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또 선물 ㅡ2천원짜리 받았어요

[tt]

어제글의 후기예요
여기까지 쓰고 잊을래요

40대 여자들의 모임이구요
20명 모임에서 2만원정도의 마니또 선물을 주고받자한 상황이구요
전 다이어리를 받았는데 이유없이 기분나쁘고 무시받는 느낌이었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궁금해서 인터넷에 이 제품찾아보니 ㅠ
반전입니다 ㅠ ㅠ

전 문방구에서 7천원은 줬을거라 생각했어요 ㅠ
근데 2천원이네요 음하하ㅡㅡ
언제 만든지도 모른 재고상품 겉비닐이 눌려있어
2천원에 파는거예요 겉커버가 종이에 비닐 씌어져있는거 요즘 안팔잖아요 ㅎㅎ 받은거 보니 제 비닐커버도 울룩불룩 눌려있네요 후기보니 자세히 안보면 눌린거 티 안난다고 2천원에 득템이라고 난리네요 ㅠ
어휴 어떻게 이런 걸 사서 2만원대 마니또 선물로 주나요
이런 사람이 있다는게 그냥 놀랍고 얄밉고 신기하고 그래요 ㅠ

[...]

양아치네요 ㅠㅠ
40대 여자들끼리 오글거리게 마니또같은거 왜 하시는지..
담번에는 그런거 하지말로 2만원씩 내서 맛있는거 먹으러가자하셔요..

[...]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헐..]

그러니까 그걸 누가 줬는지는 모르는 거죠? 알게 해야 되는데....

[웅ㅠ]

그냥 연말에 뒤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예요 걍 급히 가서 산게아니라 인터넷 다 뒤져서 젤 싼거 고르고 골라 결제하고 배송받고 그걸 포장도없이 줬다는게 기분이 많이 나빠요 ㅠ 그 사람은 신규회원이고 여기서 정보만 얻고 가겠다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아 ㅡ인생 그렇게 안 살면 좋겠네요
혹시 2천원짜리 수첩필요하심 써커스보이밴드 검색해보세요 짐 핑크만 남았고 ㆍ사진은 이쁘게 꾸며놨는데 실제보면 마이 허접해요 비닐은 울룩불룩하고 ㅠ

[ㅡㅡ]

그딴거 없애고..
그렇게 선물받고 싶으면
돈모아서 양말이라도 다 똑같은거 받는게 차라리 나아요.

[ㅠ]

그러게요 다들 순수해서리 ㅠ 그냥 예전 설레고 기대되는 감정을 준비하고 선물 받으면서 느끼고 싶었던거죠 부담없는 가격으로 한번 웃을수있는 예상못한 선물을 기대한거였는데 2천원짜리 다이어리를 40대 주부에게 ㅠ 작고예쁜 다이어리였음 기분좋았겠죠

[네 ㅠ]

네 맞아요 투명비닐로 겉 커버 있는 ㅠ
한 30년전쯤 문방구에서 팔던 그런 스탈이예요 ㅎㅎ 그러니 받고 기분이 나쁜거구요 ㅠ

[음]

일단 그런 사람은 아웃이고요
복수하세요!!
멘탈 좀 장전하고 사람들 모인자리에서 슬쩍 얘기해보세요
근데 그 다이어리 얼마주고산거야?
자꾸 누가 2천원에 싸게 파는거 봤다고..진짜라고 그럼서 링크를 보내준다잖아
내가 그럴리가 없다 하면서 링크는 보낼필요 없다고 하긴 했는데.. 걔가 하도 시끄럽게 그러니까 문득 궁금해서.
설마 그거 2천원 주고 산건 아니지?...
..

폰 보다가. 앗 얘가 진짜 링크보냈네
클릭해서 링크화면 나오면 모인 사람들한테 내보인다..

........;;;;;;........;;;;;;;;;

[음]

그런거 안풀고 넘어가면
두고두고 진짜 기분이 나빠요
그사람 볼때마다 올라오구요

앞으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작은 복수라도 꼭 하세요!!!

[저는 그냥 대놓고]

선물 이천원짜리는 기분 나쁘다고 할거 같아요.

[망신]

망신한번줘요.
내년부터는 최저금액도 정하자 상한액만 정하니 피해입기도 한다고해요.난 이천원짜리 받았는데 이건 연말앞두고 선물준비하며 갖었던 선한기분이 무시된 기분이라 더기분이 나쁘더라 하세요.

