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우이웃돕기 하려고 양말을 50켤레 샀는데..

어디에다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18-12-23 19:32:31

예쁘면서 마침 할인도 하길래
갑자기 이 겨울에 양말 아쉬운 힘들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생각나서 많이 샀어요
저도 양말한짝 생리대 하나도 맘놓고 편하게 사쓰지 못한 그런 힘든시기를 겪어봤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나봐요 지금도 넉넉하진 않지만 그냥 그때가 자꾸 생각이 나서요


100켤레 사려다가 자중하고 일단 50켤레를 샀는데
갑자기 어떻게 드려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세켤레 정도씩 예쁘게 포장해서 종로 전철역에 나가 어르신들께 배포해드릴까요?

아님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일단 처음 시도 해보고 자신감 얻어서 점차 더 양을 늘려가면 좋겠어요
IP : 110.70.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까운 무료
    '18.12.23 7:36 PM (223.62.xxx.188)

    가까운 무료 급식소에 가져다주세요

  • 2. ...
    '18.12.23 7:36 PM (122.38.xxx.110)

    밥차하는데 가셔서 얘기하고 드리면될듯요
    복받으세요

  • 3. 원글
    '18.12.23 7:37 PM (110.70.xxx.2)

    가까운 무료 급식소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나요?

  • 4. 미소
    '18.12.23 7:38 PM (175.223.xxx.41)

    복 받으실거예요 따뜻한 마음씨에 제가 다 고맙습니다^^

  • 5. 짝짝짝
    '18.12.23 7:43 PM (220.89.xxx.192)

    원글님, 너무 고마우시고 따듯한 분이시네요^^.
    좋은일 반드시 일어나시기를 바랄꼐요.

  • 6. 스냅포유
    '18.12.23 7:46 PM (180.230.xxx.46)

    주민센터에 물어보면 무료급식소 가르쳐주실겁니다

  • 7. 원글
    '18.12.23 7:56 PM (110.70.xxx.2) - 삭제된댓글

    아하 윗님 감사드립니다! 주민센터에 알아볼께요

    아 그리고 저 이거요..
    생각해봤는데 고백하자면 그리 칭찬받을일은 아니예요ㅠ
    그냥 저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인걸요
    저 요즘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어떻게 해도 마음이 빈곤한것 같고 그래서
    제 마음이 따뜻하고 풍요로워지고 싶어서 그러는거예요
    그냥 갑자기 든 생각이었지만 가만히 살펴보니 저를 위해 하는거더라고요
    그분들께 도움드린다기 보다는
    그분들 덕에 제 마음이 잠시나마 훈훈해질수있어서 저한테 좋은 일이죠

    예전에 제가 힘들때 저를 도와주신분들이 계셨어요
    할일도 많고 바쁠텐데.. 왜 힘들게 나를 도우시지 ??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인데?
    이런 의문도 좀 들었었는데 그게 해소는 안되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제 알 것 같아요 그분들이 왜 그러셨는지를요..

  • 8. 원글
    '18.12.23 8:10 PM (110.70.xxx.2)

    윗님 감사해요
    주민센터에 알아볼께요

  • 9. 흐미
    '18.12.23 8:13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이런 마음씀씀이라니!
    보통 사람은 아닐쎄

  • 10. 사비오
    '18.12.23 8:20 P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주민센타나 복지관 가면 반찬서비스 지원받으시는 분들 있어요
    반찬 전할때 양말도 같이 드려달라고하면 됩니다
    마음이 예쁘십니다!

  • 11. 복받으실듯
    '18.12.23 8:52 PM (175.193.xxx.206)

    한번 기쁨을 맛보면 놓치 못하는것이 그렇게 베풀고 사는 경험인가봐요.

    주변에 그런분이 있어요. 자신의 아이는 새옷하나 안사입히고 얻어입히고 짧게도 길게도 덥게도 춥게도 그냥 입히면서 그렇게 뭐든 사서 어르신들돕고 봉사도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그 아이가 주변을 살피느라 아이를 못챙길때조차 생기지만 딱히 큰 보살핌 없이도 똑똑하고 야무지게 잘 크고 있어요.

  • 12. 가까운
    '18.12.23 10:21 PM (121.154.xxx.40)

    주민센터가 젤 안전하게 전해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7104 침대 메트리스 2018/12/24 586
887103 시부모님께 몇일에 한번 전화드리세요? 24 ㅇㅇ 2018/12/24 4,891
887102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셨나요?! 어뭉 2018/12/24 452
887101 가자, 가자! 대륙으로 달린다. 5 ㅇㅇ 2018/12/24 715
887100 소변에 혈뇨가 나온다는데 무슨과 가야할까요? 8 ... 2018/12/24 4,766
887099 투썸 케이크가 맛있다고 하길래 20 사옴 2018/12/24 9,386
887098 자매도 아롱이 다롱이 1 엄마 2018/12/24 1,204
887097 너무 심심해요 ㅠㅠ 8 ㅇㅇ 2018/12/24 2,199
887096 스윙키즈보고왔어요 4 ... 2018/12/24 2,315
887095 두상 작은 남자어르신 모자 1 모자 2018/12/24 821
887094 [펌] 시댁 아파트 18층서 모자 추락..엄마 사망·아들 위독 66 zzz 2018/12/24 32,895
887093 시어머니 배틀 7 저라면 2018/12/24 2,978
887092 예서가 헤나를 못 이기는 이유 21 스카이 2018/12/24 17,888
887091 다큰 어른인데도 잔소리는 듣기 싫으네요 10 ... 2018/12/24 2,581
887090 내일 크리스마스에 다들 뭐하세요? 11 남의 생일... 2018/12/24 3,507
887089 고터 상가, 센트럴 시티에 '클리오' 매장 있나요? 화장품 2018/12/24 484
887088 은행 정기예금 만기 찾을 때 꼭 가입점에 가야하나요? 4 ... 2018/12/24 2,858
887087 크리스마스 어플 재밌는거 알려드려요 6 데이지 2018/12/24 2,074
887086 초고속블랜더랑 믹서랑 뭐가 달라요? 2 믹서 2018/12/24 1,354
887085 카톡은 눈오는데.. .. 2018/12/24 808
887084 저도 유치한 맘이 들 때가 있어요 8 ㅇㅇ 2018/12/24 2,174
887083 자꾸 외모 어쩌고 하는데요. 의심여지가 없어요 12 ㅇㅇ 2018/12/24 4,543
887082 ~~ 5 .. 2018/12/24 446
887081 아이폰 보험 4 하셨나요? 2018/12/24 613
887080 정시 4-5등급 아이도 컨설팅 도움 될가요:: 4 ;; 2018/12/24 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