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0년 이상 되신 분 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이제는 그것도 내려놓고 그냥 한 집에 사는 집주인이고 나는 도우미이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요. 분노도 원망도 다 내려 놓았는데 매번 주기적으로 부리는 히스테리가 이제 더는 받아주기 힘들어 아예 무시하고 사는데
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요?
친정이 너무 싫어 벗어나고 싶어 쫓기듯이 한 결혼인데 그냥 다음 생엔 따스한 부모밑에 사랑받고 자라 자존감 넘치는 사람이 되어 나랑 맞는 사람 택해서 결혼하고 싶다 그런 생각 많이 하네요..
1. 기존회원
'18.12.15 11:00 PM (49.164.xxx.133)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네요
저희 남편도 예민스탈인데 결혼 15 년차 되니
나아지고 친구가 되더라구요
이제 더 나아질꺼예요2. ..
'18.12.15 11:01 PM (115.21.xxx.13)도망친곳에 천국이 없다하죠
지금부터라도 주체적으로 살아보려하시길
10년뒤 현실에 체념한채 사는 자신을 다시 한번더 후회하시기전에요3. ..
'18.12.15 11:08 PM (115.21.xxx.13)님 인생의 주인은 님입니다
한번뿐인인생 이래죽나저래죽나 같잖아요
결혼전엔 부모형제에게 결혼후엔 남편한테 휘둘리니
자괴감느껴지는거에요
작은것부터 감사해보시고 자신을 사랑하시길
지금부터 내자신은 어떤사람인지 무엇에재능잇는지 나는무엇을좋아하는지부터 탐색해보시길4. 결혼연차는
'18.12.15 11:08 PM (211.36.xxx.57)제가 어리지만 저랑 넘 상황이 비슷하셔요
도망친곳에 천국이 없다는 말 ^^ 항상 되내이며 살죠...
무려 친정 어마어마한 반대 무릅쓰고 한 결혼이라는 ^^
근데 이렇게 사네요5. ....
'18.12.15 11:13 PM (39.119.xxx.185)저도 마찬가지예요 남편이 한 까칠하네요 사실 이혼하고 싶은 생각도 굴뚝 같은데요. 윗 분말씀처럼 주체적이어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 눈치보지말고 위해 줄 필요없이 좋은거 싫은거 내가 확실하게 말하구요. 남편 편의 봐주지만 사실 나도 힘들다는거 표도 내구요.
예민남편일수록 마누라 알기를 개똥으로 알더라구요.전 제가 저자세로 나가다가 더 이상 못참겠다 싶어 소리지르면 나만 이상한 애가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6. da
'18.12.15 11:13 PM (106.102.xxx.135)마음이 아프네요 마지막 글이.,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도우미말고 님 일을 찾아
그 집을 떠나세요 인생은 길잖아요
아직도 젊으세요7. ..
'18.12.15 11:23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애키우며 살면 되죠~ 사랑하는 아이의 아빠잖아요~
8. ..
'18.12.15 11:23 PM (106.102.xxx.138)휘둘리며 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성격이 강해 문제가 되었다 생각하는데 어머니가 정신분열증이셨어요. 저6학년 때 부터.. 그래서 거의 방임되다시피 컸는데 아버지도 열심히 일하신 건 알겠지만 엄마거 그리 아프고 병들어 자식들 정서를 갉아먹고 있을 시절 .. 자식들이 도와달라 아무리 외쳐대도 일하러 밖에 나가면 나몰라라 ..
초등부터 대학 때 까지 졸업식 한번 와보지 않고 생일 때 케이크 한번 불어본 적 없던 어린 시절에 열등감과 피해의식이 있네요..
아버진 아직까지 본인이 뭘 잘못하고 살아오신지 몰라요.
늘 자식들 가슴 할퀴는 말만 내뱉고 저능아 취급하셨죠...
아직도 잊히지 않는 말 한마디 ..
너 같은 건 모가지를 칼로 잘라야 한다..
자식들보며 너희같은 것들이 나중에 부모 죽으면 무덤에 묻지도 않고 화장해 바다에 뿌릴 것들이다...
우린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런말을 듣고 자랐을까요..
엄만 정신이 온전치 않으니 사춘기부터 늘 저에게 ㅆ년 ㅅㅂ년 개같은 ㄴ 소리를 입에 달고 사셨어요..
화냥년이란 소리도 질리게 듣고..
그런데 제 성격이 그렇다고 유순하고 체념하는 성격도 아니에요.
바락바락 대들고 따지고도 하고요..
그냥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는 친정에 ..
