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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맘님들 며칠 전 모의고사 성적표들 받으셨죠..

모고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8-12-22 12:01:58

저도 받았네요. 아이 학교는 일학기에 한번 이학기에 한번만 봤다는데 저는 성적표는 처음 본듯하고 아이는 일학기 때도 줬다고 하네요...


성적이 별루예요...경기도 공부 별로인 일반고인데요...

그래서 모의고사 성적 기대가 거의 없었지만....

내신은 괜찮게 나오던 국어가 5등급 ㅜㅜ

수학은 3등급이긴한데 백분의가 87.35라 생각 보다는 괜찮네요. 제가 기대가 워낙 낮아서요..

영어도 5등급 ㅜㅜ 그나마 제가 어릴 때 부터 초등 때까지는 엄마표로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듣기는 만점인데도 이렇네요. 애가 중학교 가서부터 영어공부를 거의 안 했는데 그나마 중학영어는 쉬우니 늘 백점이나 하나 틀리더라구요. 제가 입버릇처럼 그렇게 공부 안 하면 고등 영어는 망한다고 했는데 딱 그렇게 됐네요...

그나마 좋아하는 한국사는 2등급 통합사회는 1등급 통합과학은 3등급이네요....


지지난주 기말 고사 보면서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더니 셤 끝나고는 그 마음 다 사라진듯해요.

무엇 보다 열정과 관심이 없어요. 제가 붙잡고 신경 쓰면 조금 낫긴한데 (중학교 때 신경 써서 챙기니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지금도 꼼꼼히 챙기면 한등급씩은 오르지 않을까 싶은데) 신경 쓰려면 잔소리를 안 할 수 가 없고 그러다보면 아이랑 자꾸 언성 높이고 얼굴 붉히게 되니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힘들게 신경 쓰고 챙겨주면서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나 싶어서 걍 죽이되던 밥이 되던 내버려둬야 되나 고민 중입니다.


학원은 종합반 다니다가 2학년 과정은 국어 수학 과학만 학원 다니려고 하는데 수학도 따로 집에서 문제집 풀리고 하면 제대로 다져질 것 같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결정이 안 서네요....

요즘 경선식수능 영단어책 하루에 한 단원씩 외우고 제가 테스트 하는데 혼잣말로 스스로 외우고 테스트도 하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내가 열심히 외우는데 그것도 못 불러주냐고 하네요....나쁜 딸내미...

IP : 211.244.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2맘
    '18.12.22 12:06 PM (218.237.xxx.210)

    이과 국영수 다 어려웠다네요 영어 괜찮았는데 팍 떨어졌어요

  • 2. 모고
    '18.12.22 12:07 PM (211.244.xxx.33)

    울 딸은 고1이예요...

  • 3. 고1
    '18.12.22 12:13 PM (223.62.xxx.110)

    국어수학어려웠어요..

  • 4. ㅇㅇㅇ
    '18.12.22 12:24 PM (39.7.xxx.24) - 삭제된댓글

    님이 말한 등급의 아이들이 가장 많데요
    못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같은 고민입니다요
    반에서는 2등..모의는 4,5등급
    일반고의 비애죠

  • 5. ..
    '18.12.22 12:27 PM (211.244.xxx.33)

    반에서 2등이면 내신이 좋은 편이라 괜찮으시겠어요. 울 딸은 내신도3등급 정도예요....

    진심 공부를 잘 하던지...아주 못 하던지 하면 그게 나을 것 같아요..
    부모 진을 다 빼고 아침에 학원 늦지 않게 조금 서둘러 나가라고 잔소리 했다가 미안해서 버스타러 나간아이에게 블루베리 쉐이크(아이가 좋아해요)를 만들어서 버스정류장에 갖다주고 돌아오는데 부모가 죄인인가 싶고 눈물나더라구요...
    근데 결국 버스 늦게 와서 학원 지각했고 샘한테 전화왔어요.ㅠㅠ 제가 이럴 줄 알고 서두르라고 한건데...

  • 6. ㅜㅜ
    '18.12.22 12:38 PM (112.151.xxx.242)

    고1이니 이제 시작이네요.
    지금 입시가 고1부터 예전 고3.
    속상하셨던, 눈물나는 순간을 읽으니
    몇년전 보냈던 그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애가 스트레스 안 받는게 제일 중요한듯.
    3학년까지 길게.보시고 잘 관리해주세요.
    엄마가 지치면 안되니 화이팅하세요

  • 7. 저도
    '18.12.22 12:41 PM (124.54.xxx.150)

    그렇지만 아이가 어느정도 공부만 해주면 잘될것 같은데 그게 안되니까 엄마는 조급하고 그럴수록 애는 더 유유자적 ? 이고 ㅠ 그냥 애를 받아들이고 내버려두는수밖에요 ㅠ 아주잘하면 좋게지만 아주 못하면 그것도 정말 화날거에요 그러니까 지금정도 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는수밖에요 ㅠㅠ
    다만 아이가 뭘 관심갖는지 미래 직업을 뭘할지를 많이 얘기하고 그쪽으로 밀어주는것은 필요한것 같아요 속이 아주 문드러지죠

  • 8. 고2
    '18.12.22 12:49 P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이번 11월 모고 영어가 많이 어려웠죠.
    1등급이 3% 정도니까요.
    절대평가라고 안심하지 말라는 뜻으로 생각했어요.

  • 9. ..
    '18.12.22 1:14 PM (211.244.xxx.33)

    진로도 문제예요..애가 딱히 하고 싶은게 없대요. 하고 싶은게 없어서 우선은 간호쪽으로 적어뒀는데 아이도 저도 이게 아이에게 잘 맞는 진로일지 가서도 잘 버텨줄지 걱정이예요. 물론 성적도 힘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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