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시키면 질문으로 맞서는 남편
저보고 다 하래요
제사 지낼때
병풍좀 가져와라
하면
어떤거요?(집에 병풍은 단 하나임)
어디요?
어떻게요?
지금요?
이렇게요?
결국 보다못한 시모가 가져옵니다
물 한잔 먹어도
누나 물 어디있어?
컵 이거야?
자기집에서만 그러면 모르는데
간혹 처가와서도 똑같이 그럽니다
커피 좀 사오라고하면
(스타벅스 바로 옆에 있음)
어디서요
어떻게주문해요
스벅안가봐서요
한잔만요?(5명있었음)
친정부모님 왈 ㅇ서방 우리한테 화난거있냐고 하시네요
패주고싶어요
1. ..
'18.12.22 4:43 PM (211.36.xxx.245) - 삭제된댓글깐족 깐족 거리는게 밉상 이네요
똑같이 약올려 주세요2. 일부러...?
'18.12.22 4:52 PM (223.62.xxx.36)일부러 모르는 척 해서 자기한테 일을 안 시키게 하려는
고도의 전략인가요?
아니면 이런 말 실례지만 진짜 모자란 건가요?
...저라면 일단 이 두 개 질문을 직접 합니다 ㅋㅋ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모자라냐고 하면 화낼지도 모르지만 화내도 평온한 얼굴로 반문합니다 : 아니 그렇잖아, 병풍 하난데 왜 어떤 거냐고 물어? 등등.
그 다음엔, 치밀한 지시로 입을 막습니다.
집 오른쪽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
카운터 가서 무슨무슨 커피 다섯 잔 달라고 해.
(적어 줌) 이거 줄게 잘 가져가, 알았지?
당신 먹고 싶은 건 딴 거 골라도 돼.
포장해 달라고 하고 컵 입구 막아달라고 해, 그럼 들고 가기 편하게 담아 줄 거야.
그리구 기다렸다 받아와.
안 가 봤어도 괜찮아, 다른 가게하고 똑같아, 카운터에 주문하고 물건 받으면 돼, 화이팅!
치밀한 지시로 질문이 안 나오게 하고
질문하면 전부 다~ 대답해 주고 끝내 심부름 시켜 볼랍니다. 그 다음에도 또 질문 하는지.3. 윗님 맞아요
'18.12.22 5:23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심지어 책에도 나와요.
남자한테는 구체적으로 말하라고요.
디테일이 많으면 중간에 멍때리거나 멘붕 온 표정이거나 몰라몰라하고 급 도망가서 써줍니다.
받아적으라고 해도 안 하니까요.4. 아..
'18.12.22 6:26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글만 읽고 남의 집 남편한테 욕할뻔했네요.
속 터져서 내가 하게 만드는 전략일까요?
저같이 성격 급한 사람은 그냥 내가하고 말지 그럴 것 같아요.5. 써 줘도 가서
'18.12.22 7:12 PM (211.247.xxx.95)또 전화합니다. 한 통으로 끝나면 그나마 다행.
회사는 어떻게 다녔는지 . 잘못 사 오면 혼날까봐 그런다고.6. 남자
'18.12.22 7:47 PM (24.102.xxx.13)남자들이 다 모자란 사람들도 아니고 남자라서 그런 거 있어요? 군대에서 저러면 정말 엄청 혼났을 텐데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