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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민폐

말릴까 말까 조회수 : 5,836
작성일 : 2018-12-19 09:12:55
지방에 시누이가 살고 있는데
남편이 요즘 일 때문에 그쪽으로 갈 일 자주 생기네요. 
그런데 보니까 남편이 동생집에 가서 자꾸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요. 
오빠가 동생집에 가는 게 왜 민폐나면요, 
이 집 분위기가 몸 써서 돈 아끼자 거든요. 
예를 들어 고기를 먹어도 고깃집에 가서 사주면 시누이가 싫어할리 없겠죠. 
근데 남편은 같이 먹자면서 고기를 사들고 불쑥 가요. 
그럼 시누이는 쌈채소 씻어야지, 마늘이랑 쌈장 등 부재료 준비해야지, 다 먹고 기름낀 불판 씻어야지, 이 겨울에 말이죠. 
이런 식입니다. 
물론 빈손으로 가서 얻어먹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 시누이도 이런 식으로 형제간 우애를 내세우며 우리집에 민폐를 종종 끼치고 있기 때문에 너도 좀 힘들어봐라 싶긴 한데 남편의 눈치없는 행동이 계속되면 시누이하고 갈등 생길 것 같아요. 
그전에 남편을 말려야겠죠? 
IP : 125.177.xxx.1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에게든
    '18.12.19 9:17 AM (223.62.xxx.99)

    남에게 폐끼치는건 정말 하지말아야죠.
    남이든 형제든 결국엔
    싫어져요.

  • 2. 형제
    '18.12.19 9:18 AM (211.114.xxx.179)

    형제 사이인데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겠죠
    시누가 당사자에게 말할 때 그 때 말리세요

  • 3. 말리면
    '18.12.19 9:19 AM (1.232.xxx.157) - 삭제된댓글

    듣기는 하실까요?
    갠적으로 음식 재료 사오는 거 싫어요. 그냥 포장음식 사오거나 배달시켜 먹는 게 편하죠.
    지방 시부모님 오실 때마다 음식 재료 갖고 오셔서 칼 꺼내라, 도마 꺼내라, 구워라, 통 꺼내라, 이건 왜 없냐 이러실 때마다 엄청 짜증이;;;

  • 4. 그렇게 할까요?
    '18.12.19 9:22 AM (125.177.xxx.11)

    당분간 그쪽으로 갈 일이 종종 생길 것 같은데,
    제가 이 쯤에서 남편 말리면 별 일 없이 지나갈테고
    시누이가 남편한테 말 할 때까지 기다리면 어쩐지 제가 욕 먹을 것 같아서요.

  • 5. ..
    '18.12.19 9:24 AM (222.237.xxx.88)

    그래도 이쯤에서 님이 남편에게 경고는 해야죠.

  • 6. //
    '18.12.19 9:26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말리세요
    아무리 동생이라도 직접 오빠에게 말하기 힘들어요
    어쩌다 가끔 오는거 말이지
    자주 와서 개기면 불편해요
    남자들은 밥한끼 차리는거 진짜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줄 알아요

  • 7. 냅둡니다.
    '18.12.19 9:31 AM (163.152.xxx.151)

    시누이가 표현할 때까지..그 표현 듣고 나중에 써먹으세요.

    그리고 님은 남편에게 넌지시 한마디만 하세요. 그러는 거 민폐라고...
    나중에 시누가 뭐라하면 **아빠에게 그거 민폐니까 그러지 말라 했는데 또 갔냐고 그러세요.

    그리고 올케가 가서 민폐끼치는 것과 자기 피붙이가 가서 그러는 것과는 좀 다른 차원으로 생각할 것 같은데요.

  • 8. 시누이도
    '18.12.19 9:33 AM (211.186.xxx.126)

    종종 그런다면서요
    자기도 겪어봐야 알겠죠.
    제일 한심한 부류들이
    남의 집 가면서 삼겹살이나 사가지고 가지,
    목살이나 사가서 김치찌개나 해먹지.
    수산시장에 가서 회나떠서 매운탕 끓여먹을까?
    욕나오는 것들.

  • 9. 우유
    '18.12.19 9:33 AM (27.232.xxx.78) - 삭제된댓글

    원그님 경험이 있어 남편을 말릴 생각이라도 하니 다행입니다.
    꽃노래도 한 두번이라고 저런 행동자주하면 남매간 의 상하지요

  • 10. 우애
    '18.12.19 9:43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중시여기며 민폐끼치는 사람들은 별로 스트레스 안받던데요.
    형제간에 정이라고 생각하지 ㅎ

  • 11. 제가
    '18.12.19 9:44 AM (125.177.xxx.11)

    그간 시가 형제들의 우애 때문에 불편을 주로 겪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잘 아는 거죠. ㅎㅎ
    좀더 그냥 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한데
    이쯤에서 남편을 말려야겠네요.
    말해도 알아나 들을런지 모르겠어요.

  • 12. 우애님 ㅎㅎ
    '18.12.19 9:48 AM (125.177.xxx.11)

    그것이,
    주로 대접을 받는 남자들은 스트레스 전혀 없어요.
    근데 시누이는 저희 집에서 신세질 때는 우애 넘치는 남매였겠지만
    이번엔 오빠를 대접해야하는 입장이라서 스트레스 있을 겁니다.
    살림하는 거 부담 느끼는 사람이라 더욱.

