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할때 육수안내고도 넘 맛있어서 깜놀~~
(저는 독립해서 나와살아요)
엄마 김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너무 맛있어서
제가 김치국물 한방울까지 다 아껴먹고 그러거든요
이번엔 꼭 그 맛난김치의 특급비법을 배우리라.. 결심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첨으로 김장이란걸 도왔는데
놀랍게도 육수를 아예 넣지 않으시더라고요 !
단것(매실액이나 과일)도 진짜 하나도 안넣으시고요
찹쌀죽도 그냥 맹물로 쑤시고요
그냥 진짜 딱 기본 양념만 하셨어요
고춧가루 젓갈 마늘 생강. 딱 요거만.
아 생새우는 들어가요
근데 그 흔한 황태육수라든가
양파 배 사과 라든가
매실액이라든가..
이런게 하나도 안들어가더라고요!
서울경기 식 김치인데 엄청 맛있어서
비법 배울겸 도우러갔다가
암것도 없고 기본만 딱 넣으셔서 깜놀했네요
아 근데 배추는 작고 달고 꼬시고 맛났어요
암튼 이렇게 육수나 단거 하나도 안넣고
김장 맛나게 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1. 저희 시댁
'18.12.21 11:21 AM (61.105.xxx.62)멸치액젓 새우젓 찹쌀풀 마늘 생강 고춧가루 이렇게 넣고 김장 담그는데 맛있어요 ㅎㅎ
2. ..
'18.12.21 11:22 AM (1.224.xxx.53)육수 안넣어요
양파랑 매실액만 쬠 너어요3. ...
'18.12.21 11:23 AM (59.15.xxx.61)우리 친정은 찹쌀풀도 안넣고
육수 안내요.그래도 시원하고 맛있어요.4. 원글
'18.12.21 11:25 AM (175.223.xxx.62)어쩌면 단것도 한개도 안들어가는지..
특급비법 배우러 단단히 결심하고 갔다가
거의 멘붕왔어요
근데 댓글님들 보니 이런 집이 또 있긴 하는군요5. ㅇㅇ
'18.12.21 11:25 AM (125.128.xxx.73)육수넣은지 작년하고 올해만이에요. 별다른 차이는 없는거 같은데
안넣을때는 익고 나서 깊은 맛이 나고요. 육수를 넣으니 조금 숙성시켜도 감칠맛나는 점은 있네요.6. 예전엔
'18.12.21 11:26 AM (59.8.xxx.21)육수 안끓이고 했었다는데
예전에가 김치가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요즘은 오만가지를 넣는데도
제입 엔 예전만 못해요.
입 맛이 바뀐건가?ㅎ7. ...
'18.12.21 11:34 AM (39.7.xxx.30)어차피 찹쌀이랑 생새우, 젓갈만 들어가면 익으면서 발효되면서 맛성분이 나와요
굳이 육수낼 필요 없어요
여러가지 많이 넣으면 복잡하고 깊은 맛을 내지만 간단히 넣으면 가볍고 산뜻한 맛이 나요
중부지방 김치가 보통 그래요8. ㅡㅡ
'18.12.21 11:34 AM (219.251.xxx.91) - 삭제된댓글안넣어요 배갈고생새우넉넉이갈아넣어요
9. 김장
'18.12.21 11:38 AM (121.184.xxx.116)겨울 김장 배추 무 그 자체가 달고 맛있을 때라 안넣어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딱 기본으로 했을때 맛이 있고
봄이나 여름 무 배추는 맛이 없을때라 육수를 넣는게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10. ....
'18.12.21 11:39 AM (112.144.xxx.107)우리집도 육수 전혀 안넣고 맹물도 안넣어요. 맹물로 찹쌀풀 만들고 배 좀 넉넉히 갈아넣고 무채 많이 넣어서 배랑 무에서 나오는 물로 충분해요. 새우젓이랑 황석어젓 끓인거 좀 넣고요.
11. 원글
'18.12.21 11:48 AM (175.223.xxx.62)김장에 육수안내시는 분이 의외로 많으시네요
제가 언젠가 한번 김장김치 담가보겠다고 온갖 동영상 다 보면서 연습해본적 있거든요
그때 각종 명인들의 비법을 총 집합해서
황태머리에 디포리도 사서 넣고
완도산 뿌리다시마에 최고좋은 멸치에..
