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맘님들 며칠 전 모의고사 성적표들 받으셨죠..

모고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8-12-22 12:01:58

저도 받았네요. 아이 학교는 일학기에 한번 이학기에 한번만 봤다는데 저는 성적표는 처음 본듯하고 아이는 일학기 때도 줬다고 하네요...


성적이 별루예요...경기도 공부 별로인 일반고인데요...

그래서 모의고사 성적 기대가 거의 없었지만....

내신은 괜찮게 나오던 국어가 5등급 ㅜㅜ

수학은 3등급이긴한데 백분의가 87.35라 생각 보다는 괜찮네요. 제가 기대가 워낙 낮아서요..

영어도 5등급 ㅜㅜ 그나마 제가 어릴 때 부터 초등 때까지는 엄마표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듣기는 만점인데도 이렇네요. 애가 중학교 가서부터 영어공부를 거의 안 했는데 그나마 중학영어는 쉬우니 늘 백점이나 하나 틀리더라구요. 제가 입버릇처럼 그렇게 공부 안 하면 고등 영어는 망한다고 했는데 딱 그렇게 됐네요...

그나마 좋아하는 한국사는 2등급 통합사회는 1등급 통합과학은 3등급이네요....


지지난주 기말 고사 보면서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더니 셤 끝나고는 그 마음 다 사라진듯해요.

무엇 보다 열정과 관심이 없어요. 제가 붙잡고 신경 쓰면 조금 낫긴한데 (중학교 때 신경 써서 챙기니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지금도 꼼꼼히 챙기면 한등급씩은 오르지 않을까 싶은데) 신경 쓰려면 잔소리를 안 할 수 가 없고 그러다보면 아이랑 자꾸 언성 높이고 얼굴 붉히게 되니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힘들게 신경 쓰고 챙겨주면서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나 싶어서 걍 죽이되던 밥이 되던 내버려둬야 되나 고민 중입니다.


학원은 종합반 다니다가 2학년 과정은 국어 수학 과학만 학원 다니려고 하는데 수학도 따로 집에서 문제집 풀리고 하면 제대로 다져질 것 같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결정이 안 서네요....

요즘 경선식수능 영단어책 하루에 한 단원씩 외우고 제가 테스트 하는데 혼잣말로 스스로 외우고 테스트도 하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내가 열심히 외우는데 그것도 못 불러주냐고 하네요....나쁜 딸내미...

IP : 211.244.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2맘
    '18.12.22 12:06 PM (218.237.xxx.210)

    이과 국영수 다 어려웠다네요 영어 괜찮았는데 팍 떨어졌어요

  • 2. 모고
    '18.12.22 12:07 PM (211.244.xxx.33)

    울 딸은 고1이예요...

  • 3. 고1
    '18.12.22 12:13 PM (223.62.xxx.110)

    국어수학어려웠어요..

  • 4. ㅇㅇㅇ
    '18.12.22 12:24 PM (39.7.xxx.24) - 삭제된댓글

    님이 말한 등급의 아이들이 가장 많데요
    못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같은 고민입니다요
    반에서는 2등..모의는 4,5등급
    일반고의 비애죠

  • 5. ..
    '18.12.22 12:27 PM (211.244.xxx.33)

    반에서 2등이면 내신이 좋은 편이라 괜찮으시겠어요. 울 딸은 내신도3등급 정도예요....

    진심 공부를 잘 하던지...아주 못 하던지 하면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부모 진을 다 빼고 아침에 학원 늦지 않게 조금 서둘러 나가라고 잔소리 했다가 미안해서 버스타러 나간아이에게 블루베리 쉐이크(아이가 좋아해요)를 만들어서 버스정류장에 갖다주고 돌아오는데 부모가 죄인인가 싶고 눈물나더라구요...
    근데 결국 버스 늦게 와서 학원 지각했고 샘한테 전화왔어요.ㅠㅠ 제가 이럴 줄 알고 서두르라고 한건데...

