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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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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유방암판정을 받았어요. 어찌위로를 해줘야할까요

1234 조회수 : 7,002
작성일 : 2018-12-18 11:41:36
40대중반입니다.

유방암 2기에 림프절전이라고 진단받았다네요.

소식 듣자마자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울음 꾹 참고 
웃으면서 너 가슴 작아질까봐 그러나보다
너무 열심히 일해서 쉬라고 그러는거나보다
집중치료시작하면 못먹는거 많을테니
맛집투어가자 했는데...

뭐라 위로를 해야하고 어째야좋을지...

지금은 혼자 두는게 맞는거겠죠?
IP : 211.108.xxx.23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8 11:43 A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되네요.. 그게 힘내라고 하는 소린가요? 너 가슴작아질까봐 그러나보다 라니요..ㅜㅜ

  • 2. ....
    '18.12.18 11:45 A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맘이랑 다르게 이상한소리 하는 성향의 사람이라면 그친구한테 연락도하지말고 안만나주는 게 도와주는 거에요. ㅜ
    저는 오랜 암투병으로 가족 잃은 사람이고 곧 유방암 검사 받을 예정인 사람이에요.

  • 3. 원글
    '18.12.18 11:45 AM (211.108.xxx.233)

    친구가 먼저 한 말이예요
    늦둥이가 가슴만지는거 좋아하는데 이제 어쩌냐고 하면서...
    늦둥이가 자꾸 만져서 작아질까봐 이런가보다 하면서

  • 4. ...
    '18.12.18 11:45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헉..저게 위로의 말이라니...
    그냥 아무 말을 하지 마세요..

  • 5.
    '18.12.18 11:47 AM (59.11.xxx.51)

    너무 위로하려고들지마세요...솔직히 위로가 되지않아요 병원갈때 함께가줄까 물어보시고 원한다면 함께 동행해주고....저도 46에 수술했어요 솔직히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싫었어요 자존심상하는거같고

  • 6. 궁금
    '18.12.18 11:48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저 상황이라면 맛집가서 맛있게 목에 넘어가겠나요 치료하는게 쉬는건가요 원글님도 공감능력 많이 부족하신분이네요

  • 7. 사람마다 다르지만
    '18.12.18 11:49 AM (1.235.xxx.81)

    만나서 암이나 힘든 거 잊을 수 있는 ,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가 제일 위로가 된다고도 해요.
    자신이 암환자임을 잊을 수 있게 맛집 가고 예쁜 카페 가고 그렇게 일상을 보내는 친구요.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다들 어쩌면 좋냐 난리법석일 때.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대해주는 친구 옆에서 힘을 낼 수 있어요

  • 8. 서투른
    '18.12.18 11:50 AM (39.118.xxx.211)

    위로가 더 상처됩니다
    모든관심들이 다 동물원 원숭이처럼 구경당한다 생각하더군요
    어설프게 아무말잔치 하지마시고
    그냥 가만 있어주세요
    말은 삼가하고 먹을거 자주 챙겨주시고요

  • 9. ....
    '18.12.18 11:51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저 시기에 불러내는 거 정말 싫었어요.
    상대방은 위로랍시고 밖에 나와야지 집에만 있으면 더 힘들다며 계속 연락왔는데 그냥 좀 내버려뒀으면 싶었어요.
    그냥 경황이 없을테니 갈비찜 같은 거 만들어서 반찬하라고 갖다주고 오세요.

  • 10. 환우
    '18.12.18 11:59 AM (175.123.xxx.167)

    병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려요.
    특히 암은 갑자기 환자로 분류되니까
    정신적 고통이 크죠
    스스로 병을 받아들일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유방암은 예후가좋다는 말이 젤 좋은말이고요
    다른건 별 의미없습니다

  • 11. ㅇㅇ
    '18.12.18 12:02 PM (39.7.xxx.169)

    뭐라 위로해줘야 할까요? 묻는 사람들이 제일 이해 안가요
    어머나 걔 암이래 수다 떨고 싶어 그러는거 같음

  • 12. 원글
    '18.12.18 12:03 PM (211.108.xxx.233)

    ㅇㅇ님...
    너무 삐딱하게 보시네요.

