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 미혼 여자

조회수 : 15,312
작성일 : 2018-12-23 22:44:07
활짝 펴보지도 못하고 벌써 시들한 30대중반 미혼입니다. 혹시 늦은나이에 남자가 대시를 해도 정말 끌리지 않아서 계속 패스패스 하다가 결국 내 맘에 딱맞는 배우자 찾으신분 계신가요?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인지 남자가 무난해도 제맘에 한번 아니다 싶으면 몇개월을 만나도 마음이 안갑니다 아마 이남자 저남자 만나보고 이런 사람이 나한테 맞는 스탈이고 이런 부분이 내 성향과 맞고 이런 부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데 연애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보니 경험부재로 내게 맞는 남자가 어떤 스타일인지 제 스스로 잘 모르는거 같아요. 선소개팅 정말 많이 했는데요 그 와중에 제가 좋다는무난한 남자도 있었어요. 이 나이에 남자가 좋다고 해주면 적당히 타협하고 감사합니다 해야 할수도 있지만 결국 쳐내고 다시 외롭고 나는 왜 연애가 안될까 괴로워하고 있네요. 20대때 좋다는 사람도 많았는데 연애 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 예쁜나이에 연애를 한번도 안했습니다 30대 초반에도 마찬가지구요. 이제 30대 중반에 들어서니 외롭고 조바심이 나는데 남자들은 제 나이 듣고 만남 거절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가뭄에 콩나듯 저 좋다는 남자들에게 마음이 잘 안가요. 가정을 꾸려 알콩달콩 사랑하며 사는 제 또래들이 참 부럽네요
IP : 112.157.xxx.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23 10:49 PM (175.223.xxx.210)

    저랑 비슷하네요. 근데 다른 점은 저는 찐한 연애를 2번 정도 했어요. 그 외의 연애는 다 남자가 좋다고 해서.. 나도 나쁘지않아서 사귄건데 기억에도 안남아요.
    연애다운 연애를 해봤어도, 여전히 내 맘에 안 차는 남자는 안 만나지는건 같아요.
    안되는 걸 어쩌겠어요 ㅠㅠ

  • 2. ..
    '18.12.23 10:52 PM (118.38.xxx.42)

    주변에 간호사35살이고 이쁘고 말도 어찌나 상냥한지 괜찮은 여자가있어요 근데 딱보고 감이 오더라구요 결혼못하겟구나 남자 나이40전에 괜찮은 남자들은 다 가고 외모가괜찮으면어린여자만나고 외모가별로인남자들 중에서 골라야하는데 그건 맘이안갈거고 .. 차라리 능력되면 남자능력안보고 외모보고 고르는게나아요

  • 3. 타협
    '18.12.23 10:54 PM (211.44.xxx.160)

    을 하면서까지 만나야 하는 건 참... 여자에게 씌워진 굴레나 형벌 같아요.
    애착같은 거 없이도 잘 알면 좋을텐데,
    왜이리 정서적 안정이나 애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남자들은 사회에서의 체면이나 욕구 해소 정도로 까지 여기기도 하는 것 같은데.... 정서적 안정의 목적 보다는 말이죠...ㅜㅜ

  • 4.
    '18.12.23 11:04 PM (211.243.xxx.163)

    저랑 나이도 비슷, 상황도 비슷하네요. 연애 몇번해보긴했지만 잘해줘도 그남자가 마음에 안차면 만남을지속하지 않아요. 일년내내 열심히 이사람 저사람 만났지만 결국 연말 혼자네요.여자는 나이들며 스펙좋아지고 집사고해도 나이에서 밀리더라구요. 또래 남자들은 어린여자를 더좋아하죠 29살때쯤 외모는 좋으나 마초근성이 있던 남자가 결혼하자했는데 거절했더니 여자 30넘어봐라 후회한다 했었는데 그말이 어느정도 맞네요. 그남자 안잡은건 후회안하나 나이들수록 괜찮은 남자는 없더라구요.

  • 5. 비슷
    '18.12.23 11:19 PM (117.111.xxx.173) - 삭제된댓글

    답글보니 비슷한 분 들 많으시네요..오늘도 40살 남자분과 선보고 왔는데 걸어오시는데 아저씨더라구요.. 저도 남자들 눈에 아줌마겠죠 내면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 내가 어느덧 40살과 선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30대 중반이 됐구나 예쁜시절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해본적도 없이 이제 시들어가는구나 현실을 마주하고 적당히 타협해야 하는 나이구나 싶어서 글올려봤네요

  • 6. 아하라
    '18.12.23 11:22 PM (111.65.xxx.219)

    집안 좋거나 미모가 엄청 좋음 40넘어도 잘 가던데요 그냥 이쁘장하거나 평범한 여자는 30대 초반 이후론 메리트가 없죠.. 평범한 남자들은 다 결혼했고 아주 처지거나 완전 골드미스터거나 근데 골드미스터가 나이든 평범한 여잘 좋아하지 않으니.. 처지는 남자는 싫고 하니 혼자 가는거죠

  • 7. . .
    '18.12.23 11:23 PM (223.33.xxx.95)

    원글님보다 1~2살 많을 것도 같은데 저도 똑같아요. 연애 관심없고 철벽치고 직장 늦게 풀리면서 애초에 늦어서. 근데 전 소개팅, 선도 거의 안해봤어요. 되게 애매한지 주변에서 안해주고 어쩌다 들어오면 제가 까거나 상대가 까거나. 솔직히 고스펙 남자 끄덕도 안하던 저라서 후려치기에 충격 먹기도 했는데 애초에 연애, 선시장 바깥에 있었던지라 새삼... 제가 그리 강하게 원치 않아요. 인연이 되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고. 근데 진한 연애 못해본건 아쉬워요. 한창 예쁠 때 너무 힘들었어서...