  • 6. ㅜㅜ
    '18.12.22 12:38 PM (112.151.xxx.242)

    고1이니 이제 시작이네요.
    지금 입시가 고1부터 예전 고3.
    속상하셨던, 눈물나는 순간을 읽으니
    몇년전 보냈던 그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애가 스트레스 안 받는게 제일 중요한듯.
    3학년까지 길게.보시고 잘 관리해주세요.
    엄마가 지치면 안되니 화이팅하세요

  • 7. 저도
    '18.12.22 12:41 PM (124.54.xxx.150)

    그렇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공부만 해주면 잘될것 같은데 그게 안되니까 엄마는 조급하고 그럴수록 애는 더 유유자적 ? 이고 ㅠ 그냥 애를 받아들이고 내버려두는수밖에요 ㅠ 아주잘하면 좋게지만 아주 못하면 그것도 정말 화날거에요 그러니까 지금정도 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는수밖에요 ㅠㅠ
    다만 아이가 뭘 관심갖는지 미래 직업을 뭘할지를 많이 얘기하고 그쪽으로 밀어주는것은 필요한것 같아요 속이 아주 문드러지죠

  • 8. 고2
    '18.12.22 12:49 P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이번 11월 모고 영어가 많이 어려웠죠.
    1등급이 3% 정도니까요.
    절대평가라고 안심하지 말라는 뜻으로 생각했어요.

  • 9. ..
    '18.12.22 1:14 PM (211.244.xxx.33)

    진로도 문제예요..애가 딱히 하고 싶은게 없대요. 하고 싶은게 없어서 우선은 간호쪽으로 적어뒀는데 아이도 저도 이게 아이에게 잘 맞는 진로일지 가서도 잘 버텨줄지 걱정이예요. 물론 성적도 힘들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617 작은 쇼파는 휑해 보일까요? 가격대비 좋은 쇼파도 추천. 쇼파열공 2018/12/23 860
886616 잊게되고,계속 빠져나가는 것은 몰랐던..... 2 각종 서비스.. 2018/12/23 2,145
886615 설탕 얘기로 황교익이랑 최낙언 싸운 거 보셨어요? 14 ㅇㅇ 2018/12/23 5,234
886614 스카이캐슬 다 이상해요 2 드라마니까 2018/12/23 3,230
886613 스카이 캐슬 이수임이 욕 먹는 이유 ... 2018/12/23 1,924
886612 왜 이태란 역할을 욕하면 염정아같은 사람이라고 하나요? 20 이상해요 2018/12/23 5,619
886611 평소 사람 좋다던 동네엄마가 남 험담하는 소릴 들었네요 10 ... 2018/12/23 5,957
886610 신도시 개발 잘 아시는 분 1 증여 2018/12/23 969
886609 티비 벽 쪽을 고치고 싶은데요 (저희집 사진 링크) 2 Dd 2018/12/23 1,779
886608 의자는 인조가죽 벗겨지면 버려야 하나요? 5 듀*백 2018/12/23 3,406
886607 아빠 본색에 질문좀.. 2 질문좀 2018/12/23 1,428
886606 이태란은 이제 선한 역인지 아닌지 헷갈리네요 18 ㅇㅇ 2018/12/23 6,077
886605 한의원 돌침대가 뭔가요? 1 눕고 싶다 .. 2018/12/23 1,901
886604 이영자 대상 받았으면 좋겠어요. 4 ... 2018/12/23 3,551
886603 오늘 퀸 다큐 좋았어요 6 ... 2018/12/23 2,391
886602 지금 주차된차에서 계속 소리가 나는데? 4 수면방해 2018/12/23 2,263
886601 잠원동 살인사건과 스카이캐슬 3 ... 2018/12/23 6,639
886600 백옥자 수아여사는 나이든 여성의 좋은 본보기 13 좋네요 2018/12/23 4,579
886599 KBS 연예대상 4시간 넘게 하네요 ㅠ 4 .. 2018/12/23 3,172
886598 정시 1 네모카드 2018/12/23 1,002
886597 비싼동네에 헤나같은 아이가 살수있어요? 6 8학군 2018/12/23 4,082
886596 부부싸움 참 괴롭습니다. 남편과 함께 볼게요. 153 소나기 2018/12/23 30,447
886595 오랜만에 멋있네요 11 성시경 2018/12/23 2,360
886594 밀어서 감옥해제 2 오싹 2018/12/23 841
886593 바람이 북에서 남으로 부는데 왜 미세먼지 심할까요? 6 연분홍치마 2018/12/23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