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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었던거 알려주세요

동이 조회수 : 4,223
작성일 : 2018-12-22 00:16:07
30대후반으로 달려가고있어요.
많던 열정도 사라지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이걸해서 뭐하나..
인생이뭘까 자꾸 우울해지고
이겨낼려고 인문학강의며. 좋은말이며. 책이며 읽어보고 극복하자
하는데.. 뭔가.. 계속 우울감이드네요.
나이들며 좋은것만 생각하고싶은데 거울보면 늘어가는 주름에 슬퍼지고.
이나이되도록 뭐하나 번듯하게 내세울것없는 내자신도 싫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가는 시간 붙잡고싶고요.. 가끔은 그냥 죽고싶단생각도들고요.

지금 이시기를 극복하고싶은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무언가를 좀 알려주시면 저도 참고해서 해보려고해요.

우울증약을 먹기전에 더 노력해보고싶어서요.
부탁드릴게요
IP : 125.181.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2 12:36 AM (220.116.xxx.172) - 삭제된댓글

    신을 만난 거요
    내 인생의 중심축이 나였는 줄 알았는데
    보다 큰 나에 내어맡기게 된 것
    참고로 저는 교회나 성당 절은 나가지 않습니다만
    현상계를 굴리는 큰 힘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 2. 부끄럽지만
    '18.12.22 12:39 AM (218.235.xxx.117)

    전 결혼ㅜㅜ
    결혼을 넘잘한거같아요.

  • 3. 공부
    '18.12.22 12:42 AM (211.108.xxx.4)

    뒤늦게 대학간거요
    아무도 도움 안줬는데 혼자 결정해 직장다니며 독학으로 공부해서 합격했어요
    그리고 알바와 장학금으로 학교 다녔습니다
    힘들었지만 제인생에서 너무 큰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네요

  • 4. ..
    '18.12.22 12:44 AM (125.133.xxx.171)

    나이가 많은데 열정가득한 분 본적 있나요?
    나이들면 주름 생기는게 당연하듯
    많은것에 익숙해지고 덤덤해지는건 당연하잖아요
    지금의 삶도 당연하게 바라보시면 좋겠죠..
    당연한건데 굳이 우울할필요는 없잖아요 힘내세요

  • 5. 동이
    '18.12.22 12:44 AM (125.181.xxx.139)

    현상계가 뭔지 궁금하군요.

    저도 공부하고싶은데
    지금 초등 자녀들과 자영업하는것때문에 꿈을 이룰수가없군요.
    몇살에대학가셨나요. 방송대도 알아보고있는데..
    내가 어떤 과를 가야하나..내가 무얼 원하나 모르겠더군요.
    지금와서 이걸한들 뭘하나..싶고요

  • 6. ...
    '18.12.22 12:53 AM (220.117.xxx.197) - 삭제된댓글

    뭘 더 많이 하는쪽으로 해봐도 안되면
    뭘 덜하고 비워내야할까를 생각해보셔도 좋을것같아요. 부모님 죽음 이후 대지진을 겪은듯해요. 삶도 생각도 많이 바뀌네요. 다 관두자는 생각은 아니고 열심히는 살지만 집착을 덜하게 되었어요.

  • 7. ㅡㅡ
    '18.12.22 1:07 AM (1.237.xxx.57)

    마흔되면 더 그래요...
    저는 너무 신만 의지하고 살다가
    뒤늦게 자아성찰 된 케이스네요
    종교를 잠시 떠난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 8. ....
    '18.12.22 1:42 AM (210.223.xxx.89)

    마흔 다 돼서 다른 일을 시작했어요. 돈 안되지만 10년만 열심히 해보자하고 시작했는데 자기만족이 큽니다. 뭐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자신이 뭘 잘하는지 잘파악하고 도전해 보세요.

  • 9. ㅇㅇ
    '18.12.22 10:03 AM (175.223.xxx.210)

    대학원 간거요.
    그 전엔 연봉 2400 받았었는데 지금은 3배는 더 벌어요.
    이게 뭐 터닝포인트냐 할 수도 있지만
    엄마 표정이 달라지셨습니다 ㅋㅋ

  • 10. 잘한일
    '18.12.22 11:03 AM (14.39.xxx.237)

    윗분처럼 30대 끝자락에 대학원에 간거요.
    저의 경우 30대 들어서며 여러가지 궂은 일들이 제게 휘몰아치는 상황을 헤치고 나오니 몸과 마음이 탈탈 털렸던 때였어요. 우연찮게 대학원가서 20대 풋풋한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연스레 치유가 되더라구요.
    논문(나는 걸작이라 하고, 남들은 비웃는...)쓰고 졸업하니 뭐 현실은 경단녀에게 녹록치 않았지만...박봉의 계약직 공무원으로 얼마전 합격했어요. 이제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죠^^
    깊은 수렁에 빠진 느낌일때는 열 수레의 책을 읽어라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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