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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대 자식이 사랑스러운 분들...

.... 조회수 : 4,469
작성일 : 2018-12-20 23:58:16
애들이 엄마에게 잘하나요?
아니면 엄마가 특별하게 애들대하는 방법이 있는건 가요?
삼수하기로하고 일본 놀러간 딸자식 재미있게 놀고 오라고 보내긴 했지만 먼저 연락안하면 연락한번 안하는 자식......
가는날도 아침비행기라 새벽에 가야해서 공항터미널까지 태워다줄까 했더니 맘대로하라고....
뭐든 이런식이에요.

내가 니 자식인데 니가 어떻게 할거야~
언제나 애에게서 저런 사인을 받아요.
마음에 평정을 찾으려해도 언제나 애때문에 속에서 화가올라와요.
하느라고 해도 언제나 돌아오는건 무시에요.
그렇다고 애가 똘똘해서 자기일 잘챙기는것도 아니니 아무대책없이 내보낼수도 없고...
이제는 애에게서 좀 벗어나고 싶은데....

삼수?
또 같이 붙잡고 하면 점수가 조금 오르긴하겠지만 이아이에게 내가 왜 이래야하나 싶고 그냥 내쫓아버리고 싶은데.....
전문대보내서 뭐라도 기술배우게해서 빨리 독립시키는게 내가 살길인것 같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애가 하겠다면 한번더 시켜보라하지만...
애는요....한번더 하고싶긴 하지만 니가 뒷바라지 못해주겠으면 안하께 ......독립? 그래 나가께........니가 해주고 싶으면 해주고 싫으면 말어....누가 해달래?.....

똥을 퍼먹고 있어서 그건 똥이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아무리 얘기해주고 심지어는 친구와 주변사람들도 그건 똥이라고 얘기해줘도 그친구와 멀어지더라도 그걸 꼭 먹어요.그리고 후회해요.
내얘기야 뭐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내자식이지만 나와 안 맞아도 너무 안맞는것 같아요.
도대체 이런자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125.186.xxx.15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21 12:02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무심하게 대하세요.
    그렇게 절절매니 내가 원글님 딸이라도 똥배짱 부릴 것 같네요.
    밀당을 좀 해야 해요. 자식과도. 자식사랑은 무한대라 할지라도요.
    거둘 때 거두기도 해야 하는 게 부모 자리 같습니다.

  • 2. ㅠㅠ
    '18.12.21 12:03 AM (117.111.xxx.93)

    제얘기를 쓰신줄..

  • 3. 그냥
    '18.12.21 12:14 A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여행가서 연락 안하면 재미있게 노나보다
    게임에 빠져있으면 게임이 즐겁나보다.
    섭섭해하지 않고 무심해지려고 해요

  • 4. 2222
    '18.12.21 12:20 AM (175.209.xxx.47)

    데려다주는거 이런거 하지 마시고 삼수하면 신경끄세요
    엄마가 너무 잘해주나봐요

  • 5. ㅇㅇ
    '18.12.21 12:24 AM (223.38.xxx.120)

    그렇게 안맞는다생각이 들때일수록 햇볕정책써야죠 관심과 칭찬 싫은소리하지말고 최고다 잘한다 예쁘다등등

  • 6. 윗줄
    '18.12.21 12:36 A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윗줄 부분 질문이요.. 19살 16살 두아이들이 저한테 아니
    남편과 저한테 잘하고 저희부부 특별한 방법이였다면
    유아기때부터 무한한 사랑을 주고있고
    너무 너무 예쁘고 그냥 다 고맙고 고마워서요
    초등고학년때까지는 최대한 원하는거 사주지 않았고
    늘 적당히 무관심해요 스스로 알아서 하게끄름요

  • 7. ㅇㅇ
    '18.12.21 4:22 AM (49.142.xxx.181)

    저는 애한테 오백해주면 애는 나한테 오십해줍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제가 좋다고 생각하니 사이가 좋은거..

