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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무서운 아고다네요

무책임 | 조회수 : 4,990
작성일 : 2018-12-18 14:06:37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097134

해외여행숙박 아고다에서 하면 큰일날듯해요
무책임의 끝판왕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KBS 남승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숙박 사이트입니까? 그때를 기억하면 아주 정말 머리에 쥐가 납니다. 우리는 거기서 지옥 여행을 갔고. 아니, 정말 너무 황당해서 진짜 뭐라고 말할 수 없어요."]

아고다 믿고 해외여행 갔다가 거지 신세, 사라진 숙소의 '악몽'.

팔순 어머니와 10대 딸까지, 김 씨 가족 7명은 가족 대소사에 맞춰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최저가를 내세운, 글로벌 숙박 사이트 아고다에서 했습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엄마가 팔순이 다 되시고 형부는 육순 잔치를 하기 위해서 7월 며칟날 방을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출국 사흘 전 호텔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총괄 매니저가 방을 더 이상 임대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려서 우리는 방을 임대할 수가 없다고, 황당해서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돈도 다 결제가 끝났는데, 그래서 아고다에다 전화를 했더니, 아고다는 모르더라고요."]

여기까진 괜찮았습니다.

아고다 측이 예약을 변경해줬기 때문입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그래서 같은 아파트의 레지던스를 예약을 다시 한 거예요."]

악몽은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됐습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하는 말이, 방이 없대요. 우리는 예약을 했는데 왜 방이 없느냐."]

[말레이시아 교민/현지 직원 통역 : "(호텔에서) 원래 아고다한테 얘기를 했대요. 매니지먼트에서 '앞으로 워크인 커스터머(현장 투숙객)는 안 받겠다, 그러니까 (상품 목록에서) 내려라', 아고다에서 '알았다' 하고는 안 내렸대요."]

예약한 숙소가 사라졌는데도 아고다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아고다 직원이 정말 무책임하게 '저도 모릅니다', 열이 받아서, 그러면 빨리 내일 오전까지 해결하고 전화를 달라, 그랬더니 '알았다'(고 했어요.)"]

첫날 밤 묵으라고 내준 임시 게스트 하우스는 짐 놓기도 버거울 만큼 좁고 지저분했습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야, 지금 이거. 어휴, 이게 뭘까요? 야…. 팬티. 세상에, 청소를 안 해서."]

뜬눈으로 밤을 새고 아고다의 연락만 기다렸던 김 씨 가족.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계속 아고다 측에 연락을 해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전화 상담을 원하실 경우 잠시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님과의 통화 내용이 녹음되고 있습니다."]

김 씨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숙소를 수소문해 겨우 옮겼지만, 가족 여행은커녕 모두 녹초가 돼 몸살이 났습니다.

[조진형/김미정 씨 어머니 : "다리는 붓고 불불 떨리고 아주 쓰러지기 직전이고 말할 기운도 없어요."]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밤새웠죠, 못 먹었죠, 한 이틀을 그래 버리니까 다들 아파서 모든 일정이 다 그대로 끝난 거예요."]

엿새간 악몽의 여행 끝에 귀국하자마자 접속한 아고다 사이트.

황당한 메시지가 떠 있었습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이미 사용 완료, 투숙 완료 처리가 되었더라고요. 어이가 없더라고요. 뚜껑이 완전히 열렸어요."]

간신히 연결된 아고다는 숙박비 외 다른 손해배상은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아고다 상담 직원/음성변조 : "죄송합니다만, 저희가 숙박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고객님께 정산해서..."]

그런데 KBS 취재진이 사실 확인에 나서자, 싱가포르에 있는 아고다 본사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원래 보상하려던 금액의 10배를 줄 테니 언론 보도 금지 각서를 쓰라는 겁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합의서에) 바로 사인해서 넘겨 달라는 거예요. 나 돈 없는 사람 아니에요, 저한테 더 이상 이런 소리 하지 마세요, (했습니다.)"]