그저 따스하게 대해주는 그 맘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이렇게 저희 아버지 만큼이나 결손이 심한 사람인 줄 알았다면 그냥 미혼으로 살다 살기가 너무 지겨워지는 그런 순간에 자살이나 할 걸 하는 생각도 많이 드는 지금이네요9. 부지런히 싸워요
'18.12.15 11:24 PM (122.31.xxx.36) - 삭제된댓글얼마전 남편이랑 이야기한게
당신이 회사 출근하는 뒷모습을 보면 짠하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당신 얼굴을 보면 화가 돋는데 어찌해야할지 나도 모르겠다...웃으면서 이야기했어요
아직 젊은지 아직도 부지런히 서로 싸워요.
다만 그나마 생산적인 싸움 하려고 하긴하는데
서로 쌓인게 있다보니 감정이 울컥할때 있어요.
참아주니 더 기고만장해질거 같아서 가끔 미친 ㄴ처럼 퍼붓기도 해요.
근데 80프로는 제가 져주는거 같아요.
어느날 성경 펴보니 사람을 너무 극단으로 치닫게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편도 저 스스로도 극단적으로 안 참으려 자잘하게 폭발합니다 ㅎㅎ
근데 애들 사랑은 또 둘다 절절해서 그나마 괜찮네요.10. 15년차
'18.12.15 11:27 PM (1.237.xxx.57)서로 나이드는 거 보면서 힘도 빠지네요
갈수록 덜 싸우실거예요.. 포기할건 포기하고..
맞설 것은 맞서면서, 나름 세월에 의해 조율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11. ..
'18.12.15 11:28 PM (49.169.xxx.133)아 원글님 ! 안아드려요.
방법이 있을거에요.
시간이 가길 기다리세요.
자신을 좀 갈고 닦으면서.
멘탈도 강화시키고, 젤 좋은 방법은 운동인데.
그것도 좀 빡센걸로. 찾아보세요. 좌절하지 말고.12. ..
'18.12.15 11:33 PM (115.21.xxx.13)아 경솔한댓글 죄송합니다
님댓글보고 방금울엇어요ㅠㅠ
진짜 안아드리고싶네요
그래도 님자신을 잃지마시고 잘사셨으면 좋겠어요
꼭 정말 방법이 있을꺼에요..날이 추운데 차한잔하시고 여유가져보세요..
김영국의 행복tv 유튜브 추천드려요!!
님 응원합니다..행복하시길13. ..
'18.12.15 11:36 PM (115.21.xxx.13)김영국의 행복tv
부모 인연 강좌가 있어요
꼭봐보시길..
그외 좋은강좌도 있고
저도오랜시간 부모원망하며 산 1인입니다..
자신의 어린시절 마음의 상처 꼭 치유해야해요14. ...
'18.12.15 11:5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주인집에 도우미로 산다면
최악에 가까운 상황아닌가요.
그런 부모 만난 건 님 잘못 아니고,
운이 없었을 뿐이고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님이 바꿀 수 있어요.
아이들이 님이 원하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번 더 노력해 보시면 어떨까요.
꼭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15. ,,
'18.12.16 12:04 AM (68.106.xxx.129)10년 넘었음 애들도 컸을텐데 님도 50세 전이라면 일해서 나오세요.
16. 걍
'18.12.16 12:17 AM (223.39.xxx.55)남이 나한테 애들 키울 돈 좀 보태준다.. 하고 살아요.
그냥 딱 거기까지.. 나중에 애들 결혼시키고 나면 진짜 따로 살려고 합니다 애들 얼른 결혼시키는게 제 소원..17. ㅇㅇㅇㅇㅇㅇ
'18.12.16 12:19 AM (122.36.xxx.122)잘아시네요.. 도망치듯 결혼 ㅠㅠㅠ
18. 저도
'18.12.16 1:01 AM (125.191.xxx.148)10년 넘어가니
사랑받고 큰 집 아이들이 그렇게 부럽대요..
내가 아이들에게 해야는데 정작 받은적이 옶으니 줄줄도 모르고.. 그렇게 되네요;;
그나마
몸이라도 건강하면 그래도 정신도 건강해져요..
무조건 운동하시고, 일하세요.. !19. 결혼
'18.12.16 9:23 AM (112.145.xxx.133)생활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집에서 자라서 결핍이 있는거예요 어떤 자상한 남자를 만나더라도 본인이 결핍이 커서 안 됩니다 잊히지도 않을 일이고 이 생은 글렀어요 다음 생에 행복하세요
20. ...
'18.12.16 9:55 AM (1.253.xxx.54)ㄴ얼굴안보인다고 막말하시네요. 이런글 쓰는 본인의 결핍도 꽤나 큰것 같으니 자신을 되돌아보시길
21. ᆢ
'18.12.16 10:33 AM (175.117.xxx.158)그냥 살죠 ᆢ9부모는 딸 낳아 출가시키고 내부담더는게 ᆢ부모같아요 자식도 힘들었으니 나오고 싶고 ᆢ
내복이 여기까지라 생각합니다 그냥 부모 원망많이 되요
경솔한내선택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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