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갔다오면 맘이 너무 우울해져요
저흰 외아들 외며느리 자식없구 이젠 강아지가끔 델고가요
모이면 주로 일 제가 다해요
가끔 형님도 (시누)일 도와주는데요 기분나쁜게 초등학생한테 시키듯이 제게 명령하듯이 시켜요 그럴때마다 너무기분나빠요
나이도 두세살차이인데 어찌나 큰형님?처럼 시키는지 나도 주부십년인데말이죠
그리고 둘러앉아 밥먹고할때 자기들얘기만해요 제가 얘가없다보니 그러려니하지만 그래도 제얘기도 물어봐주고해야하는거아닌가요 어머님도 시누들도 시누남편들도 자기들두가족만 신나하고 남편돈으로 먹거리에술까지 준비해갔는데 남편 술도 안따라주고 남편은 열심히챙기는데 보기좀그랬네요ㅠ
나이들수록 이게 대화로 해소가 안되니 작은것에도 극도로 예민해지고 신경질우울감이 심해지네요 ㅠ아무도 물어봐주는사람없고요
혼자 삭히고 비워내고 해도 기분나쁜마음 쌓여만가니 죽겠어요ㅠ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될까요
모임하고나서 시댁식구들 남편포함 누구하나물어봐주는사람없어요
좋은게좋다고 하루봉사하릐가지하고 가는데 어김없이 맘이힘들어요
1. ...
'18.12.24 11:15 AM (223.38.xxx.216)가지마세요
남편만 보내세요2. ....
'18.12.24 11:15 AM (175.120.xxx.229)전 그래서 잘 안 가요. 처음에 안 갈 때는 난리나더니 이제는 그러려니 해요. 밤새 술 마시고 저도 모르는 옛날 얘기 하고 또 하고... 이제 안 가니 속이 시원해요.
3. 111223
'18.12.24 11:16 A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분위기가 일하는 사람 불러놓은거 같기도 하고 얘기만 들어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
안가는게 최선이지만 가야된다면 최대한 늦게가고 일찍 오는게 낫겠어요4. 그럼
'18.12.24 11:19 AM (1.232.xxx.157)십년 동안 그렇게 지내신 건가요?? 모이면 당연히 같이 일해야죠.
원글님이 참으시니 가마니로 보나 봐요. 남편이 문제인 것 같기도 하네요. 꼬박꼬박 참여하지 마시고 핑계 대고 안 가기도 하고 싫은 내색도 하세요. 시누들도 그래야 알죠.5. ‥
'18.12.24 11:23 AM (125.182.xxx.27)일은 조금씩은 도와주긴해요 근데 자리가 불편하고 무엇보다 대화꺼리도없고 일방적인자기자랑 듣는거 이제 한계네요 못듣고있겠고 가기가싫네요
6. 환절기
'18.12.24 11:26 AM (223.38.xxx.76)꼭 그렇게 혼자 독박 봉사하시는 이유가 뭔지 혹시 있나요? 물려받을 유산이 있다거나 ....혹시 가족 분위기 안망치고
나혼자 희생하면 집안편안하다 그런 생각이시면 이제 더이상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내마음이 편하고 좋아야 화목한 가족분위기도 있는거지요.그러다가 내 맘과 몸이다칩니다.저같은 경우는 친정인데 동생들 간만에 밥사주고 하는건그려러니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친정엄마가 너무 당연히 생각하고 더 이용해먹으려는 모습이 자꾸 보여서 지금 마음이 너덜너덜해졌고 그러다보니 건강도 많이 안좋아지더군요7. 모임이
'18.12.24 11:26 AM (1.232.xxx.157)잦은가요? 모일 일을 안 만드는 게 젤 좋은데요.
저흰 1년에 몇 번 안 만나니 편하네요.8. 가지마세요
'18.12.24 11:29 AM (175.118.xxx.47)시누들많음 외며느리하나는 도우미취급많이하죠
뭐갖고와라 시키기도많이시키고 지들은 앉아서 움직이지도않으면서
저는 다같이 외식하는데 애들ㅡ시누애들 4명.
가서좀보라고 시끄럽고 운다고해서
밥먹다말고 나가서애들데리고 논적도있어요
신혼때고 지금보다 어릴때긴하지만 진짜 기분뭣같더군요9. 덜가셔야죠뭐
'18.12.24 11:38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저희 큰형님 애가 셋인데 만나면 지겹도록 자기애들 얘기만해요.
