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릿빠릿 해야하는 것엔 느릿느릿하고..
천천히 여유롭게 해도 되는건 엄청 급해요.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 준비 할때요. 느릿느릿~ 천천히 여유롭게 하다가
마을버스 타러. 지하철 타러 갈때는 늘 뛰어요. (솔직히 뛸 필요는 없거든요??)
엄마가 저 배웅하시고 가끔 어디쯤 갔나 하고 내려다 보시면 쬐깐한게 발발거리고 뛰는거 보면
꼭 도토리 굴러가는거 같다고.. 왜 그렇게 뛰어다니냐고 하세요.
그리고 또 음식준비할때는 세상 느긋하게 하면서 막상 앉아서 먹을땐 완전 사흘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5분만에 다 먹어요;;;;;;
으아. 만약에 제가 낳은 자식이 이러면 진짜 겁나게 속터질거 같아요.
웃긴건 저 학교 다닐땐 반대였거든요? 후다닥 준비하고 나가서 학교 갈땐 아주 여유롭게 산책하듯 걸었고.
상 차리라고 시키면 후다닥 차려서 1시간씩 먹었어요 ㅜㅜ
하아.. 뭐가 절 이렇게 만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