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번 한 번 띄어쓰기

..*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8-12-15 15:17:25

사람들은 성과를 이룬 사람을 볼 때 그 결과만 보고 한 번 감탄하고 만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사전에 한번과 한 번의 차이점을 읽고 이해가 되다가도

예문을 보면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한 번 대신 두 번, 세 번으로 바꾸어도 말이 되면 한 번이라고 띄어 쓰고

바꾸었을 때 의미가 통하지 않으면 한번으로 붙여야 한다는데

위 예문의 경우는 붙이는 건지 띄는 건지 헷갈리네요.


의미상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은 그 과정에 대해 별 무게를 두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이럴 때 '한 번'은 두 번으로 바꾸었을 때 말이 안되니까 붙이는 건가요?



IP : 210.223.xxx.5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경우에는
    '18.12.15 3:28 PM (211.48.xxx.170) - 삭제된댓글

    한 번으로 띄어 써야 할 것 같아요.
    한 번 감탄하고 두 번 생각해서 그의 삶에서 뭔가 교훈을 이끌어낼 수도 있지만 그저 그 결과에만 환호할 뿐이다, 이런 의미니까요.

  • 2. 이 경우에는
    '18.12.15 3:42 PM (211.48.xxx.170)

    띄어 써야 할 것 같아요.
    한 번 감탄하고 두 번 감탄하고 여러 번 그에 대해 감탄하고
    생각하다 보면 과정의 무게에 대해서도 깨닫게 될 텐데 그저 결과에 한 번 감탄하는 것으로 그칠 뿐이다. 이런 의미니까요.

  • 3. 붙여야
    '18.12.15 3:55 PM (122.38.xxx.224)

    될 것 같은데요..

  • 4. 예문에서
    '18.12.15 4:11 PM (58.237.xxx.103)

    한 번이 필요한 말인가요? 누가 쓴건진 몰라도 불 필요해 보여요.

  • 5. ....
    '18.12.15 4:22 PM (223.62.xxx.100)

    한 번 : 실제 횟수를 말할 때 써요.
    예- 거기, 전에 한 번 가 본 곳이야.
    (두 번 가 보지 않았고 정직하게 말한 것)

    한번 : 실제 횟수가 아닌 경우에 써요.
    예- 밥 한번 먹자.
    언제 한번 봐요.
    그 숙제 내가 한번 봐 줄게.
    (딱 한 번만 먹거나 보고 두 번은 절대 안 하겠다는 뜻이 아니죠?
    가볍게, 횟수 미정의 사실을, 굳은 약속의 의미 없이 말할 때 쓴달까요.
    아무래도 과거의 일보다는-이미 일어난 일은 횟수로 말하게 되죠-
    미래의 미정의 일을 말할 때 쓰게 되는 듯하네요)

    그러니 원글님은 아주 애매한 예를 들고 오셨어요. ㅎㅎ
    일단 문장에서는 ‘한 번’이 빠져야 더 자연스러울 테고요.
    사람들이 딱 한 번 감탄하고 잊어버린다는 뜻으로 쓴다면 띄어 써야 할 것이고
    건성건성 한번씩 감탄하고 만다, 는 뜻이라면 붙여 써도 무방하겠죠. 즉 이 예문에서는
    띄어쓰기가 정해진 게 아니라 글쓴이의 의도가 더 중요하다,
    그에 의해 결정된다, 써 둔 문장을 가지고 누가 띄어쓰기로 딴죽을 건다면
    내 의도는 이러저러했으니 이 띄어쓰기가 맞다고 설명하면 된다,
    이렇게 설명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라면 ‘한 번’을 빼겠어요. 문장에 전혀 필요없으며 오히려 문장을 나쁘게 하고 있어요.

  • 6. 원글
    '18.12.15 4:55 PM (210.223.xxx.59)

    빼라는 의견에는 ㅎㅎ 저도 동감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자세한 설명을 주신 님들...감사합니다.^^

    누구한테 묻기도 그렇고 관심도 없을 내용이라 혼자 결론을 내기 어려워 여쭈었습니다.
    이 곳이 있어서 참 감사하네요.
    오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7. 이럴 때
    '18.12.15 5:18 PM (94.5.xxx.54)

    우리 문법이 싫어져요. 징글징글하게 어려움.

