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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이태란 같은 사람 있잖아요

캐슬 조회수 : 3,784
작성일 : 2018-12-23 20:17:02
주변에 이태란 같은 사람들 있지 않아요? 정의를 위해 어떤 일에 돌진하다가도 실상 그런 사람들 하는 행동이나 말 보면 상당히 모순적인 사람들말이에요. 처음에는 저도 작가가 정말 유치하게 도덕적 인간 하나 설정해서 캐슬 사람 뿐만 아니라 시청자를 가르치려는 유치뽕짝 캐릭턱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어제 것 보니까, 오히려 정의를 부르짖으며 사명감에 앞뒤 안보는 일부 사람들의 모습을 이태란에게서 보여주는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태란 100% 도덕적 인간이어야 할 필요는 없죠.
결국 모두 다 모순적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캐릭터일 수도.
IP : 77.161.xxx.2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은
    '18.12.23 8:18 PM (211.187.xxx.11)

    We all lie 죠.

  • 2. 그런거라면
    '18.12.23 8:22 PM (211.186.xxx.162)

    그 역활도 좀 수긍은 가고요.
    문제는 김서형이군요. 도대체 밑도 끝도 없는 악마. ㅎ

  • 3. ...
    '18.12.23 8:29 PM (211.36.xxx.169)

    이태임이 아니라 이수임, 이태란요.
    이태임 뜬금없이 소환됐네요.

  • 4. ??
    '18.12.23 8:31 PM (180.224.xxx.155)

    맞아요. 결과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사람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라 차라리 대놓고 못된 단선적인 사람이 나아보이는 사람

  • 5. ....
    '18.12.23 8:56 PM (221.145.xxx.164)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이태란이 욕 먹는것 당연할지 모르지요.. 흠결없이 완전한 사람만 앞장서라 한다면 누가 선뜻 나서겠나요 , 격려가 필요한 싯점에 너무들 몰아 세우네요 . 세상이 너무 변해가는것 같애 씁쓸 합니다,

  • 6. 결국은
    '18.12.23 9:03 PM (122.44.xxx.155)

    악한 인간은 백프로 악인인데 욕 안먹어도
    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꼬투리를 잡아서 끌어내리려고 해요
    마이너스 100점과 마이너스 20점 인간 중에서
    마이너스 20점이 더 욕먹더군요
    잘난척 해봤자 그밥에 그나물이라는 욕을 하지만
    엄연히 질적으로 다른 인간입니다

  • 7. 우리나라는
    '18.12.23 9:07 PM (122.44.xxx.155)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끌어내리고 비난하는 세상입니다
    잘난척한다 모순이다 이중적이다 등등
    제발 비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비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태란이 자기 이익을 위해서 세상에 알리려고 한다구요?

  • 8. ...
    '18.12.23 9:17 PM (109.132.xxx.204)

    윗님, 극중이 잘 나오죠.

    이수임이 코디하고 같이 연두 묘에 가서 만나는 장면에.

    '연두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면죄부 삼으려고 소설을 쓰겠다고 나선건 아닌지, 15년만에 후속작인데 문제작으로 이름을 날려보고픈 알량한 욕심 때문은 아닌지....나름 합리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편견 덩어리였더라고요.' 하는 장면.

    결국 이수임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글을 쓰겠다고 했다 라고 인정하는 장면이죠.
    다만 곽미향하고 다른 점이라면 자신의 잘못된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고치려는 반성의 자세가 있다는 점.

    저는 이 드라마의 화두가 저 장면에서 코디가 했던 말이라고 생각해요 :

    인간은 합리적이 아니라 합리화하는 동물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 모든 인물들이 스스로 그 어떤 이유를 들어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합리화 하고 있죠.

  • 9. 아자
    '18.12.23 9:52 PM (203.130.xxx.29)

    ...님, 자아성찰하는거죠. 돌아보고 돌아보고 제 자리 찾아가고. 그게 인간 아닌가요. 무결한 존재가 어디에 있겠어요. 내 이익인가? 아님 아이들을 위한 건가? 묻는 것 자체가 선이잖아요. 이익을 위해 쓴다고 까놓고 말하면 괜찮은가요? 아이들을 위해 쓴다면서 나에 대한 이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위선인가요? 스스로 이익을 볼 의도가 있나 없나도 자기검열하는 사람에게 자기 이익을 볼 목적으로 적는거다라고 고백하는거다라고 하시니...보이는대로, 편한대로 보는 것 같아요. 이 드라마 참 여러 의미로 재미나네요.

  • 10. ...
    '18.12.23 10:59 PM (109.132.xxx.204)

    아자님, 이수임 본인이 한 말이죠. 면죄부,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 두 가지 욕심이 깔려 있는데 정작 본인은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할 것이다 라고 합리화 한 것이고요. 그래서 정작 이수임 본인도 이익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로 책을 내려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결국 이 모든 생각이 자신의 이익을 합리화 한 일이 될 뻔 했다고 반성하고 있고요. 곽미향하고의 큰 충돌이 없었다면 아마 자신의 책을 이익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해서 출판을 강행했겠죠. 어차피 사람은 이익을 위해 자신을 합리화 시킵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양심이 중요한 것이고요. 곽미향보다 이수임이 선에 가까운 점은 아마 늦게라도 자신의 양심을
    되찾아서 아닐까요?

    이익을 까놓고 언급하고 책을 쓴다면 당연히 선이 아니지만 적어도 위선은 아니죠.

    결국 이 드라마에서 절대 선은 없다고 봅니다.

  • 11.
    '18.12.24 1:12 AM (125.137.xxx.55)

    ㅇㅇ공감합니다.


    We all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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