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말고사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암기과목(역사, 한문, 도덕은 90/90/100)
국어77
영어65
수학 70점대 일거 같습니다.
1학년때는 자유학기제로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바닥권이었고
2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는 정원 186명중 66등정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는 106등
이번 기말고사로는 점수가 어찌 될지 모르겠으나
아마 50-70등 언저리 일것 같습니다.
어렸을적엔 나름 똑똑하다는 소리 들었고 아이와의 관계가 어디서부터
틀어졌는지 모르겠으나 초등 4학년때부터 모든걸 귀찮아 하고
하기 싫어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억지로 암기과목 외우고 이번에 국어는 저랑 같이 공부하고
영어는 과외
수학은 학원을 보내긴 하는데
아무리 중2라지만 공부 방법도 모르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구
시험 앞두기 10일전에는 자기 공부도 안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폭탄선언 해서 잘 구슬려서 기말고사까지는 어찌 보게 했는데
지방 군단위 지역에서 저 성적을 가지고 어차피 좋은 대학 가기는 힘들 것 같고
아이는 스마트폰을 조작, 조립, 수리 좋아하고
컴퓨터 조립
컴퓨터 조작
핸드폰 수리
(스마트폰 액정하고 메인보트 사서 고쳐주고 친구들한테 다시 팔고
고물상에서 얻어 온 컴퓨터 부품 중고 거래도 해서 손해는 보는 것 같진 않아요)
아이랑 더 이상 갈등도 싫고 제 생각은 조금 더 노력하고 정신 차려서
관련대학의 학과나 전공을 했으면 하는데
제 욕심 같고 아직 중2긴 하지만 저렇게 공부하기 싫어하는데
차라리 마이스터고나 기술이나 기계관련 특목고도 괜찮을 거 같은데
정보가 없어서.....수도공고 같은 곳은 언감생심 쳐다 보지도 않고
기계를 좋아하는 아이가 다닐 만한 고등학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