  • 8. 국어문법은
    '18.12.15 8:17 PM (122.38.xxx.224)

    뭔가 잘못 만든 것 같은데..너무 복잡해서..띄어쓰기는 한글 만들 때는 없었는데..맞춤법..표준어도 어릴 때 배운거와 다르고..자주 바뀌고..예외도 너무 많고..이런 식이면 규칙 자체가 없어지고 케이스를 다 외워야 하는데..어디선가 부터 뭔가 잘못된 것 같음..

  • 9. ......
    '18.12.16 5:11 AM (223.62.xxx.100)

    문법이 어렵다 해도 이상한 주장을 하지는 맙시다.
    띄어쓰기를 만든 건 외국인이었는데, 그렇다고 띄어쓰기가 없는 게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띄어쓰기가 없어지면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는 수준의 오류가 여기저기 생겨나 의사전달이 어려워질 겁니다. 필요하고 적절했으니 정착하게 된 겁니다.

    문법은 만든 게 아니라 있는 걸 발견하는 겁니다. 규칙을 정립하기 위해 연구자들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연구자들이 없는 규칙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언어가 먼저 생겼을지 문자가 먼저 생겼을지 생각해 보면 바로 알게 되는 겁니다. 연구자들이 ‘잘못’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문법이란, 거기에 원래 있는 것의 유래와 가장 타당한 현재형을 밝혀서 규칙을 ‘찾아내’ 놓은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예외가 많은 건 어렵게 느껴지는 원인이지만,
    그건 우리말의 복잡함 탓이지 연구자들이 만들어낸 오류가 아니죠.

    맞춤법은 1988년 개정 이래로 대대적으로 바뀐 적이 없습니다. 자주 바뀌었다는 말씀은 마세요. 언중들의 요구와 사용에 맞게 몇 가지 수정된 건 있지만 그렇게 자주 바뀐다고 말할 만하지 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884 한쪽 유두에서만 투명한 물이 한방울씩 나와요. 8 유두 물 16:15:52 334
1783883 집사람 오실 때 ㅡ 표현이 맞나요? 4 갸우뚱 16:15:12 149
1783882 요즘 크래미만 먹어요 ㄱㄴ 16:10:48 297
1783881 정말 심각하네요 환율 앞으로가 더 11 문제 ㅠㅠ 16:10:38 524
1783880 조미료 덜 들어간 카레 주천해주세요. ... 16:03:06 99
1783879 쿠팡안쓰니 쓰레기가 없어요 8 오잉 16:02:32 360
1783878 죽을 만들었는데 풀 같은 이유는..? ㅠ (요리고수님들~!) 9 풀죽 16:00:00 234
1783877 신부 아버지 혼주복 3 ** 15:57:33 487
1783876 수녀회도 어마무시하게 많네요 1 the 15:57:14 538
1783875 대문에 유전자 몰빵 자식 얘기 1 .... 15:56:37 634
1783874 학원 채점교사 하루 배우며 왔는데, 기존 하던 샘이 그대로 하.. 3 ..... 15:53:00 752
1783873 유물론에 대해 궁금한점 1 Mmm 15:50:28 140
1783872 토스 교촌 허니콤보(s) 나왔는데 이거 무료인가? 1 .. 15:50:28 369
1783871 평생 남편 수발 드는 고모 4 .. 15:49:16 931
1783870 이재명 좋아하는 사람만 클릭하세요 5 ㅋㅋㅋ 15:36:24 503
1783869 치즈 치아바타 한국입국시 반입가능한가요? 2 ........ 15:34:41 432
1783868 며느리들 형편 다른것도 고민거리가 되나봅니다 15 .. 15:34:20 1,574
1783867 이브에 신의악단 영화시사회 ㅎㅎ 1 sylph0.. 15:32:32 216
1783866 울 냥이 수족냉증인가봐요 5 집사 15:18:14 609
1783865 [단독] 김병기, 가족들 병원 특혜 이용 정황‥"당일 .. 40 ㅇㅇ 15:14:52 2,594
1783864 오늘 회사 복지카드 70만원안쓴걸 발견!!!@ 13 메리 15:13:36 2,153
1783863 한 3년 동안만 바닷가에서 산다면.. 14 행복의길 15:08:24 1,362
1783862 내일 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 5 한파 15:06:54 1,861
1783861 ‘60억 추징’ 이하늬, 기획사 미등록 혐의 송치 8 .. 15:03:00 1,710
1783860 김규현 변호사글, 내란 외환 수사권 없는 군사경찰 1 김규현변호사.. 15:02:57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