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에서 수만명의 택시 노동자들이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모였다. 이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동료 기사를 향해 욕설을 내뱉거나, 술에 취해 고성을 내지르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택시 노동자들이 집회를 마치고 떠난 자리에 남겨진 각종 쓰레기로 인해 인근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행진을 위해 떠난 자리엔 ‘카풀 반대’ 구호가 적힌 종이를 비롯해, 담배꽁초가 널브러져 있었다. 또 술에 취한 일부 참가자들은 화장실을 찾지 못하자 골목길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등 추태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