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브날 접촉사고가 있었어요
저녁시간이라 쇼핑족 퇴근하시는분들 등등
저는 폰보고있고 남편이 운전했는데
갑자기 덜컹 해서
사람친줄알고 깜짝 놀래보니
택시가 저희차를 박았어요
차선바꾼것도 아니고 그냥 직진중이었는데 ㅜㅜ
갓길 세우면서
ㅡ우리 차 이상없으면 그냥 보내드리자 ㅡ고
남편한테 얘기하고 내렸는데
택시기사님이 백발노인이세요 ㅜㅜ
밤이라 잘 안보이는데
슬쩍봐도 찌그러진데없어
할아버지 저희차는 괜찮은데 택시는 괜찮아요 묻고
그냥 보내드렸거든요
개인택시도 아니고
울아버지 생각나서 마음이 안좋던데
80넘어 보이는데 기사 가능한가요?
무슨사연이길래 그 연세에 운전하시는지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남편 15년운전중에 두번째 사고인데
첫번째는 저희가 뒤에서 박았는데
앞차 중형차 아기까지 타고있었는데
차상태 괜찮다며 저희 그냥 보내주셨조
오늘 그 빚갚았네요
1. 좋은 일 하셨네요
'18.12.24 10:18 PM (175.117.xxx.190)이번 일을 계기로 그 기사님도 운전 그만두시게 되길..
2. ...
'18.12.24 10:23 PM (39.115.xxx.147)택시기사분의 나이 문제와 별개로, 우리나라 사람들 착한 척 불필요한 동정심은 제발 좀 집에 두고나왔으면 좋겠어요. 같은 걸봐도 이왕이면 백세시대에 당당히 일하시는 모습 보기 좋다 보면 안되나요.
3. 나무안녕
'18.12.24 10:27 PM (211.243.xxx.214)동정심이 아니구요 나이들어 눈도 안보이고 인지능력 떨어지는데 택시가능한지 궁금한거예요
저희 아버지가 76세인데 가족들이 운전못하게 해요
사고나면 큰일난다고요
항상 불안해요
아빠 운전하실까봐요
왜냐면 이건 남의 목숨도 상관있는일이잖아요
오늘 기사님 백발에 마르셔서 말씀도 잘 못하시는데
딱봐도 저희 아빠보다 나이 들어보이셔서
마음 안좋았어요4. ᆢ
'18.12.24 10:27 PM (211.210.xxx.80)좋은일하셨네요~~
5. ㅇㅇ
'18.12.24 10:31 PM (182.212.xxx.180)복많이 받으실거에요
6. 백세시대여도
'18.12.24 10:35 PM (175.117.xxx.190)80 은 몸 아프고 힘들어요. 쉬는 게 맞죠.
7. 당당히 일하다니
'18.12.24 10:36 PM (218.220.xxx.51)기사님 연세를 알 수 없으니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세 많으신 분이 택시기사 하시는 거 당당히 일하시는 모습 보기좋다고 볼 문제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예요. 나이와 건강 등 택시 기사 자격 엄격하게 관리했으면 좋겠습니다.
8. 꼭
'18.12.24 10:38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그렇게 빈정거려야하나...
착한척 아니고 착하신거 같은데...9. 고령자운전
'18.12.24 10:42 PM (122.47.xxx.231)ㅎㅎ 착한척 동정심은 또 뭐래요
그런 뜻이 아닌것 같은데요
고령 운전자들 사고율이 높아서
운전면허 자진반납 하면 교통비 지원하죠 .
나이 들어 신체반응 속도도 느려지고
사고 위험율 높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그렇다고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
저도 나이 들건데 서러울것 같아요
세상에 좋아지고 있어 자율주행 차들이 보편화되면
그땐 이런 걱정은 안하겠네요
보편화 전까지는 고령자들이 운전할때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장치들이
생겨야 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