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발레 공연 티켓을 받아서 난생 처음 비싼 자리 에서
발레를 봤는데요
세련된 사람들 옷차림 구경 많이 했어요
튀고 화려한 색상에 디자인도 독특하고 이런 옷들 입을줄
알았는데
진짜 옷들은 있는듯없는듯 하는 평범하고 단수한 무채색 코트들을 입었던데
그게 더 세련되보였어요
저는 돈많으면 희안한 옷 다 입어볼거 같은데
무지 촌스럽군요 제가
밍크코트 입은 젊은 엄마들도 참 세련되었어요
밍크가 부하고 북실북실한줄 알았는데 어깨, 목선이 챠리하고 그렇게
가늘게 떨어지는 밍크는 첨 봤어요
저는 털코트 입으면 완전 곰되던데
몸이 말라서 저런 옷태가 나나 봤는데 옷 디자인과 털자체가 그런거 같아요
챠르하게 몸에 붙는..
밍크입고 상체가 연약해보이는 건 첨 봤어요
부자동네가면 다 무채색입더라는 글 여기서 많이 봤는데 진짜 그렇네요
게다가 갈색머리가 한명도 없어요
다 윤기나는 새까만머리 네요
젊은 사람도 나이든 사람도 그렇네요
흑갈색, 자연갈색도 아니고 완전 흑모인데 검정색으로 염색을 하는걸까요
기분전환용으로 알록달록한 옷도 사고 디자인 특이한 옷도 사고 했는데
세련과는 거리멀고 유치한 옷들 저도 이제 안사야 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