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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위는 왜 눌릴까요

000 조회수 : 4,250
작성일 : 2018-12-18 00:52:30
오늘 또 눌렸어요.
장농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제몸을 깔고 누르길래
비키라고 소리지르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는거에요.
어찌나 무겁던지 깔려죽는줄..

남편이 화장실서 무슨 끙끙 거리는 소리를 들었데요..
그럼 쫓아와 깨우던지 참...인정머리도 ㅠㅠ
20년을 이러고사네요))

가위에 자주 눌릴까요..암튼..

IP : 124.49.xxx.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12.18 12:57 AM (118.223.xxx.155)

    똑바로 누워잘때 잘 눌리더라구요
    그래서 옆으로 자요 ㅜㅜ

  • 2. 베개가
    '18.12.18 1:04 AM (1.226.xxx.227)

    안 맞거나..
    잘때 충분히 어둡지 않고 조명이 어른거리고 두런 두런 주변이 시끄러울때요.

  • 3. ㅇㅇ
    '18.12.18 1:06 AM (1.240.xxx.193)

    저도 가끔 눌렸는데 멍멍이 키우고서는 안눌리더라구요
    그런데 해외여행 갔을때 또 눌렸네요 멍멍이가 없어서 그랬나

  • 4. 저 맨날
    '18.12.18 1:24 AM (115.140.xxx.180)

    가위눌리던 사람인데 운동하고 체력 좋아지고 나선 한번도 안눌렸어요

  • 5. 기가 약해서
    '18.12.18 1:26 AM (59.6.xxx.63)

    저도 기가 약한편인데 피곤하고 체력약해질때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가위잘 눌렸어요.
    이제 나이들고 좀 단단해지니까 괜찮아지고.

  • 6. .....
    '18.12.18 1:30 AM (178.62.xxx.75) - 삭제된댓글

    낮은 수면의 질과 관련 있음

  • 7. ....
    '18.12.18 1:30 AM (1.237.xxx.189)

    장농에서 사람이 나오다니 무섭네요
    결혼 전 살던 집에서 자주 눌렸어요
    시기적으로 피곤해서 그랬는지 그집이 그랬는지 모르지만 특별히 나쁜 집은 아니였어요
    결혼하고 쭈욱 괜찮다가
    놀러가서 묵었던 팬션에서도 오랜만에 소리가 들리는 가위 눌려봤고 이것도 피곤해서 그랬는지 터가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사는 집도 한두번인가 미세하게 올거 같은느낌 들어 얼른 풀었고 이후 아무일 없구요
    되는거 없는 귀신 나온다거나 기운 나쁜 집도 가위에 잘 눌린다고 하더라구요

  • 8. 저도 예전에
    '18.12.18 3:20 AM (99.225.xxx.125)

    제가 20대대까지 가위에 많이 눌려서 잠자는게 가끔은 무서울 정도였어요.
    특히 대학때까지..아빠가 여러가지 미신같지만 얘기해주신걸로 대처하곤 했는데..
    저도 막 저승사자가 나와서 보고 있거나 귀신이 목을 누루거나 ㅠ.ㅠ 근데 어느순간부터는 가위눌림이 없어졌어요. 나이들면서 없어진건지..그 이유도 모르겠네요.

  • 9. 윗님 맞아요
    '18.12.18 6:29 AM (221.163.xxx.110)

    잠을 깊이 못자서 그래요

  • 10. 팩트체크
    '18.12.18 6:41 AM (210.90.xxx.203)

    과학적 설명을 드릴게요.
    그러면 앞으로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될거에요.

    수면중 뇌의 상당부분은 휴식을 취합니다.
    물론 비자율신경계로 작동하는 우리몸의 심장이나 위장과 숨쉬는 기능등을 담당하는 부분은 수면중에도 여전히 뇌의 제어를 받고 있지요.

    그러나 자율신경계로 작동하는 우리는 팔다리 근육은 더이상 우리의 의식이 제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수면중 우리의 의식만 깨어날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근육들을 제어하는 뇌기능은 여전히 수면중인 상태에서요.

