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일도 다 똑같은 날.....
오늘 뭐해?
남편에게 문자가 왔어요
왜? 별일있어? 그랬더니
크리스마스 이브잖아......
웃음이 피식 나왔어요.
그날이 그날이지..
명절도, 어린이날도. 발렌타인데이도
달력에 빨간색 날짜 공휴일이면
단지 내일 하루 더 늦잠자겠군.. 생각이 먼저네요
오늘도 내일도 다 똑같은 날.....
오늘 뭐해?
남편에게 문자가 왔어요
왜? 별일있어? 그랬더니
크리스마스 이브잖아......
웃음이 피식 나왔어요.
그날이 그날이지..
명절도, 어린이날도. 발렌타인데이도
달력에 빨간색 날짜 공휴일이면
단지 내일 하루 더 늦잠자겠군.. 생각이 먼저네요
맞아요~ 내일도 오늘도 다 똑같은 날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인줄 좀전에 알았네요 ㅋㅋㅋ
끄덕끄덕....
맞아요 별 감흥 없어요~
이제 이런 이름있는 날이 싫어요
전 철이 아직 덜 들었는 지
오십 바라 보는 데도 기념일 챙기는 거 좋아해요
혼자서 라도 꼭 챙기고 기분 내고 해요
동지면 팥죽 보름이면 마른나물에 귀밝이술 견과류
발렌타인데이때 고디바 가서 초콜릿 사서 먹고
오늘같은 날은 스파클링 와인 한병 따고 기분내고
생일엔 미역국에 삼색나물에 조기 한마리 궈 먹고
그냥 이런 소소하게 챙기는 게
그 나마 사는 재미라서요
이게 나이랑 상관있나요?
그냥 취향아닌가 싶어요
저는 기념일 이런거에 감흥없어서 결혼기념일도 첫해만 챙기고
제생일 남편생일 기념일 다 패쓰해요.
남편도 저랑 비슷한성향이라 생일에 미역국만 끓여요.제생일 안챙겨줘서 섭섭한적 단한번도 없어요
저희집에서 챙기는거는 외동아이 생일 단하나뿐이에요.
생일 기념일에 무관심해서 상처받았는데 저도 이젠 무뎌졌어요. 셀프 축하로. ㅎㅎㅎㅎ
그나마 이것도 귀찮은데 오늘따라 남편이 일찍오겠다는둥 뭘 이브라고 기대한 눈치인데 그럼 살아온 십몇년간 본인이 챙기든가.. 7시가되도 안오길래 먼저 밥먹고 와러 밥 차려줬더니 삐진 눈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