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렸을때 정성 뻗혔을때
양파 다지고 당근 다지고 넣음 맛있다는 케첩에 뭐에 벼라별 향신료 다 넣어 정성스럽게 만들어도
양파 다지느라 힘만 들고 덕분에 잘 뭉쳐지지도 않고
각종 내용물땜에 타고 프라이팬 찐덕해지고 패티는 익다 결국 갈라지고 인기도 없고
그래서 수년간 시도도 안했는데
오늘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돼지고기 간 거 반근 좀 넘게 쇠고기 간 거 반근 좀 넘게
즉 같은 양을 사고
젤 싼 식빵 두쪽 반을 가위로 깍뚝썰어넣고 (빵 넣으면 더 맛있어요)
소금 후추 약간의굴소스로 간해서
계란 하나넣고 주물럭주물럭 좀 치대는척 하다가
패티 15개를 작게 만들었어요
시그니처버거 스탈로 양파는 따로 썰어
우묵한 팬에 기름두르고 뚜껑닫아 패티 익히다 양파넣어 그 기름에
볶으니 풍미도 좋고 팬도 안타고
모닝빵에 양상추 깔고 패티랑 잘익은 양파넣어
시판돈까스소스에 겨자섞어 소스만들어 뿌려먹으니
너무쉽고 맛있어서 네식구가 다먹었어요
쓰고보니 별것도 아닌데
별것도 아닌게 신통해 써봅니다
양파 안다져넣으니 햄버거만큼 간단한게 또 없네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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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해먹었는데 넘 간단하고 맛있네요
음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8-12-17 19:11:49
IP : 125.132.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식빵
'18.12.17 7:21 PM (116.125.xxx.203)식빵을 잘라 같이 뭉치게 한다는건가요?
2. 음
'18.12.17 7:23 PM (125.132.xxx.156)네, 엄지손가락 손톱에서 관절까지 사이즈? 정도로 대충 썰어넣으심 돼요 ^^
3. 양파를 볶아
'18.12.17 9:06 PM (42.147.xxx.246)넣고 고기도 반으로 나눠서 반은 볶고 반은 생으로 해서
자꾸 치대서 만들면 갈라짐이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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