    그러면 내가 의식적으로 팔다리를 움직이려고 노력을 해도 손가락 하나 까닥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거지요.
    완벽하게 숙면을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런 일이 없지만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 있다든지 숙면을 방해하는 어떤 스트레스가 있다면
    피곤한 우리의 육체를 담당했던 부분에 해당하는 우리의 뇌는
    너무나 피곤해서 수면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스트레스에 과민한 상태에서 우리의 의식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분이 수면중임에도 불구하고 기능이 돌아오는 바람에
    의식을 깨어있고 근육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일을 당하면 놀라거나 무서워 하지 마시고
    아하 우리의 두뇌는 참으로 신비하구나.
    자율신경계와 의식이 분리가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것을 보니 쉬는 뇌세포도 있고 잠시 깨어나는 뇌세포도 있다는 증거이구나.

    낮에 깨어있을때는 손가락 까닥할 정도의 간단하고 쉬운일도
    그 근육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들은 숙면중인데
    나의 의식만 오롯이 깨어나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이 되다니...

    괜찮다, 문제없다, 내가 오늘 너무 피곤했구나, 나의 두뇌야 아무런 걱정할 필요없고 지금은 숙면중이어야
    더 빨리 회복될 수 있으니 나의 자의식아 너도 다시 잠자리로 돌아가렴...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5초만에 다시 가위눌림 현상 없어지실 거에요. ^^

    가위눌림 현상이 진짜로 무슨 귀신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우리의 뇌는 그 공포를 현실로 받아들여서 동일한 현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막연한 공포로 가위눌림 현상을 심하게 경험한 사람인데
    막상 뇌의 기능에 관한 이해를 하다보니 이제는 그런 현상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그 재미있는 가위눌림 현상을 더이상 경험하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ㅠㅠ
    이러한 과학적 이해를 하고 나서도 2-3번 정도는 더 경험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가위눌려본지 몇년이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전 아련한 기억으로 묻어두고 있답니다. ㅎㅎ

  • 11. ..
    '18.12.18 7:10 AM (175.117.xxx.158)

    가위는 스트레스 영향같아요

  • 12. 윗님 감사
    '18.12.18 7:13 AM (210.57.xxx.141)

    가위눌림을 과학적으로 얘기하니 납득이 되요

  • 13.
    '18.12.18 7:23 AM (116.36.xxx.22)

    팩트체크님 글을 읽으니까 이해가 되네요.
    걱정거리만 있으면 항상 가위가 눌려서 걱정 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14. 약간 수정
    '18.12.18 7:34 AM (223.38.xxx.17)

    팩트 약간만 수정해 드릴게요.

    비자율신경(?)이
    심장이나 위 등을 조절하는 게 아니고
    자율신경이 담당합니다.
    의지의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자율신경이에요~.

    자율신경에 반대되는 건 비자율신경이 아니고 체성신경입니다.
    대뇌의 지배를 받아서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고
    여러 가지 감각을 받아들여 대뇌로 전달해요....

    그러므로 체성신경을 담당하는 대뇌 부위 중 운동 영역은 잠들어 있는데
    감각 영역이 깨어 있어서 이것저것 보고 들을 때 가위가 눌리는 거라고 설명하는 게 맞겠네요.
    과학적 설명이라면 정확한 게 좋을 듯하여 슬쩍 더해 봤어요~~

  • 15. ㅡㅡㅡㅡ
    '18.12.18 8:39 AM (220.95.xxx.85)

    윗님이 과학적으로 얘기해주신 건 알겠지만 자려고 눕자마자 가위에 눌리면서 귓속말로 내가 풀어줄 거 같니 ? 하며 꺄르르 누가 웃어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니 옆에 가족이 왜케 자는데 저러나 하면서 걍 놔두는 목소리도 들린다면 그게 자는 걸까요 ? ..

  • 16. 팩트체크
    '18.12.18 9:07 AM (210.90.xxx.203)

    넵, 자율-비자율 제가 바꿔서 사용했네요. 의식이 개입하지 않는 부분이라서 잠시 혼동.