  • 8. 아하라
    '18.12.23 11:23 PM (111.65.xxx.219)

    근데 인연은 또 모른다고 ~ 평범해도 사람 많은데 가고 그럼 연하 남자랑도 만나서 잘가더라구요 우선 동호회나 사람 많은데 가세요

  • 9. ...
    '18.12.23 11:30 PM (211.44.xxx.160)

    인생 늦게 풀리면 그렇게 되나보네요...
    저도 없는 집에서 고만고만 살기 싫어 늦게나마 공부하다보니,
    어릴때는 마음고생하고 공부하느라 연애 할 만한 상대도 없었고,
    지금은 어쩌다 생기면 상대 나이가 넘 어리고....
    혼자 살아야 되나 생각하니 너무 아득하고 억울하기도 해요...
    길다면 긴 여생.. 30~40년 남았을텐데, 마음 둘 곳도 없이 어찌 살아야 하나 지레 겁부터 나고 의욕도 사라져요...ㅜ

  • 10. 안되죠.
    '18.12.24 1:32 AM (221.166.xxx.92)

    어떻든 결혼하면 맞출사람도 있지만
    내가 그런 타입이 아니면 꺾일 수 없죠.
    포기안되면 시작안하는게 맞아요.
    행복한 결혼의 끝도 불행일 수 있지만
    불행한 결혼의 끝이 행복일리는 ...
    이성적으로 나를 설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30대 자식 있는데 그래서 절대 제가 결혼하라 소리는 안 할겁니다.

  • 11. 연하랑
    '18.12.24 2:10 AM (199.66.xxx.95)

    하심 안되나요?
    저 30대 중반에 연하 남편과 결혼했어요.
    사실 괜찮은 남자는 40될때까지 남는 남자가 별로 없어서
    거기서 괜찮은 사람 찾기가 더 힘든거 같아요.
    30대초에는 아직 괜찮은 남자 많이 남아 있어요.
    선말고 연애할수 있는데 찾으셔서 연애로 결혼하세요

  • 12. ...
    '18.12.24 6:19 AM (65.189.xxx.173)

    모든 노처녀가 님과 똑같이 느껴요.
    괜찮은 또래 남자는 20대만 만나려고 하고, 나 좋다는 남자는 뭔가 부족하고...
    이런 남자 만나려고 기다렸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겠나요, 나이 서른 넘으면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걸...
    그래서 결혼은 이것저것 재지않는 불같은 사랑있을 어릴때 하는게 가장 행복하다고 하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215 놀라운 토요일 보시는분 4 .... 2019/01/26 950
898214 CNN, 스피드 스케이팅 내 성폭행 폭로, 한국 스포츠계 뒤흔들.. 2 light7.. 2019/01/26 2,961
898213 난임에 대한 편견들 17 이상해요 2019/01/26 4,707
898212 "체육계 성폭력 용납 않겠다"..학생 선수 6.. 49 뉴스 2019/01/26 2,129
898211 요즘 꽂힌 드라마 봄이오나봄 ㅋ 이유리 불타오르네 웃겨요 ㅋ 4 왕왕천재 2019/01/26 3,276
898210 내일 친구가 집에 집들이겸 오는데 뭐해줄까요? 8 .. 2019/01/26 2,175
898209 오늘자 다싀뵈이다 ‘굴뚝 고모’ 17 .. 2019/01/26 2,778
898208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박광온의원 3 ㅇㅇ 2019/01/26 3,141
898207 경기 끝나고 3 경기끝나고 2019/01/25 2,272
898206 입으셨던옷 어떻게 놔두시나요? 13 고민입니다... 2019/01/25 6,250
898205 흥행? 유명 영화는 아니지만 좋았던 영화 있나요? 42 ........ 2019/01/25 2,921
898204 아이가 귀신을 봤다하는데요 22 배고파 2019/01/25 11,091
898203 쌍꺼풀 없는 여자연예인 중 눈 예쁜 사람 12 .... 2019/01/25 5,615
898202 카타르가 한 골 넣어서 1대 0입니다 14 ㅠㅠ 2019/01/25 3,385
898201 A형독감 나았다가 2주 후에 다시 걸릴 수 있나요? 5 아이구 2019/01/25 2,126
898200 며느리가 형제상을 당하면 20 곰돌이 2019/01/25 9,009
898199 손혜원 올케 인터뷰 다들 들어보세요 27 .. 2019/01/25 7,034
898198 닭 대가리 모임! 7 그린 2019/01/25 1,660
898197 양념 la갈비 어디가 맛나나요? 1 진호맘 2019/01/25 1,025
898196 톱스타유백이 오늘 종방이네요?? 2 유백이 2019/01/25 1,732
898195 대기업 팀장 휴직 관련 6 휴직 2019/01/25 2,375
898194 인스턴트 커피 얘기가 나와서.. 2 .. 2019/01/25 3,468
898193 지인을 고소할까 고민중입니다 82 답답 2019/01/25 26,150
898192 ost 노래인데 유명한 왈츠곡? 좀 찾아주세요 ㅠ 2 ㅇㅇ 2019/01/25 1,243
898191 강경화장관 정치 하시려나요 9 ㅎㅎ 2019/01/25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