  • 13.
    '18.12.19 9:57 AM (125.132.xxx.156)

    형제들끼리 알아서하지 않을까요

  • 14. ㅇㅇ
    '18.12.19 10:01 A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음식재료 사오는 사람에게는 부엌을 내주는 사람이어서 마음 편하던데. 부재료 찾으면 꺼내주거나 없으면 없다고 하고. 두번정도 재료사오더니 더이상 안그러더군요

  • 15. ,,,
    '18.12.19 10:03 AM (121.167.xxx.120)

    내버려 두세요.
    몸으로 체험 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 16. 그런 형제들은
    '18.12.19 10:12 AM (211.246.xxx.73) - 삭제된댓글

    자기집에 오는것도 좋아한다니까요.ㅎㅎㅎ
    삼겹살까지 사오는데 싫어할 이유가 없죠.
    그냥 두세요. ㅎㅎ

  • 17. 비빔국수
    '18.12.19 10:14 AM (218.236.xxx.36)

    내버려두세요
    본인 형제들은 안 힘들어요
    제가 그래요
    제 형제들이 삼겹살이 아닌 그냥 와도 좋아요

  • 18. ...
    '18.12.19 10:15 AM (59.29.xxx.42)

    시누이도 그런다면 그사람들은 그것을 우애라고 생각하고
    말리는 사람을 정이 없다고 할것입니다.

  • 19. ....
    '18.12.19 10:1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말해서 시누이 걱정이 되는게 아니라 님 집에 와서 피곤한 일 생기니 님 걱정하는거잖아요
    그들 일에 님이 참견하는거죠
    님이 나서서 못하게 만드니 여자가 들어와서 이렇게 됐다 소리 듣는거에요
    님 집에 찾아올때는 님 방식대로 나가서 먹든 님이 자리를 피하면 되죠

  • 20. ....
    '18.12.19 10:17 AM (1.237.xxx.189)

    솔직하게 말해서 시누이 걱정이 되는게 아니라 님 집에 와서 피곤한 일 생기니 님 걱정하는거잖아요
    그들 일에 님이 참견하는거죠
    님이 나서서 못하게 만드니 여자가 들어와서 이렇게 됐다 소리 듣는거에요
    님 집에 찾아올때는 님 방식대로 나가서 먹든 님이 자리를 피하면 되죠
    김치보내주는거보다 이런거 참견 안하는게 더 나아요

  • 21. 윗님 ㅎㅎ
    '18.12.19 10:32 AM (125.177.xxx.11)

    네. 맞습니다.
    시누이 걱정보다는 이래도 저래도 제가 욕먹으니까 제 걱정 하는 거예요. ㅋ
    그럼 참견 안 하고 내버려두는 쪽이 나을까요?

  • 22. ....
    '18.12.19 10:38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참견하고 못하게하니 오누이 사이 갈라놨다 소리 듣는거죠
    욕을 하거나 말거나 님 집에서는 님 방식대로 하면 되는거고요
    뭘 얼마나 잘 보이고 싶은관계라구요

  • 23. ....
    '18.12.19 10:41 AM (1.237.xxx.189)

    참견하고 못하게하니 오누이 사이 갈라놨다 소리 듣는거죠
    욕을 하거나 말거나 님 집에서는 님 방식대로 하면 되는거고요
    서로 뭘 얼마나 잘 보이고 싶은관계라구요

  • 24. 남편에게
    '18.12.19 10:52 AM (223.62.xxx.97)

    이러저러하면 시누가 힘들다.
    거기 가게되면 혼자서 대부분 사먹고 어쩌다 고기를
    사가던지 하라고 언질을 주세요.

  • 25. 냅둬요
    '18.12.19 10:53 AM (223.33.xxx.135)

    자기 오빠 욕해봤짜예요
    자기도 한일이 있는데 어때요
    이번 기회에 역지사지를 느끼면 좋겠지만
    안그럴꺼예요

  • 26.
    '18.12.19 11:35 AM (118.176.xxx.83)

    저희 시집이 그런 스타일인데
    그런 집안은 그런게 민폐고 흉이라고 생각치 않아요
    그런 걱정은 붙들어매세요 ㅋㅋ

  • 27. 1111
    '18.12.19 11:54 AM (175.209.xxx.47)

    내비두세요.남매끼리 알아서 하시겠죠

  • 28. 좋은 기회
    '18.12.19 11:54 AM (14.49.xxx.133)

    다른집에 간다면 저러지 말라 남편에게 말하겠지만,
    그동안 그런 행동을 해왔던 시누이한테라면,
    역지사지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해요.
    시누이 본인이 이번에 해보고 힘들면,
    본인 행동도 조심하겠죠.
    혹시 나중에라도 원글님 욕듣는 상황이되면,
    그들이 그동안에 한 행동들 그대로 되짚어주세요.
    그렇게 해왔으니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고요.

  • 29. 솔직히
    '18.12.19 12:10 PM (125.177.xxx.11)

    이런 일이 생겨서 역지사지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은 몇 번 했어요. ㅎㅎ
    그동안 그럴 명분도 없고 그럴 마음도 없어서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 남편이 시누이 우애 덕을 볼 일이 생기네요.
    아 근데 일년에 몇 번도 아니고
    남편 말하는 거 들어보면 좀 심해서.. ㅠㅠ
    아주버니나 시누이 민폐보다 남편이 한수 위. ㅎㅎ

  • 30. 시부모가
    '18.12.19 2:15 PM (14.34.xxx.91)

    아들집에도 일년에 한번 아니면 두번가요 우리남편이 자주갈일이 생겨서 아들집에 가지말고
    호텔로 가라고하니 펄쩍뜁니다 갈일이 생겨서 가는것인데 아들집도 마음대로 못가냐고

  • 31. 냅두세요
    '18.12.19 10:07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알아서들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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