    정말 뭐라해줘야할지 몰라서 묻는거예요.

    여기 82에는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수다떨고 싶으면 수다떨고 있었겠죠
    동네방네 소문 다내고요.

    댓글로 주시는 조언들 잘 새겨서 나부터 마음 다시 다잡고 친구와 대화하고 있어요.

  • 13. 음..
    '18.12.18 12:13 PM (114.129.xxx.164)

    우리는 글로만 보지만 친구 사이끼리 통용되는 대화들 있죠..
    그 선에서 표현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복잡한 마음 상태고요..
    가족 입장에서, 보호자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친구는 친구의 역할만 해주면 돼요. 성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고요.
    힘들까봐 가족한테 하지 못하는 말, 친구에게 하는 것도 봤고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것도 봤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대해줬으면 할 때도 있고..
    일단 먹을 것은 크게 생각나지 않게 되죠..항암에 좋다는 종류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무슨 의미있는 말을 해주시려고 너무 애쓰지 마시고
    절대로 앞서나가지 마시고
    따뜻하게 많이 들어주세요. 아실 거예요..세상 누구보다 너를 걱정하고 있다는 거.

  • 14. 나야나
    '18.12.18 12:17 PM (59.7.xxx.89)

    특별한 위로 말고요.. 항암이나 수술할때 아이들 챙겨주시는거 해 주실수 있다고 꼭 편하게 도움 청하라고 해주세요.. 그게 최곱니다..

  • 15. 원글님
    '18.12.18 12:20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위로를 말로 하려 하지 마시고 행동으로 하세요
    본인이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거 컨닝해서 한다하들 더 어색해요

  • 16. 진짜
    '18.12.18 12:30 PM (125.180.xxx.52)

    삐딱한 댓글많네요
    친구가 유방암이라니 어떻게위로해줘야하냐고 물었을뿐인데..
    참....
    암확진받으면 본인이 인정할때까지 정말 시간이 필요해요
    왜하필 나야로 시작해서 모든게 원망스럽고 살맛안나죠
    그러다가 수술하고 치료시작되면 이정도라서 다행이라는생각들면서 치료 열심히하죠
    원글님은 옆에서 든든하게 의지할수있는 친구가되주세요
    수술하고 항암하면 환자는 입맛없어져서 밥도잘못먹고 집안도 엉망될때 반찬이라도 해다주면 정말 고맙더라구요
    항암중에 힘들때 말동무해줘도 정말고맙구요
    이렇게 걱정해주는 친구가있어서 원글님친구분 좋겠어요~~

  • 17. ㅇㅇㅇ
    '18.12.18 12:35 PM (39.7.xxx.212)

    저 같이 자존심 센 사람들은 오히려 눈물이 나네 어설프게 위로하는게 더 도움안될거 같아요 윗 댓글처럼 손 필요할때 언제든 요청해라 라는게 진정성있을거 같네요

  • 18. .dfd
    '18.12.18 12:35 PM (210.100.xxx.62)

    자유게시판이니까. 뭐 이런 이야기 쓸수 있지만.

    제 친한 친구가 암2기. 게다가 림프절 전이라면, 이런 공개 게시판에 글 안쓸것 같아요.
    친한 친구 안 좋은 일 있을때 어떻게 위로할지.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내가 같은 경우인데 친구가 이런 글 여기 쓴다면.. 황당할 듯.

  • 19. ㅇㅇ
    '18.12.18 12:45 PM (110.70.xxx.121)

    사람마다 성향마다 다를것 같아요.
    전 엄마가 암인걸 인정하고 남들에게 이야기할수 있기까지 4개월 걸렸어요. 그냥 누가 걱정하는 말도 성가시고 누가 아픈이야기 입밖에 내는것도 싫었어요. 친구가 지금은 그런 상태이시면 말은 아끼시고 가만히 챙겨주면 좋을것 같아요.

  • 20. 원글
    '18.12.18 12:48 PM (211.108.xxx.233)

    .dfd님.

