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인데
요즘 보면 그분야 비전문가가 쓴 책이 전문가 책보다 더 팔리는,
이슈가 되는 것 같아요
시인이 쓴 시집보다 검사가 쓴 시집
심리학자 책보다 심리학 막 배운 사람 수필
미술평론가가 쓴 책보다 의사나 그냥 일반인이 쓴 미술책
특히 미술책은 어학전공자들이 대학원에서 미술사공부해서 많이들 쓰고요, 변호사 판사가 쓴 추리소설책 이런식이요.
그냥 호기심? 이슈가 되는 정도가 아니라 베스트셀러가 되는 사회현상이 저한테는 이상하게 보여요.
전문성 이런게 별 의미가 없는건지 아님 자기분야(아마 학부전공 같은거)를 벗어난 크로스오버가 더 뜨는건지
이런건 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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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가 책이 전문가 책보다 잘 팔린다면요
라라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18-12-24 01:56:08
IP : 182.216.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패러다임깨기
'18.12.24 2:54 AM (203.251.xxx.78)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패러다임을 못깨는 경향이 크니 비전문가가 더 인기가 많을때가 있죠.
미술책 같은 경우 전문가들은 중1때부터 시작해서 박사 받을때까지 주구장잧 미술사에 연구하다보니 그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일반인들에게는 신기하게 느끼고 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은
일반인에게는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일겁니다.
조금은 낮고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가 나오면 그 갭을 메울수 있는 전문가가 진정한 전문가죠.
그 예로 류시민 작가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쓴 유홍준 교수님 같이 쉽게 쓰려고 하는 분들은 늘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2. ...
'18.12.24 10:23 AM (220.127.xxx.123)오... 윗분 예리하심...
저도 저런 책들이 왜 끌리나 생각해보면
내가 어렵게 생각하는 분야를 비전문가라면 좀 더 나같은 사람 입장에서 풀어써줬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죠.3. ㅇㅇ
'18.12.24 10:53 AM (182.216.xxx.132)비전문가가 쓴책
전문가가 쉽게 쓴 책
ㅡㅡ
이제 이해가 가네요 맞는 말씀이에요
전문가가 전문가스럽게 쓴책은 안팔리고 안읽힌단 의미도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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