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남편이랑 여행갔는데
밥먹다가 제가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깨작거리고는 있었는데
안내해주는 사람이다보니 여행팀들 어떻게 먹는지 살피고 다니다가 두번 연속 잘안먹는걸 본 모양이죠
그렇다고 음식관련 불평 말한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다가와서 야채만 먹는걸 보고는 야채 부족하면 말씀하세요 하고는
아 잠시만요 작게 말하더니 제 볼을 쓱 만지더라고요
뭐가 묻었나봐요? 하고 놀랐더니 아 그냥요 꼬집으려던건 아니었어요 이럼서 도망
주위는 잠시 정적
배타고 내리는데 가이드가 잡아줬어요 그런데 다른사람은 그냥 팔부근이나 팔꿈치 잡던데
저는 겨드랑이 안쪽에 가까운곳을 확하고 잡는 바람에 또 깜놀
다음부턴 제가 도망다녀서 접점은 없었는데 참 신경 거슬리고 기분이 나빴어요
이게 뭐야 하고 불편해하는 제가 별스러운건가요
남편또래 나이든 아저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