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표..

...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18-12-22 06:28:48
엄마표의 덫에 걸린거 같아요;
주변 아이 엄마들을 보면 아이 걱정을 다 하지만, 엄마표로 자기가 직접 공부해서 아이 봐주는 엄마는 없네요.
유아때 습관 잡아주고, 초등때부턴 부모가 책읽는 모습 보여주면 아이가 다 따라온다구요. 이적씨 엄마가 가장 이상적인 엄마;
근데 그분은 로또맞은 엄마 아닌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요즘 아이교육 트랜드가 엄마표여서 제가 거기 매몰되어 있는건지..

저도 제가 좋아하는 책 읽고 싶은데..
제가 직접 가르치지않고 학원에 가더라도 아이가 뭘 배우는지 알아야 하는거 같아서.. 맨날 아이 교육 학습서만 보고 있어요. 이게 정말 부모된 도리일까.. 생산적인 일이 맞나.. 나중에 보면 다 부질없는거였나 후회하려나.. 싶기도해요.
아이 다 키우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221.159.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8.12.22 6:31 AM (211.193.xxx.46)

    전업이고 아이 어리면
    사교육비 아낄겸 엄마표로 하시면 되죠
    그러다 고학년 이상 되면 전문가 한테 보내야죠
    엄마는 보육 공부는 전문가가

  • 2. ..
    '18.12.22 6:37 AM (221.159.xxx.208) - 삭제된댓글

    학원강사예요.
    학원에서 아이들 케어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그 한계를 잘 아니까 학원에 보내도 믿을수 없네요..
    초등까진 내가 알아야겠다는 이 마음이 엄마표에 빠지게 했어요.

    원래 엄마표라는게 가시밭길인지, 요즘의 유행인 부질없는 허상인건지..
    요즘 좀 힘들단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 3. ..
    '18.12.22 7:11 AM (221.159.xxx.208) - 삭제된댓글

    학원에선 포인트만 짚어줘요. 문제풀이의 요령, 반복훈련만 집요하게 시켜요. (잡아 앉혀놓고 이거 시키는거만도 힘듬;;)
    원리나 개념.. 얘기하는건... 뭐하러.. 힘은 힘대로 드는데;; 굳이 그런거 안해도 애들은 문제 잘풀어요. 엄마들도 문제 하나 더풀게하고 반복시키는거 더 좋아해요. 이런저런 얘기하는거 잡소리라고 생각하구요..

  • 4. ..
    '18.12.22 7:12 AM (99.243.xxx.91)

    원글님의 고민이 느껴져요.심적으로 부담이 있으신 것 같은데 조금 내려놓으시면 좋겠어요.
    학원 믿을 수 없는 것도 맞구요,
    아이가 몇 살 인지 모르겠지만 아이 학업에 계속 관심 갖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능력도 되시니까.
    결국 아이의 역량과 그릇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애들 학원에서 하루 몇 십 개 단어 외우는 거 엄마가 내몰라라 하며 드라마나 보는 거랑
    엄마도 공부한다는 자세로 같이 배워가는 거랑 다르거든요.
    전 작년이랑 올해 수능문제도 다 풀어봤어요.시간도 재가면서요.
    엄마가 신경쓴다면 중등 이후에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거예요.
    더욱 중요한 건 엄마가 흔들리지 않고 조바심 내지 않는 거겠죠.

  • 5. 엄마표..
    '18.12.22 7:27 AM (221.159.xxx.208) - 삭제된댓글

    아이의 공부에 엄마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식으로든 도움이 된다.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초등까진 학교선생님 빙의해서 완벽 팔거라는 마음이 조급함을 불러왔나봐요.. 대입까지 10년도 더 남았는데^^; 천천히 가자 생각해야겠어요..

  • 6. 저는
    '18.12.22 7:48 AM (125.177.xxx.11)

    아이 초등 고학년 때까지 제가 공부 시켰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내 자식의 한계를 인정해야하는 순간도 있었고
    무엇보다 하루가 너무 바쁘더라구요.
    그래도 엄마표만의 꼼꼼함을 학원이 못따라와요.
    아이의 장점과 단점, 한계를 파악해서 효율적인 공부를 시킬 수 있는 것도 엄마표의 장점 같아요.
    중학 입학 무렵 동네 유명 수학학원을 보냈는데 입학테스트에서 탑반이 나왔을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어요.
    시험 난이도가 너무 높아 대부분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내는 학원이었거든요.
    근데 아이가 소화하든 못하든 어마어마한 속도로 진도를 빼는데
    한시 두시까지 숙제를 하고도 모자라 학교 쉬는 시간에도 숙제를 했는데도 아이 공부에 구멍이 생기더라구요.

  • 7. ㅇㅇ
    '18.12.22 8:08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커갈수록
    성취욕 크고,
    난코스에서도 좌충우돌하며
    스스로 방법을 강구하며
    헤쳐 나갈 수 있는 아이가
    뒷심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초등 때는 엄마 눈에는
    결과가 조금 아쉽더라도
    공부 흥미 잃지 않도록 주의하며,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어른들은 잘 아는 공부 관련 노하우
    알려주면서,
    제 과정은 제대로 소화하고 넘어가도록
    도우며,

    장차
    엄마가 손 뗐을 때도
    스스로 돌파해 나가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애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공부 포함,
    자식 관련 모든 것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인이 되어갈수록
    결국은 자립 능럭 향상, 자립이 목표다 여기면
    어릴 때도, 사춘기 때도,
    독립시켰을 때도
    문제가 없어요.

