 소리하니깐 남편한테도 한마디하시고 앞으로 그래야한다고 꼭 말씀하시길...

    그리고 만일 아이가 놀고싶어하는걸 못놀게 하면 몰래라도 할수 있으니 행선지가 어딘지 언제쯤 들어올지에 대해서는
    꼭 단도리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 15. 허락
    '18.12.25 5:30 PM (84.106.xxx.219)

    허락된 거랑 다른 상황이면 아이가 사전에 부모님께 얘길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택시를 탄다는 것.할 수도 있지만 경제적인 관념도 알려줄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아직은 큰애가 5학년이고 해외라 모든 게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나라여서 상황들을 다 알고 있지만...
    한국 돌아가는데 그 이후는 또 환경이 달라지니 달라지는 거겠지요.

    아이가 나중에라도 얘기한 걸로 봐서는 일부러 속일 마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처음이라 엄마도 당황했지만 다음부터는 상황변화가 있으면 미리 얘길 해 주면 좋겠다고 얘기하면 어떨까 싶네요.

  • 16. ...
    '18.12.25 5:30 PM (49.166.xxx.118)

    그리고 택시는 위험하기도 하지만 애들만타고 다니면 꼭 잔소리혹은 시비거는 택시기사도 있구요... 사실 저같으면 정말 별로다 싶네요... 집근처에서 놀아도 되지않나요? 뭐택시타고 다니면서 홍대까지 가고 그럴 필요가...??

  • 17. 부모들도
    '18.12.25 5:34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부모들도 여러 종류입니다. 아주 허용적인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죠.
    친구와 영화관 가기 허락한 걸로 봐서 원글님 꽉 막힌 분 아니네요.
    글쎄요. 저는 딸들이라 슬립오버도 한번도 안 시키고요(외국의 경우지만 사건 많아요).
    애들끼리 멀리 가는 거 싫어해여.
    사건 사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잖아요.

  • 18. 부모들오
    '18.12.25 5:36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부모들도 여러 종류입니다. 아주 허용적인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죠.
    친구와 영화관 가기 허락한 걸로 봐서 원글님 꽉 막힌 분 아니네요.
    글쎄요. 저는 딸들이라 슬립오버도 한번도 안 시키고요(외국의 경우지만 사건 많아요).
    애들끼리 멀리 가는 거 싫어해여.
    사건 사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잖아요.
    저도 엄마가 급히 입원하셔서 초5때 혼자 택시타니까
    택시기사가 학생 생리는 할 나이지?이딴 소리 하던데요.

  • 19. marco
    '18.12.25 5:37 PM (39.120.xxx.232)

    택시운전자를 모두 싸잡아서 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사고입니다...

    나쁜 택시기사 만나는 것보다 길가다 교통사고날 확률보다 더 높을 겁니다...

  • 20. 놀데없음
    '18.12.25 5:3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부모들도 여러 종류입니다. 아주 허용적인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죠.
    친구와 영화관 가기 허락한 걸로 봐서 원글님 꽉 막힌 분 아니네요.
    글쎄요. 저는 딸들이라 슬립오버도 한번도 안 시키고요(외국의 경우지만 사건 많아요).
    애들끼리 멀리 가는 거 싫어해요.
    사건 사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잖아요.
    저도 엄마가 급히 입원하셔서 초5때 혼자 택시타니까
    택시기사가 학생 생리는 할 나이지?이딴 소리 하던데요.
    저 집에 있으면 놀 데 없으면 집에 오라고 해요.

  • 21. ...
    '18.12.25 5:40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고등학교때 늦어서 아침에 택시타고 간적이 있었는데
    그 여고 옛날에 오이밭이였지... 왜 오이밭인줄 알아?
    하면서 여고생들이 좋아해 오이를 해싸면서
    그때는 알아듣지도 못했지만 성희롱하는 아저씨들 있었어요..
    못알아들으면 변태처럼 좋아하고...
    택시 미성년들끼리 타고 다니는거 전 아닌거 같아요...
    지하철타고 다니라면 귀찮아서 안갈걸요...;;

  • 22. 놀데없음
    '18.12.25 5:42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부모들도 여러 종류입니다. 아주 허용적인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죠.
    친구와 영화관 가기 허락한 걸로 봐서 원글님 꽉 막힌 분 아니네요.
    글쎄요. 저는 딸들이라 슬립오버도 한번도 안 시키고요(외국의 경우지만 사건 많아요).
    애들끼리 멀리 가는 거 싫어해요. 집에서 15분 걸리는 코엑스도 다 허락받고 가요.
    사건 사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잖아요.
    저도 엄마가 급히 입원하셔서 초5때 혼자 택시타니까
    택시기사가 학생 생리는 할 나이지?이딴 소리 하던데요.