김 씨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피해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김미정/아고다 이용객 : "내가 당했어요. 나는 갔다 왔어요, 이미, 당하고 왔어요. 하지만 나 같은 피해자가 또 있으면 안 되잖아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봉도 아니고."]

편리하고, 싸서 이용하는 글로벌 숙박 예약사이트.

연관검색어는 환불불가입니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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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기자의 기사 모음
IP : 221.162.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18 2:06 PM (221.162.xxx.92)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097134

  • 2. redan
    '18.12.18 2:11 PM (1.225.xxx.243)

    아고다 환불 안되고 고객센터 불통이라 당한뒤로 절대 안써요

  • 3. ..
    '18.12.18 2:12 PM (59.17.xxx.143)

    아침에 잠깐 봤는데, 돈에 매수당하지 않고 다른 피해자가 생길것을 염려한 피해자분의 배려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고다 측에서 돈으로 매수(피해액 70만원의 10배 700만원 줄테니 방송보도 안나가게 해달라)
    하려고 하니 피해자분이 "나 돈 없는 사람 아니다" 라고 시원하게 말씀 하시고, 거절해버렸죠.
    너무 통쾌하고 멋졌습니다.

  • 4. 돈 받고
    '18.12.18 2:12 PM (222.120.xxx.44)

    입 닫았으면 다른 사람들이 똑같이 당할뻔 했군요.

  • 5. 저도
    '18.12.18 2:14 PM (112.167.xxx.99)

    한번 당했어요.
    호이안 호텔 예약하고 갔는데 예약이 안돼있다고 ..
    다행스럽게도 한국에 있던 친구가 전화를 해서 전체 취소했고
    전 다행스럽게도 근처 호텔에 방이 있어서 그쪽으로 갔어요.
    호텔 로비에서 엄청 놀라서 한국에 전화하고 답변 기다리고 하느라
    체크인 후에도 그날은 아무것도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6. 끄응
    '18.12.18 2:16 PM (121.88.xxx.22)

    관련 업종 종사하는데, 에이랑비랑 이 2군데는 전 이용 안해요 ㅠ

  • 7. ..
    '18.12.18 2:28 PM (115.126.xxx.221)

    여기 이걸로 장사하는 데예요 저도 한 번 당해서...

  • 8. ..
    '18.12.18 2:30 PM (211.205.xxx.142)

    망해봐야 정신차리는데

  • 9. 그럼
    '18.12.18 2:33 PM (59.31.xxx.242)

    어디서 예약해야 하나요?
    아고다 예약하고 두번이나 별일없이 다녀왔는데
    요번에 다시 예약하고 가려니 이런일이 생겼네요

  • 10. ㅇㅇ
    '18.12.18 2:52 PM (203.211.xxx.13)

    부킹닷컴 괜찮아요

  • 11. 아고다
    '18.12.18 3:08 PM (119.70.xxx.204)

    저긴 전화를안받아요 진짜 미쳐요
    저도 부킹닷컴좋았어요

  • 12. 이 뉴스
    '18.12.18 3:12 PM (121.155.xxx.30)

    어제 저녁에도 나오고ㅈ오늘 아침에도 나오던데

  • 13. ..
    '18.12.18 4:05 PM (147.47.xxx.138)

    아고다에서 국내 여행 예약한게 있어서 해당 호텔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 확인했네요. 지금 그 호텔 잔여 객실이 없고 호텔에서 직접 예약 확인됐으니 이번은 그냥 예약대로 쓰지만 앞으로는 아고다 안쓸랍니다.

  • 14. 나마야
    '18.12.18 6:00 PM (122.45.xxx.17)

    부킹닷컴이랑 아고다랑 같은 계열입니다

  • 15. Travelocity.com
    '18.12.18 6:21 PM (223.38.xxx.125)

    저흰 여기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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