    때로는
    아이 입장에서 보기도 하고
    멀리 보기도하며...

  • 8. 때때로
    '18.12.22 8:37 AM (180.67.xxx.207)

    순간순간 제대로 가는거 맞나
    잘못가는거 아닐까 뒤쳐지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죠
    그래도 아이의 상태를 가장 잘알고 짚어주는건 엄마죠
    학원들에서 무지무지한 선행을하다보니
    거기 잘 따라가보이는 아이들 눈에 띄지만
    지나고 보면 제대로 흡수하는애들은 5ㅡ6백명중 한둘이나 되려나
    엄마가 조급함을 버리면 아이와 지금을 즐기며
    잘해나갈수 있어요
    저희애는 지가 나온 초중등 지날때
    학원 안다니고 더 많이 놀았어야 했다네요
    학원이래봐야 놀이과학 고학년때 다닌거랑
    중등때 영어조금 다닌게 다인데도요

  • 9.
    '18.12.22 8:56 AM (175.117.xxx.158)

    아이가 사춘기되면서ᆢ엄마표고 나발이고 말을 안듣게 되면 엄마가 멘붕옵니다ᆢ서서히 멀어지는 연습을ᆢ 엄마표가 먹힐때가 그래도 애들이 어릴때이지 싶어요 엄마가 해주면서 애도 능동적이기가 쉽지 않아서 장단이 있어요

  • 10. 선행만땅주의자
    '18.12.22 11:24 AM (1.240.xxx.22)

    저같은 경우 유치초등 내내 붙들고 시켰는데,,
    학원진도가 어느만큼인지 모르니 무조건 많이 했어요.
    아마 중학교 3학년치까지는 한듯,,그 덕에 중등 내내 최상위권,,
    그런데 중등때 사춘기짓 하느라 말 안듣고 학원도 안다닌다고 싸우고,,
    고등준비를 제대로 못해서,,고등은 어떨지 장담은 못하겠어요.
    엄마말 먹힐 때까지 고등과정까지 할 수 있으면 해둬야 한단 주의입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은 선행 힘 닿는데까지 해야 하는 거 맞더라구요.

  • 11. ..
    '18.12.22 1:39 PM (223.38.xxx.53)

    너무일찍 진 다 빼고 정작 중요한 시기에 공부 놓으면 망해요
    선행 덜 하고 아이가 하고 싶은거 좀 맘껏 하게 하고 그러다 중등때 엄마랑 의쌰의쌰 할수 잇는 여지를 남겨두시는 전략도 생각해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455 급격하게 온 노안과 나빠진 눈... 대책 없나요 9 2018/12/22 4,767
886454 상가 분양 신청 문의드립니다 2 .. 2018/12/22 787
886453 박근혜 비서실장 출신 이학재 자한당 간데요ㅋㅋ 8 ㅇㅇ 2018/12/22 1,057
886452 미세먼지 계속될 때 환기 안 해도 돼요? 2 .. 2018/12/22 2,702
886451 고등학교 전교회장은 몇학년에서 뽑나요 2 sky캐슬 2018/12/22 1,602
886450 팥빙수 팥 냉동실에 있는데 팥죽 3 무지개 2018/12/22 1,119
886449 양쪽말을 다 들어보고 판단을 해야겠지요? 3 ..... 2018/12/22 1,004
886448 강아지 똥 5 애견인 2018/12/22 1,165
886447 찰스의 기막힌 농담 "마누라가 둘이었으면.... &qu.. 신혼에 2018/12/22 1,522
886446 아무래도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눈 위에 발자국 찍는 거 3 발자국 2018/12/22 1,065
886445 끼리끼리라는 말이 너무 잔인하게 맞는 것 같아요 13 ㅇㅇ 2018/12/22 8,857
886444 일 시키면 질문으로 맞서는 남편 3 워킹맘 2018/12/22 1,350
886443 톱스타 유백이 왜 그란데요? 7 톱스타씨 2018/12/22 3,594
886442 쌀강정 말고 노르스름한 강정 뭘로 만든 걸까요? 4 강정 2018/12/22 855
886441 동지 팥죽 오늘 먹는 거지요? 1 오늘 2018/12/22 1,329
886440 알록달록한 그릇메이커 추천좀 해주세요 15 ㄴㄴ 2018/12/22 2,640
886439 미니 멜리사 슈즈 아시는분 계신가요? 향 많이 나나요? 3 ... 2018/12/22 1,211
886438 소갈비맛있는 곳 어딘가요? 2 공기 2018/12/22 1,103
886437 개 발냄새 좋다 하시는데.. 10 .... 2018/12/22 2,371
886436 위험의 외주화 방지, 유치원교육 정상화..우리 아이들을 위한 겁.. 4 아야어여오요.. 2018/12/22 390
886435 민주당 국회의원 왜 이러나 .. 2018/12/22 441
886434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사용처 잘 아시는 분 3 haha 2018/12/22 1,133
886433 대치동 이사 언제가 좋을까요? 2 ㅇㅇ 2018/12/22 1,817
886432 홈베이킹이 몸에 더 좋을까요? 13 ㅇㅇ 2018/12/22 2,729
886431 Pt받으신분, 얼만큼 만족하셨어요? 14 저요. 2018/12/22 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