  • 23. ...
    '18.12.25 5:43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저 고등학교때 늦어서 택시탔는데 그 여고가 전에 오이밭이였다면서 여고생들이 오이랑 바나나 좋아하잖아
    하면서 성희롱당했어요..
    사실 그땐 기분나쁘기만 했지 제대로 대항도 못하고
    잘 못알들으면 변태처럼 더 웃기도 하구요...
    안그런 경우도 많지만 또 그런아저씨들도 제법된다는... 제딸이라면 그런경험 하게 하기도 싫네요...

  • 24. 여자아이들끼리
    '18.12.25 5:46 PM (223.62.xxx.60)

    차라리 버스나 지하철이면 모를까 그시간에 택시를 아무렇지도 않게 타는건 좀 그러네요 같이 간 친구가 혹시 그런면에서 너무 개방적인건 아닌지요.. 엄마가 빨간날에 일을 하면 아빠가 아이들을 잘 케어해줘야하는데 아빠는 뭐하시고 ㅠ

  • 25. 아줌마
    '18.12.25 5:48 PM (222.99.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딸 키우는 엄마인데 친구랑 택시타는거 허용할 수 없어요
    택시기사에 대한 편견을 키우는거라 해도 재수없음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지요
    택시가 왠말입니까? 버스나 지하철 타게 지도해주세요

  • 26. 중1 엄마
    '18.12.25 5:55 PM (182.224.xxx.16)

    완전 보수적인 엄마입니디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행선지를 바꿔 놀러 간 것
    보호자 없이 초6 학생들끼리 홍대와 같은 유흥가로 간 것
    보호자 없이 택시를 탄 것
    이 모든 행위에 대해 부모의 의견을 듣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

    이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이와 같은 행동을 얼마든지 시도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어요

    집집마다 가정교육 방침이 다르고
    아직 어린 아이들은 부모의 양육방식이나 교육관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것을 가르치는 게 부모의 의무이자 책임이고요

    원글님 좌절하지 말고
    안전에 대한 욕구는 끊임없이
    따님에게 전달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27. 애 성격임
    '18.12.25 5:5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다 알지만. 그 이유가 납득할 수도 하고 싶지도 않을 수 있구요.
    아니면 그냥 놀고 싶은 욕구를 못 이기는 것일 수도 있어요.
    이런 애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못 고쳐요.
    그냥 계속 쇠귀에 경 읽기라도 얘기하는 방법말고는 없어요.
    안된다. 원칙 얘기하면서 안전수칙도 알려주는 거죠.

  • 28. 몽몽
    '18.12.25 6:02 PM (112.157.xxx.234)

    최소한 아이가 어느 반경에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인지에 대한 사전 정보는 공유돼야 하고, 계획이 변경될 때는 부모에게 알리는 게 당연한 것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 애는 16세 남자아이고요. 어른의 감독이 없는 슬립오버는 허락하지 않고요. 거취 확인과 최소한의 안전장치로서 부모의 책임이자 권리다, 라는 말로 꾸준히 설득해왔어요.

  • 29. 달걀
    '18.12.25 6:13 PM (39.127.xxx.76) - 삭제된댓글

    댓글 주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고치기 하면서 올라오는 답글 하나 하나 눈여겨 읽어보고 있엇는데, 182.224님 말씀에 지지를 받는 것 같아 울컥하네요....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는, 예측하지 못한 자녀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쓴 글이었는데, 도움되는 말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분명하고 일관성 있게 부모의 허락을 미리 구하도록 아이에게 말하겠습니다.

  • 30. 달걀
    '18.12.25 6:15 PM (39.127.xxx.76) - 삭제된댓글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고치기 하면서 올라오는 답글 하나 하나 눈여겨 읽어보고 있엇는데, 182.224님 말씀에 지지를 받는 것 같아 울컥하네요....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는, 예측하지 못한 자녀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쓴 글이었는데, 도움되는 말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분명하고 일관성 있게 부모의 허락을 미리 구하도록 아이에게 말하겠습니다.

  • 31. 원글
    '18.12.25 6:15 PM (39.127.xxx.76)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로고치기 하면서 올라오는 답글 하나 하나 눈여겨 읽어보고 있었는데, 182.224님 말씀에 지지를 받는 것 같아 울컥하네요....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는, 예측하지 못한 자녀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쓴 글이었는데, 도움되는 말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분명하고 일관성 있게 부모의 허락을 미리 구하도록 아이에게 말하겠습니다.

  • 32. ..
    '18.12.25 6:16 PM (175.223.xxx.231) - 삭제된댓글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거짓말한게 문제같네요

  • 33. 완전
    '18.12.25 6:36 PM (110.70.xxx.150) - 삭제된댓글

    여기 보니 애들 막 키우는 부모 많네요.
    6학년이라도 초등생인데요.
    팔학군이라는 동네라는데 가보면 다 원글처럼
    부모들 보수적이고 애들 다 관리해요.
    물론 날나리 있다해도 양아치는 없어요.

