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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에 의욕이 없고 우울증 인 사람에게뭐라 얘기해줘야 하나요?

. 조회수 : 4,599
작성일 : 2018-12-22 13:42:20
가족입니다.
버릴수도 끊을수도 없는 관계.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등 오래 앓았고
10년 가까이...

한동안은 잘 살았고
지금은아주 못살아요 이것도 5년넘음
근데 현실을 더 받아들이지 못하고있고

저한테만 속얘길 한대요
아무도 모른다고

힘들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
이혼하고싶다
너무 힘들다
더 쎈약을 처방받았다

등등

처음엔 다 힘들다 누구나 그렇다고도 했고
위로도했고
들어주기도하고.

가끔지치기도해요

뭐라 얘기해주는게 좋나요?
IP : 59.26.xxx.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22 1:44 PM (115.137.xxx.41)

    한동안 많이 나왔던 감정의 쓰레기통이네요 원글님이..

    그런 얘기 듣는 거 나도 힘들다. 솔직하게 말하세요

  • 2. ㅇㅇ
    '18.12.22 1:45 PM (175.223.xxx.210)

    우울증은 병이예요. 위에 염증이 생기는 거처럼 내 정신상태로는 컨트롤 할 수 없는 그런 병이에요. 그걸 본인이 먼저 인정하세요. 무슨 힘이되는 말로 그분을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 됐어요. 좋은 의사 찾아서 맞는 약 만나면 정상인 비슷하게 살 수 있다니까 잘 도와주세요.

  • 3. ...
    '18.12.22 1:46 PM (211.36.xxx.169)

    약 먹이세요.

  • 4. 그냥
    '18.12.22 1:46 PM (121.154.xxx.40)

    말 대꾸 없이 조용히 들어 주기만 하셔도 위안이 될거 같은데요
    남의 얘기 들어 주는거 결코 쉽지 않거든요
    얘기 하시는 분은 말할곳이 없으니 님한테 의지 하는거고
    윈글님이 큰일 하시는 거예요
    조심스럽게 정신과 상담 꺼내 보세요

  • 5.
    '18.12.22 1:50 PM (112.153.xxx.100)

    저도 우울감이 있지만
    직계 가족이면 그래도
    들어주셔야줘. 유일의 대화 창구인데요.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더라도요.ㅠ

    시간을 줄여보세요.

  • 6. 걍 두세요
    '18.12.22 1:52 PM (58.237.xxx.103)

    가족아니라 뭐라도..
    그러다 본인까지 휩쓸려요. 본인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어요.
    님이 열심히 사는 모습만 보여주세요. 딱 거기까지만 님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7. 매일
    '18.12.22 1:58 PM (116.45.xxx.45)

    꾸준한 운동을 하시나요?
    이걸 해야 스트레스 남에게 안 풀텐데요.

  • 8. ....
    '18.12.22 1:59 PM (110.47.xxx.227)

    과거는 이미 소멸했고,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소멸한 과거에 매달리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불안해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또 있겠는가?
    바로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내는 것만이 인간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삶의 방법이다.

    --------------
    어디선가 주워들은 말인데 위로가 되네요.
    소멸한 과거를 되새길 때 우울증은 더 심해집니다.
    숲이나 물이 흐르는 장소를 매일 1시간씩 걷자고 해보세요.

  • 9. ㅇㅇ
    '18.12.22 2:19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약을 더 센 약 받은거 맞아요?
    약 먹으면 완화되는데 진짜 우울증핑계로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우울증이 그렇게 심하면 말 아예 안하고 입을 닫아 버리던데요

  • 10. ...
    '18.12.22 2:20 PM (218.39.xxx.204)

    그게 내 가족한테까지 영향을 끼친대요.그냥 되도록 접촉을 덜하시고 어쩔 수 없는 관계면 재밌는 영화를 보든 같이 대형서점이나 화랑순례를 하든 시간을 떼우고 시선을 딴곳으로 돌리세요.경험자에요.때론 나라도 냉정해야 합니다.

  • 11.
    '18.12.22 2:27 PM (175.117.xxx.158)

    이건 혼자해결못하면ᆢ결국답이 없어요 약

  • 12. ..
    '18.12.22 3:17 PM (121.143.xxx.82)

    가족내 우울증환자잇으면
    가족들이 더 불쌍함

  • 13. 데리고
    '18.12.22 3:24 PM (49.161.xxx.193)

    가까운 곳 여행 델꼬 가세요.
    바깥 바람 쐬고 낯선 풍경 구경하면서 기분이 전환되거든요.
    함께 얘기도 나누시고..

  • 14. .
    '18.12.22 5:35 PM (59.26.xxx.38)

    지금도 병원가고 상담하고약 먹어요.
    다른사람과의 관계는 정상처럼 보여요
    사람들 만나고 밥 먹고 모임 나가고
    근데 그러고오면 더 힘들대요
    공허하고
    껍데기같고 등등
    죽어버리고싶다
    이혼하고싶다
    자식도 힘들다
    빚밖에 남은게없다

    내가 안 받거나
    짜증내면 극단적으로 변할까
    받아줘요.

  • 15. ..
    '18.12.22 6:37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자꾸 밖에 나가자하고 영화보자하고 운동하자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하고 주위를 환기시켜주심 어떨까요.
    제가 요즘 친구들 거의 끊고 혼자 지내려고 하는데요. 자꾸 친구만나서 우울한 얘기 신세한탄하고 그러거든요.
    진짜 안그러고 싶고 우울한 얘기 끝은 더 우울하고 집에 오면 마음은 편치않고 악순환이거든요. 얘기하는 분도 싫을 것 같아요.
    근데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걸 멈추도록 도와주심 어떨까요? 이미 약도 드시고 상담사도 있으니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전 누가 저한테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요.
    님같이 참아주는것도 가족이라 참아주는거지 얼마나 힘들지 알 것 같아요. 근데 돈이 큰 원인이 되는 경우는 그거 해결되기전엔 답이 없더라고요.

  • 16. 111
    '18.12.22 9:09 PM (222.239.xxx.153)

    안타까워서 답을 안 달 수가 없네요.
    저같은 경우는 경제적인 원인이 커서 우울증을 앓았는데요..일하고 돈버니 조금씩 좋아지더니...새벽출근 직장을 그만두고 아침에가는 직장으로 옮기니 무지 좋아졌어요..새벽근무시 잠을 못잔것도 우울증의 원인인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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