    그리고 220.95님. 꺄르르 웃으면서 누가 그렇게 말하는 현상은 schizo로 인한 환청인 것 같습니다. 정신병이라고 너무 무서워할 것 없고 차분히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혹 잘 안고쳐지더라도 잠 잘때만 들리는 환청이라면 아주 약간 정도이니까 생활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거에요. 내쉬 균형이론으로 유명한 존내쉬도 결국 그 병을 치료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환청이 들리고 환시가 보여도 주변사람에게 확인해보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자신의 문제를 알면 별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 17.
    '18.12.18 9:21 AM (220.95.xxx.85)

    아이구야 .. 미안한데 정신병 아니에요 , 모든게 다 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하신가 보네요 .. 13 년 전 일이었고 지금도 생생합니다 .. 그맘때에 귀신이 잘 보였어요 .. 초등때부터 곧 사고로 죽을 사람을 보며 맞추곤 했답니다 ㅡ.ㅡ 여기까지 하죠 얘기하니 정말 제가 그 당시 미쳤었나 보군요

  • 18.
    '18.12.18 9:23 AM (220.95.xxx.85)

    그리고 그맘때에 저희집 식구들이 전부 귀신을 봤는데 그럼 식구들 전부 미쳤었나 보군요

  • 19. 팩트체크
    '18.12.18 10:07 AM (210.90.xxx.203) - 삭제된댓글

    모든 걸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과학적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조현병의 일반적인 증상이 환청, 환시인 것도 명백한 사실이구요.
    그럼 어쩌자는 말씀인가요? 귀신이 우리의 숙면을 방해한다는 것을
    지금은 아니시라니 다행입니다만 13년전 단한차례의 그것도 확인도 안되는 개인적 경험을 갖고 수많은 사람들을 가위눌림의 공포에서 계속 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그만 하시죠? 귀신 이야기는 저는 관심없으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하시구요.

  • 20. 팩트체크
    '18.12.18 10:09 AM (210.90.xxx.203)

    모든 걸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과학적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조현병의 일반적인 증상이 환청, 환시인 것도 명백한 사실이구요.
    그럼 어쩌자는 말씀인가요? 귀신이 우리의 숙면을 방해한다는 것을 믿고 무당님 찾아가서 귀신님 위로해 드릴 방법을 찾아야 하나요? 오늘도 가위눌림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에게 그게 할말이에요?

    지금은 아니시라니 다행입니다만 13년전 단한차례의 그것도 확인도 안되는 개인적 경험을 갖고 수많은 사람들을 가위눌림의 공포에서 계속 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그만 하시죠? 귀신 이야기는 저는 관심없으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하시구요.

  • 21. 엄...ㅎㅎㅎㅎ
    '18.12.18 10:13 A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30년 전의 우리나라 정신과의사 마스터께서...하신 말쌈과...이대 종교학과 교수님들(이분들 다 목사임.독실한 모태기독교신자임.별표쫙) 도 신이 있다고는 안말했지만...사람에게는 육감 사이킥에너지가 있다. 미래예젼과 현재예젼이 있다고...했어요.

    글고 위엣님 팩트체크님의 말도 맞아요.
    정신병이라고 단어를 쓰기엔 좀 ...신경증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것도 맞아요. 약이나 상담으로 오랜기간 치료 받고, 운동해서 몸트튼 만드는것도 중요해요.

    가위가 똑같이 계속 눌리는거 귀신장난도 맞아요.....아나.....이거 진짜 있어요.
    본인이 일본고베에서 잘 때 환장 대환장 파티꿈 꿨스므니다....맨날 소리지르고 일어났스므니다....남편이 자기 이러다 쓰러지겠다고 잠 한번 편히 자고고 싶다고 울기도 했으므니다...친정부모님도 오셔서 자다 소리지르는 나 땜에 혼비백산 했었스므니다....ㅋㅋㅋㅋ

  • 22. 엄...ㅎㅎㅎㅎ
    '18.12.18 10:16 A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옛날 후암동 살 적에..언니도 나도 같은 가위를 눌렸었어요. 낮잠 자면 누군가 이모 엄마 같은 사람이 옆에와서 등과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주는 가위...비몽사몽 진짜같기도하고 꿈같기도하고 옆에서 누가 만져주니 일어나고 싶은데 몸은 꼼짝도 못하고 정신만 말짱....윽........이걸 어떻게 다른사람들이 동일하게 꾸죠?

  • 23. ..
    '18.12.18 10:58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팩트체크님, 약간수정님 설명 감사해요~
    전 딱한번 겪고 완전 신기했던적 있어요..
    웬 검정가죽옷 입은남자가 나를 덮쳐 눌러ㅋ 그 와중에 신기하다..가위가 이런거구나..근데 두번은 싫다..그랬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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