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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럭증 있는데 순둥(?)한 남자...신랑감으로 어떨지

haha 조회수 : 3,183
작성일 : 2018-12-15 21:50:32
제목처럼 모순적인 남자예요.
혼자 버럭하고 언성 높이면
제가 아주 저음으로 잘 들어봐...있잖아...
이런식으로 차분히 대응하면
0.1초 사이에 순둥하니 응~하고 답해요.
조근조근 상황 설명하면 응...응...응답하며 다 들어줘요
제말 다 듣고 으응...하곤 오해를 풀거나 화를 풀죠.
그래서 버럭해도 무섭거나 화는 딱히 안나요 저는
오히려 뭐 이리 웃긴 남자가 다 있나 귀엽기까지 해요 ㅎ
이정도 버럭증은 딱히 단점 아닐까요 결혼하면?
IP : 115.161.xxx.2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15 10:00 PM (111.118.xxx.4)

    그건 순둥한게 아닌데용

  • 2. 원글
    '18.12.15 10:13 PM (115.161.xxx.254)

    아 그런가요?
    저는 좀 적응이 된건지...
    버럭은 했어도 제말 안자르고 다 듣고
    그자리서 푸니까 상관없다 싶은데
    결혼하신 분들 보긴 문제일까요?
    물론 앞으론 버럭도 안하면 좋겠지만
    일단은 저렇게 제게 순둥하니 말 들으니
    문제가 딱히 아닌것도 같고 모르겠어요.

  • 3. ㅂㄹ
    '18.12.15 10:14 PM (172.56.xxx.240)

    결혼하면 아마 더 버럭버럭할걸요

  • 4. 원글
    '18.12.15 10:16 PM (115.161.xxx.254)

    그러니까 버럭은 딱 첫순간이고
    제가 차분히 대응하니 바로 순둥해져요.
    딱히 이걸로 문제 된적은 없는데
    그래도 문제일까 모르겠네요.

  • 5. 문제가 되죠.
    '18.12.15 10:20 PM (42.147.xxx.246)

    지금은 님 눈치를 봐야하니 그 정도로 끝나지
    결혼을 하면 한 난리할 걸요.

    지금 부터 버럭은 못하게 하세요.

  • 6. 그런 사람은
    '18.12.15 10:38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빵점.사회나 조직에서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길수 없는 성격. 조직생활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이성적으로 접근 못하고 감정적으로 버럭했다가 상대가 논리적으로 추궁하면 대처 못하고 바로 깨겡하는 타입입니다.

  • 7. dlfjs
    '18.12.15 10:55 PM (125.177.xxx.43)

    그거 피곤해요

  • 8. 원글
    '18.12.15 10:58 PM (115.161.xxx.254)

    아...제앞에선 제지가 되지만
    다른데서 그러는 건 생각 못했네요.
    그러게요 마이너스이긴 하겠군요 ㅠㅠ
    저랑은 트러블 없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 9. 예전에
    '18.12.15 11:00 PM (220.89.xxx.192)

    제가 수족관판매하는 작은 가게에서 알바한적 있었는데, 그 수족관가게 사장님이 젊은 분이셨어요.
    삼십대중반의 결혼안한 총각이었어요. 생기기도 잘생겼고 깔끔하기도 하셨는데 화가 나면 버럭버럭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얼마안있어서 금방 누그러지곤 했어요.
    그때의 저는 이제 대학생활 시작한 이십살.
    그런 사장님 성격을 같이일하는 아줌마도, 뒤끝없는거라고 하셔서 그런 성격이란 저렇게 뒤끝없다고 하는거구나 라고 배운것같아요.
    똑같은 거 자꾸 실수할때, 그때 좀 버럭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안지나서 잊은듯 별로 염두에 두지않아하는 표정도 자세도..
    평소엔 젠틀하고 그랬던 사람인데 아마 원글님네 남자친구가 그런 스타일인것같아요.
    다정하기도 하고 세심하게 챙겨주기도 하면서 버럭쟁이이기도 하면서 꽁하게 마음속에 담아두는 스타일도 아닌 그런 스타일인가봐요.