    여기는 익명라서요...
    친구는 여기 회원도 아니고
    저 힘들때 여기서 조언듣고 도움 많이 받아서...
    그래서 말그대로 조언을 구하고 있어요.

    말이라는게 무서워서 조금이라도 말을 꺼내면 어떻게든 나가는거라...
    제 아이들한테도 말 안하고
    조언해주신 분들 말씀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어설픈 위로 안하고 편하게 대하려고 하는데...

    그게 맞는건지...

    정말 잘 몰라서요..

    그래서 여기 익명 자유게시판에 물어요.

    따끔한 충고도 감사하고
    따스한 조언도 감사합니다.

    긴 싸움이 될 것 같아서
    옆에서 힘이 될 수 있게 해볼께요.

    댓글은 감사히 저만 잘 간직하겠습니다.

  • 21. 원글
    '18.12.18 12:49 PM (211.108.xxx.233)

    위로가.... 어찌해야할지..

    막막하고 힘드네요.

  • 22. ....
    '18.12.18 1:01 PM (1.253.xxx.54)

    상대가 괴로운시기에 괴로움을 덜어주고자 하는 행동이 혹 무심코라도 다른영향을 줄까봐 미리 조심스럽게 배려하는마음으로 묻는건데 그게 어떤면에서 이상해 보이는지?
    제가 상대 입장이라고 해도 오히려 '혼자서 이런고민까지 했었구나' 싶고 전혀 황당하지도않고 기분나쁘지도않은데..

    선의로 내뜻대로 행동하고서 나중에 "나는정말 힘내라고 한말인데 상대는 더 상처받았다고 해요. 그동안 정성다해서 신경써준 제가 참 바보같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 묻는사람보다 훨 센스있고 낫죠.

  • 23. ooo
    '18.12.18 1:19 PM (39.7.xxx.212)

    ㄴ사람마다 달라요. 나를 위하는척 하지만 내 고통이 가십거리인가 생각할 수 있어요 이렇게 게시판에 묻는게...

  • 24. 익명
    '18.12.18 1:44 PM (211.182.xxx.125)

    안보인다고 댓글 지 하고 싶은대로 댓글 다는 인간들 넘어가세여
    익명이라고 하는데 뭘 그리 까칠하게 다는지 ,,
    그냥 그친구가 연락올때까진 톡으로 " 니 맘이 좀 개안아짐 연락주라 ""
    그럼 연락이 오면 내가 니한테 어떻게 함 니 맘이 편하겠니?
    물어보시고 친구가 하자는대로 하세여 ,,,,진심은 언제나 통한답니다
    여기 댓글을 몬된,,,넘어가세여,,,다 지복은 지가 받는답니다
    저도 예전에 뭐 하나 물었다가 두번 다시는 안물어보고 싶더군요
    댓글 못되게 다는 인간들 밖에선 안 그럴까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ㅋㅋ 무시하시고 친구랑 진심을 나누네요 ^^

  • 25. 어쩔
    '18.12.18 2:47 PM (39.7.xxx.137)

    친구는 여기 회원이 아니라는 댓들에 두 손 듭니다.
    연세 지긋한 분인가 다시 보니 40중반...

  • 26. 그냥..
    '18.12.18 3:38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하나님은 감당 못 할 어려움은 안 주신다더라.
    니가 감당할 만한 능력이 있어서 이런 어려움을 주신 듯..
    이런 얘기만 안하면 되지 않을까요.

    같이 일상나눌 친구면 좋을 것 같아요.

  • 27. .....
    '18.12.18 3:44 PM (223.39.xxx.148)

    그냥 해줄말도 울어줄 필요도 없습니다. 항암후 힘들때 먹을것 챙겨주시고 애들 챙겨주기면 됩니다.
    그이상 위로는 안듣고 싶어요.평소와 같이 해주세요. 굳이 환자라는걸 일깨우는 대화도 사양할꺼에요

  • 28. 위로
    '18.12.18 5:28 PM (222.116.xxx.18) - 삭제된댓글

    그냥 친구 만나면 손잡아주고 웃어 주세요
    그리고 밝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하고요
    내가 그 상황이면 그러고 싶어요위로 듣는거보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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