큰애 둘째 막내 묻지도 않았는데 줄줄줄...
좀크면 덜하려했더니 이제 사위 얘기에 손주 얘기까지
지겨워 죽겠어요. 푼수같아요.10. 그래도
'18.12.24 11:40 AM (125.182.xxx.27)여기라도 이렇게 공감해주는분들 계시니 위로가 조금은되네요 남편이 너무 여시예요 곰같은여우
저는 여우같은곰ㅠ11. 저희는
'18.12.24 11:52 AM (1.236.xxx.238)외며느리에 시누이 셋인데
우리도 좀 비슷한 풍경이었어요.
시어머니댁에 가면 꼭 시누이네 가족들이 와요.
그럼 모임이 커지고 제가 할 일도 많아지고요.
부엌에서 설거지 끝내고 들어오면
시누이들끼리 방에서 도란도란 뭘 얘기하다가
제가 들어가면 대화가 갑자기 끊기고요.
이런 분위기 넘넘 싫었는데
지금은 시어머니 돌아가셔서 왠만하면 시누네들하고
모임 갖지 않으려 해요. 기분 안좋아져서.12. ...
'18.12.24 11:53 AM (203.233.xxx.130)전 무녀독남 집 며느리이에요
시댁가면 그냥 난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있다옵니다 .
부모님 관심은 늘 당신 자식뿐이죠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서운하게 생각안해요
대신 저희 친정집에 남동생네가 오면 올케 소외당하지 않게 말걸어주고 그래요
아무리 신경써줘도 올케도 서운하겠죠
어쩔수없어요
내 가족이 아니잖아요
마음을 비우세요13. ..
'18.12.24 12:00 PM (115.21.xxx.13)근데 무슨일로 시에 왜간거에요
명절 빼고 가지마요
시부모생신때도 딱 외식하고 헤어지고
그러니 시누 볼일도 없던데14. 그거
'18.12.24 12:05 PM (175.223.xxx.156)노예살이지 무슨 가족모임인가요
그러다 우울증 심하게 걸리고
병옵니다. 암이 괜히 생기는거 아녜요
그런거 쌓여서 생기는거지..15. 연말모임
'18.12.24 12:10 PM (125.182.xxx.27)이요 방어회사서 손질까지해서 바리바리사들고가서 술한잔했는데요 시누네는 자기자식장난감만달랑들고오고 술도하나안사왔더라구요
16. ..
'18.12.24 12:11 PM (115.21.xxx.13)회손질까지
가사도우미인가요
자기대접 자기가만드는거에요17. ..기대를 말고
'18.12.24 12:31 PM (125.177.xxx.43)가는거 줄이고 남편도 시키고
남이려니 하고 얘기에 안끼어요
바리바리 필요없고 기본만 해요18. ‥
'18.12.24 12:31 PM (125.182.xxx.27)근데 이렇게 안좋은마음이 드는 내맘을 자세히들여다보면 나도 시누들처럼 행복하고싶어서 맘이 안좋은거예요 나도 언니랑 맛난거먹으며 하하호호 좋은시간가지고싶은데 남편이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지도않고 언니도 곰이라 살갑게챙기지도않고 이래서 맨날흐지부지‥
19. ....
'18.12.24 12:32 PM (223.38.xxx.166)관심 가지고 물어봐주고 대화해도 싫어했을꺼잖아요
시누이도 그걸 아니 대화를 않하는거겠죠20. 아뇨
'18.12.24 12:37 PM (125.182.xxx.27)제근황이라든지 이런거 물어보고 서로얘기하고 그러면 전 괜찮아요 그런것도없으니 더 섭섭한거예요 그들한테 ‥전그래요 사람대사람으로 만나면 시댁이라도 전 괜찮아요 일도 서로 존중해주면서 즐겁게하는분위기면 즐겁게할수있어요
21. 늘 대화를
'18.12.24 1:16 PM (39.113.xxx.112)끌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결혼 연차 얼마 안됐을때는 물어보고 대화 할려고 노력하다가 연차 좀 되도 그상태면 상대가 지치는거죠
22. 도대체
'18.12.24 3:31 PM (112.151.xxx.25)그런 대우 받으면서 계속 가야 할 이유가 있나요?
23. ‥
'18.12.24 3:49 PM (125.182.xxx.27)가고싶어가는 며느리가 몇명될까요 남편이 좋아하니 가주는건데 가서 개무시당하니 이젠 안갈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