  • 10. **
    '18.12.15 11:04 PM (110.10.xxx.113)

    부부사이에선 큰 문제 안될 수 있지만요..
    그 성격이 어디 가나요?
    사회생활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11. 지금은
    '18.12.15 11:07 PM (71.163.xxx.193)

    제지가 되지만, 앞으로는 몰라요.
    조건 나쁘지않고, 매너 좋고,
    주위에서 진짜 사랑꾼이라며
    저 좋다고 눈에 꿀이 떨어지는 남편인데
    버럭때문에 전 고민 많이하며 살았어요.
    저는 당장은 아니고 짧으면 10분, 길면 반나절이었는데...

    지금은 저한텐 조심해요.
    제가 얼마나 싫어하는지 아니까요.
    그런데 그게 애들한테 가요.
    나이들수록 자기 주장이 뚜렷해지구요.

    그는 안 바뀌고 더 심해질 수도 있다를 전제로
    본인이 어디까지 참고 버틸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전 연애3년중엔 1~2번 버럭한 게 다였어요.
    지금도 남편 많이 사랑하지만
    저한테 계속 버럭했으면 안 살았어요.

  • 12. 병적인데요
    '18.12.15 11:36 PM (175.215.xxx.163)

    버럭버럭하는 사람이 흔하나요?
    저는 그다지 많이 못봤어요
    버럭하는 남자와 어떻게 살아요
    고약한 성격의 남자와 살면 제명에 못 죽어요

  • 13. 봄ㅇㅇ
    '18.12.16 12:33 AM (218.39.xxx.159)

    분노조절장애에요
    일반적인 사람들 버럭 안합니다
    결혼하면 거 할꺼에요
    일년은 사귀어보고 결혼하세요

  • 14. 원글
    '18.12.16 12:54 AM (115.161.xxx.254)

    버럭이 분노장애라고 보기엔...
    그냥 큰소리로 말하자마자 제가 나서면 순둥해져서...
    계속 흥분상태거나 말해도 안듣는다면 문제 같은데
    제 말 다 들어주거든요.
    그래서 어쩜 어린 남자애 다루는 느낌이예요 ㅠㅠ

  • 15. 글쎄요
    '18.12.16 6:40 AM (59.6.xxx.151)

    님이 괜찮으시다면 괜찮겠지만
    전 버럭질 굉장히 싫어해성,,
    그보다
    여자들은 흔히 날 사랑하니까 내겐 안 그럴거야, 내가 고칠 수 있을거야 는 위험한 교만.
    강아지가 주인 사랑한다고 두 발로 걷고 사람말 하진 않아요

  • 16. ..
    '18.12.16 10:19 AM (1.253.xxx.54)

    약간 상하관계같은 느낌이네요
    나이차 좀 나는 누나와 어린남동생같은 느낌.
    님 기가 더 세서 큰 갈등싸움은 없을거 같긴해도 한 남자에게 아내로서 보호받는다는 느낌, 든든하고 안정적이라는 느낌은 좀 부족할수도요

  • 17. ...
    '18.12.16 11:56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

    순둥이는 버럭자체를 몰라요
    지금은 원글님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이고 그런 상태라 받아주고
    차분하게 설명이 되죠
    님 아기 둘 한넘은 아파서 열이 펄펄 밤새 잠못자고 간호하고
    한넘은 돌아다니면서 바닥에 김뿌리고 다니고....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 밥도 못먹어 인간다운 삶을 못살고 있을때
    버럭 집이 왜 이래? 그러면 어떠실것 같으세요^^
    한쪽에서 진정시켜야 가라앉는 버럭 그건 부모자식도 힘들어요
    좋을때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 버럭때문에 노이로제 걸릴시기를 생각해보세요
    고쳐질것 같고 바뀔것 같죠.... 근데 사람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원글님은 지금까지 살면서 버럭 해본 사람 몇명이나 있나요?
    전 정말 결혼전에는 한번도 없거든요.... 성질 똑같이 변해가요
    내가 낳은 자식이 그래도 안귀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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