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은 강의에 대해 고민이 있어요.
저는 한 대학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하나 받아서 일년째 한 과목을 강의 중인 초빙 교수입니다.
근데 지금 들리는 소문으로는 제가 강의 중인 과목이 속한 학부가 없어진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요 ㅠㅠ
우선은 다음 학기 강의를 맡은 건 확정적인데, 박사까지 받아서 시간당 몇 만원씩 받는 강의 하나만 하는게 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상태에요. 다행이 집안이 어려운건 아니여서 가족들은 혹시 모르니 한학교에서 한우물만 파서 자리를 잡으라고 하지만 저는 좀 더 일하고 싶거든요. 근데 지금 같은 학교 다른 학부에 제 전공은 아니지만 공부도 했었고 논문도 쓴적있는 분야의 강의가 하나 공고가 났어요. 강의하는데 공부는 필요하긴 하지만 강의하는데 무리는 없을거라 생각해요.
근데 제가 고민하고 있는 건, 제가 지금 모 학부 초빙교수인데 다른 학부 강의를 어플라이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학과장님이 매우 깐깐한 여자분이시고, 되게 자존심도 강하신 분이시거든요. 혹시 괜히 어플라이했다가 그 교수님 눈밖에 나는 게 아닌가 고민이 됩니다. 지금 있는 강의도 유지 못하면... 국가에서 주는 연구지원금만으로 생활해야 하는데ㅜㅜ
그래서 말인데요, 혹시 초빙교수인데 다른 학부 강의 어플라이 하는것도 괜찮을까요? 혹시 학부간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칠수가 있을까요? 전 지금 인문대 소속이고 제가 어플라이하고 싶은 강의는 경영대 쪽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