  • 34.
    '18.12.25 6:41 PM (110.8.xxx.9)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행선지를 바꿔 놀러 간 것
    보호자 없이 초6 학생들끼리 홍대와 같은 유흥가로 간 것
    보호자 없이 택시를 탄 것
    이 모든 행위에 대해 부모의 의견을 듣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

    이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해요22222

    연락없이 갔다왔다는 자체가
    본인 스스로 잘못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죠.
    전 스스로 보수적이지 않은 엄마라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만약 아이들이 홍대에 놀러가고 싶어했다면 미리 각자의 부모님께 말하고 부모 중 한 명이 홍대까지 데려다주고데려오고 부모는 카페같은 데서 따로 기다리거나 다른 일 보면서 아이들과 간혹 연락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잘못했고 당연히 혼나야 합니다. 고1도 아니고 곧 중1인 초6이 그랬다니요...ㅠ

  • 35. .......
    '18.12.25 6:55 PM (114.201.xxx.76)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행선지를 바꿔 놀러 간 것
    보호자 없이 초6 학생들끼리 홍대와 같은 유흥가로 간 것
    보호자 없이 택시를 탄 것
    이 모든 행위에 대해 부모의 의견을 듣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

    이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해요33333

    5학년 막내딸에게도, 위의 오빠들에게도 중학생일때까지 동네밖의 나들이를 못하게 했습니다
    제가 보수적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는 제 교육관입니다
    초5인 딸은 친구들과 어울려 영화관, 코인노래방도 어른들과 함께 가야합니다
    내 아이 교육은 내가 하늦거니 일관된 규칙으로 자꾸 주지 시킬수밖에요

  • 36. OO
    '18.12.25 9:13 PM (221.151.xxx.149) - 삭제된댓글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행선지를 바꿔 놀러 간 것
    보호자 없이 초6 학생들끼리 홍대와 같은 유흥가로 간 것
    보호자 없이 택시를 탄 것
    이 모든 행위에 대해 부모의 의견을 듣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

    이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33333333


    저희 딸은 5학년 되고서 친구들과 정말 잘 놀러다녀요. 저희도 영화관이랑 대형쇼핑몰은 걸어서 갈수있어서 아이들끼리 다녀요. 주로 팬시샵이나 영화관옆 오락실에 있는 코인노래룸 이용해요. 떡볶이 먹고. 홍대도 차로 20여분 걸리는데 어른 동행해야 허락합니다.
    노래방도 영업장에는 아이들끼리 못가게해요. 대형 오락실에 딸려있는 곳만 가도록 합니다. 오픈되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안전하니까요.
    홍대도 친구들끼리 가고 싶어해서 6학년때는 버스타고 3명이상이면 허락할 예정인데 시간은 1시~4시정도 까지만 허락하려구요.

  • 37. OO
    '18.12.25 9:18 PM (221.151.xxx.149) - 삭제된댓글

    부모의 허락을 받지 않고 행선지를 바꿔 놀러 간 것
    보호자 없이 초6 학생들끼리 홍대와 같은 유흥가로 간 것
    보호자 없이 택시를 탄 것
    이 모든 행위에 대해 부모의 의견을 듣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

    이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33333333


    저희 딸은 5학년 되고서 친구들과 정말 잘 놀러다녀요. 저희도 영화관이랑 대형쇼핑몰은 걸어서 갈수있어서 아이들끼리 다녀요. 주로 팬시샵이나 영화관옆 오락실에 있는 코인노래룸 이용해요. 떡볶이도 먹고...
    코인노래방은 아이들끼리 절대 못가게해요. 영화관옆 대형 오락실에 딸려있는 코인노래룸만 이용하도록 했어요. 오픈되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안전하니까요. 노래방은 대부분 지하에 있고 너무 폐쇄적이더라구요
    홍대도 친구들끼리 가고 싶어해서 6학년때는 버스타고 3명이상이면 허락할 예정인데 시간은 1시~4시정도 까지만 허락하려구요. 아직까지는 제가 동행해서 가고 있어요.

  • 38.
    '18.12.26 12:17 AM (182.215.xxx.17)

    엄마와 자녀 성향이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말로 원만하게 해결했더라도 추후에 같은일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많이 공부하신분 같은데
    지금 유튜브세대는 그 이전과 모든면에서 다릅니다
    그림자처럼 지켜보시던지
    아니면 성향을 존중하며 넓은 가두리 안에서 키울것
    인지 .. 여기 다 옳은 말씀인데 아이는 잔소리로 여길
    나이에 와있고 어린이에서 청소년으로 바라봐줄
    시점인것 같습니다

  • 39. ㅇㅇ
    '18.12.26 9:45 AM (106.185.xxx.16)

    저는 초등 때도 아이들 필요하면 택시 태웠는데
    다만 제가 카카오택시를 호출해서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어디서든 부모와 연락이 닿는 것을 스스로도 안전하게 생각하는 건 중요하죠.
    우리 애들은 중딩인데도 엄마가 밤에 늦게 들어오면 걱정합니다 ㅎㅎ 위험하다구요~ 당연히 자기들 걱정하는 마음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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