[그죠]

대놓고 하든 돌려서하든
기분표현은 꼭 얘기하시길요 !!!

2천원짜리 선물이라니..
즐겁자고 한일인데 오히려 기분만 확 상했다고요

[He]

그런 멍청한 인간들이 있더라구요
그 몇푼아끼고 자기 우스워지는걸 왜 모르는지
매번 집에서 쓰지않고 굴러다니는거 선물이라고 재활용하는 친구있었는데 서서히 정리되더군요
지가한건 생각못하고 받는선물은 또 따져요
말하세요

[..]

진심오글거리는데 40넘어 마니또

[진짜]

링크걸린 저건가요? 하아... 아예 작정하고 싼 거 골랐네요.
누군지 아시면 말하세요. 저 사람이 저거 하나만 비양심이겠어요?
언제든지 자기 돈 아끼자고 남에게 피해줄 수 있는 사람이네요.
저거 내놓고 지는 2만원짜리 받아갔으면 찔리지 않았을지...
윗분들 얘기 좋네요. 링크 보여주고 너무 한 거 아니냐고 하세요.
꼭 일대일로 말고 여럿이 있을때 해서 다 알게 하세요. 얌체네요.

[그리고]

그 사람이 들어와서 모임 분위기 다 흐리네요
아 저런 사람 진짜 싫다....;;;;

[..]

인터넷 가격하고
오프 가격하곤 조금 다르니
7000원으로 생각하세요.
요즘 애들도 마니또 그런 거 안 하는데
어른들이 참 신기하네요.

[ㅇㅇ]

저런거 사다 마니또 선물이라고 줄 양심은 대체
검색해도 바로 뜨는데 어떤 사람인지 나이 40이넘었다면서 참 어리석고 얕네요.

[잉 ㅜ]

그러게요 검색하면 바로 뜨는뎅 ㅠ
참 머리가 나쁘고 생각도 없는 사람이예요

다른데선 안 팔아요 그냥 재고 떨이 하더라구요
비닐도 없이 받았는데 거기 비닐없이 발송한다고 써있네요 보통 수첩들은 얇은 비닐 포장되어 있잖아요

[와]

돌직구 날리면 안 되나요?
링크 걸고 이거예요?
기분 안 좋네요..이렇게요.

[헐]

정말 나이먹어 왜 그러고 산대요
좀 대놓고 얘기해 보세요
누군지 모르지만 뜨끔 하려나요
아니 이건 매너가 아니지 않느냐
하면서

[익명中]

링크걸어서 카톡보내세요. `자기 나한테 이거 준거맞지? 1년동안 잘쓸께~ `딱 요기까지만요.더도말고덜도말고. 그럼 뒤가캥겨서 모임안나올수도있어요

[익명中]

어차피 그여자는 원글님을 만만하게보고 물을 멕였는데 그거알고도 앞으로 원만하게 지낼꺼에요? 저같음 바늘방석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앉히렵니다.

[죄송해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신데 .... 전 링크된 다이어리 보고 빵 터졌어요

정말 황당하네요
이 선물을 고른 사람도 40대란 거죠?

저도 마니또 선물 싫어요

저희 아이 초등학교 4학년 - 마니또 선물을 책으로 하게 되어 있었는데 .....
낙서를 애써 지웠음애도 결국 다 못지운 내지에
겉표지도 버리고 없는 책을 받아온
우리 딸아이의 속상해하는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 아이 엄마 컨셉 디자이너인가 하는 사람이고
학고에 올 때마다 페도라 룩에, 파스텔 톤 모직 투피스에 ~
항상 셀럽처럼 연출하고 다니는 사람

돈이 없는 것도 센스가 없는 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마니또 선물을 그리 들려 보내더군요

초등아이들 마니또지만 그 때의 분함이 다시 떠오르네요
하지만 제가 같이 유치해지는 것 같아 참았어요

원글님 - 마음 토닥토닥 ~

[sany]

정말저런사람 너무싫어요
저는친한친구모임에서마니또하는데
일년을기다려요
다들얼마나기발한생각을하는지
비싸고좋은선물은 누구나살수있잖아요
3-4만원대인데 다들 가격은거짓말하는듯
더비싸고좋은거사오죠
일부러포장을 다른박스로포장하기도해요
그사람 깜짝놀라게해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