콩가루 고구마가루.. 사과 배 홍시 양파 ...등등
온갖걸 다 넣고 했는데도
그 맛이 그냥 별로 였었어요 ;;;
간도 어딘가 좀 안맞는 했고
은근 달고 금방 쉬고..
물론 초보니까 그런것도 있지만
암튼 귀한 재료 많이 쓸어넣고 맛이 안난적이있어서
참 의아했거든요
근데.. 이번에 엄마 하신거보고 대단히 놀랬어요
저보다 시간도 재료도 훨씬 간단하게 쓰시고
그 깊디 깊은 맛을 내신거였구나12. Ll
'18.12.21 12:07 PM (124.50.xxx.185)김장 ㅡ생새우
육수없음.13. 신기해요
'18.12.21 12:15 PM (185.107.xxx.171) - 삭제된댓글그럼 고춧가루는 어디에다가 불리나요? 그냥 뻑뻑한채로 젖갈만 넣어서 무치는건가요?
14. 저희도
'18.12.21 12:23 PM (223.39.xxx.5)육수 안해요 김장김치가 시원하고 맛있어 형제들이
일년두고 먹을만큼 넉넉하게 해요
늦가을 배추나 무는 워낙 맛있어서 그런것같아요15. 원글
'18.12.21 12:25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고춧가루는 찹쌀죽 연하게 쑨것과 액젓
그리고 무 갈은 즙, 그리고 무채랑
전부 섞어두면 또 물기가 거기서 나오죠
갓이라 쪽파 무채까지 모두 버무려두고
밥 먹고 이거저거 하다보면 촉촉해져있어오16. 원글
'18.12.21 12:27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그리고 혹시 김치양념이 뻑뻑하면 쓰신다고
생새우 두번째 씻은물 (첫번째 씻은물은 버리고을 옆에 준비해놓으셨는데
결국 그건 안썼어요17. 원글
'18.12.21 12:30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고춧가루는 찹쌀죽 묽게 쑨것과 액젓
그리고 무 갈은 즙, 그리고 무채랑
전부 섞어두면 또 물기가 거기서 나오죠
새우젓 생새우 다지면 거기서도 또 물기나오고요
갓이라 쪽파 무채까지 모두 고춧가루랑 버무려두고
밥 먹고 이거저거 하다보면 촉촉해져있어오18. 봄이오면
'18.12.21 1:05 PM (125.180.xxx.153)그래서 기본이 젤 좋은거죠
배추, 고추가루 , 젓갈, 기본양념 ..
무채도 갓도 아주 소량만 사용했는데 익을수록 깊은 맛이
납니다.19. 육수?
'18.12.21 1:31 PM (110.70.xxx.139)저희도 안써요 젓갈로도 맛나는데요
맹물은 왜넣는지?20. ..
'18.12.21 2:04 PM (119.149.xxx.220)육수도 안 넣고 풀도 안 써도 맛만 좋아요. 김장할때 번잡스럽지도 않고 기본만 넣어도 깔끔하고 맛있어요.
21. ,,,
'18.12.21 2:10 PM (121.167.xxx.120)결국은 엄마의 손 맛이네요.
간이 잘 맞아야 맛 있고 간을 맞추는게 제일 힘든것 같아요.
무. 배추등 재료가 좋아야 하고 젓갈이 맛있고 신선해야 하는것 같아요.
이상한 젓갈 넣으면 군내가 나기도 해요.
고추가루도 단맛이 나고 맛있는게 있어요.
엄마가 솜씨 있으면 원글님도 솜씨 있을것 같은데요.
육수 끓여 넣는건 김치가 국물에 잠겨 있으면 더 맛 있어요.22. 우리도
'18.12.21 2:49 P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우리도 서울식인데..똑같은 레시피네요.
김치 명인들이 이러저렇게 해라 해서, 따라해 봤어요.
과일육수, 명태육수, 고구마가루, 콩가루...다 해 봐도 첫맛만 맛있지 시간 지나면 별로네요.
그냥 글쓴님같은 간단한 양념으로 김치한 것이 제일 시원하고 맛있어요.23. ..
'18.12.21 3:14 PM (118.38.xxx.87) - 삭제된댓글저희도 서울식, 육수 안쓰고 생새우요.
맛있어요.24. ㅇㅇ
'18.12.21 5:17 PM (223.33.xxx.241)찹쌀풀은 김치가 발효할때 필요하다고 김치 좋은 유산균이 찹쌀풀때문이라해서 찹쌀풀은 꼭 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