  • 8. 천천히
    '18.12.21 7:23 AM (180.229.xxx.61)

    자식키우면 다 같은 생각할수밖에요.
    저도 그런아이가 밉기도하고 괘씸하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엄마노릇을 잘하니까
    아이가 편하게 대하나보다 싶네요.
    엄마가 힘들어하거나 아프면 애가 엄마를 배려하겠죠.
    부모가 자식을 배려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자식이 부모를 배려하고 걱정한다면
    그건 사정이 좀 불편할때 아닐까요?
    연세드셔서 약해지신 부모님 뵐때마다 불편하실까
    배려하는거 아시면 속상하실까 마음쓰이는 딸입장입니다.

  • 9. 20대남
    '18.12.21 8:09 AM (211.227.xxx.137)

    가타부타 말이 없는 아들이 기특해요.
    가끔 중요한 사회이슈 생기면 말 거는 정도랄까?
    이게 편하고 좋더군요.

    그러나 자식이 또 있는데 그 녀석은 에휴~

  • 10. 큰아이
    '18.12.21 8:40 AM (223.39.xxx.5)

    자기 할일 알아서 잘하긴 하는데 사소한거라도
    저한테 한소리라도 하면 끝까지 따박따박 따지죠
    엄마가 그냥 욱해서 한소리도 할수있는거지...
    좀 서운해요 멀어지기도하구요
    반면에 작은아이는 항상 말을 이쁘게하고 엄마한테
    살갑죠 재수를 하게 됐어요 이쁩니다
    엄마랑 딸도 서로 맞는 사이가 있고 아닌 사이도 있고
    그런가봐요

  • 11. 자식
    '18.12.21 11:13 AM (112.186.xxx.45)

    자식이야 잘낫든 못낫든 사랑스럽고, 애에게 부모로서 잘 이끌어줘야 한다는 생각 하죠.
    하지만,
    아직 20대 초반이면 솔직히 부모로부터 배울게 많은 나이예요.
    아이를 올바르게 이끌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아이에게 무조건 퍼붓는 사랑만이 꼭 좋은건 아니예요.

    일단 원글님이 따님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애에게 책망하고 화를 내지 않는 점은
    자기절제를 잘 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것이지만
    아이도 본인이 노력했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배워야 합니다.
    지금 본인도 알죠. 자기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거.
    그런 상황에 원글님이 쓴 것처럼 행동한다면 좀 뻔뻔하다고도 볼 수 있어요.
    결과가 안 좋아서 자기도 겸연쩍어서 더 뻔뻔한 것일 수 있다 봐요.

    하지만,
    이런 것이 여태까지 수험생을 도와준 부모에게 보일 적절한 행동인가 곰곰 생각해보세요.
    관계에서 적절한 자세를 보이지 못하면 결국 관계맺기에 실패하게 됩니다.
    앞으로 인생의 여러 구비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맞이할 때
    계속 이런 방식으로 살아간다면 과연 가까운 사람들 누구 따님을 계속 지지할 수 있을까요?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할 때에도 본인의 의지와 각오를 가까운 이에게 적절하게 표현하고
    이로서 더더욱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사회적 기술도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덕목입니다.

  • 12. 그거
    '18.12.21 2:09 PM (112.164.xxx.12) - 삭제된댓글

    너무 해줘서 그렇다고 생각을 안하시나요
    딸 가진 엄마들 주변에서 보면 좀 심해요
    딸들에게 절절 맨다고 할까요
    왜 그렇게 뭘 못해줘서 안달들을 하는지
    그냥 냅두면 알아서 살겠지요

    우리 아들인데 잘 지냅니다,
    집에 오고가고 문자하고, 평범하게

  • 13. 보라
    '18.12.21 3:11 PM (211.36.xxx.60)

    20대 중반 둘을 카우는 엄만데요
    부모자식간도 밀당이 필요해요
    너무 퍼주면 고마운거 모릅니다
    당연한게 당연함이 아닌걸 알게 해줘야해요
    전 제가 애교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애들한테 자상하고 최선은 다하지만 연락도 서로 필요할때만하고 제가 먼저연락 거의 안하는데 애들이 저한테 안테나를 꽂아둔게 느껴져요
    그리고 아직 따님이 자기 힘든게 더 커보일때라 그럴거예요

    적당한 공급과 무관심이 좋은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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