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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 vs 반수 고민 좀 들어주실래요?

대입 조회수 : 3,160
작성일 : 2018-12-15 15:05:49

이번에 입시 치룬 고3 이과 남학생 엄마예요.

그나마 수학을 젤 잘했는데 수능에서 폭망하고

다른 과목은 그럭저럭 선방했지만

국어 표점 차이가 크다보니...

목표로 한 대학보다 두 단계 낮은 학교 정시로 될 거 같아요.

여기서 고민입니다.


1) 재수가 낫다

맘에 안 드는 학교 반수 걸어놔봤자 이도 저도 안 된다.

가뜩이나 많은 시간도 아닌데 논술하랴, 수능 하랴

빨리 맘 잡고 재수학원 가는 게 낫다

열심히 하면 한두 단계 높은 학교 갈 수 있다.


2) 반수가 낫다

어차피 수능은 변수가 너무 많다

이번에 탐구라도 잘 본 게 어디냐

재수해봤자 수학 잘 나오고 과탐 안 나오면

어차피 같은 학교 되거나 심지어 같은 학교도

못갈 수 있다.

논술도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기대하지 말자.


저도 아들도 갈팡질팡이라...혹시라도 경험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들은 전형적인 이과생인데 끈기, 인내심, 승부욕이 강하지 않습니다.


IP : 220.85.xxx.1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8.12.15 3:13 PM (49.170.xxx.253)

    딱히 도움될 말은 못하겠지만 어쩜 우리랑 그리 모든 상황이 똑같나요. . ㅜㅜ

  • 2. 오오
    '18.12.15 3:13 PM (61.99.xxx.104)

    내년에는 인원도 줄어드니 열심히만 한다면
    재수 하세오
    어차피 원하는대학보다 낮은대학에 들어가면
    본인이 만족하지 못해 반수한더고 할겁니다
    한학기 등록금 버리지말고
    차라리 재수하는게 더 나을듯한데요

  • 3. ..님,
    '18.12.15 3:17 PM (220.85.xxx.184)

    그런가요...참 어쩜 좋아요...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라..ㅠㅠㅠ

    오오님, 그런가요. 근데 웬지 이 불안감은 뭘까요..과연 잘볼까 하는 의구심이 자꾸..ㅠㅠ

  • 4. ..
    '18.12.15 3:18 PM (223.131.xxx.147)

    두단계 낮고 다시 해도 여긴 안가겠다 싶으면 그냥 재수하세요
    배수의진을 쳐야 향상이 있어요
    등록해놓고 오는 친구들 어딘가 마음이 헤이해지더라구요
    전 집안사정은 어려운데 성적이 너무 안나와 등록안하기로 하고 재수했는데요 처음에는 좀 불안하고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악물고해서 결과는 좋았어요

  • 5. ㅇㅇ
    '18.12.15 3:20 PM (110.12.xxx.167)

    항상 잘하던 상위권이었는데 너무 긴장했거나
    어이없는 실수로 폭망한거면 재수에 올인
    아니면 반수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폭망했다고 하시는데 고3 모의중 가장 못본 시험들보다
    훨씬 나쁜 성적이어야 폭망이라고 생각해요
    보통가장 잘본 성적을 자기 성적이라고 착각해서
    수능 망쳤다하는데 그게 사실 자기실력이어서
    재수해도 그성적 거의 그대로 나오거든요

  • 6. 재수 성공율이
    '18.12.15 3:21 PM (1.242.xxx.191)

    30%정도 밖에 안된다네요.
    내년 수능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고요.
    아이가 멘탈이 강하면 재수.
    약하면 안전판은 깔고 반수해야지요.

  • 7. .,
    '18.12.15 3:22 PM (125.129.xxx.57)

    전 걸어놓고 재수했어요.
    등록금 450 내고 학교 안가는 ㅠㅠ
    수강신청은 다 해놓고 올 f

    가을쯤 아이한테 얘기하면 의지된다는
    선배맘들 이야기듣고서요.

    결론은..효과있어요.
    재수에 올인할수있고
    혹 안되더라도 갈 곳 있고
    1년f 맞아도 새학기에 재학생우선 복학접수 받는게 있구요
    이 학교 안가려고 더 열심히 했어요.

  • 8. 일단
    '18.12.15 3:28 PM (1.237.xxx.28)

    재수할때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정시로 지원은 하고 합격후 반수걸고 하세요. 냉정히 현 자기위치 파악하고 시작할수 있도록. 정시지원하는것도 내년을 위해서도 한번 해보는 경험이 도움이 돼요

  • 9. 1년 f?
    '18.12.15 3:35 PM (61.82.xxx.218)

    대학 걸어놓고 재수하는데 1년을 F 맞아야 하나요?
    1학기만 등록하고 2학기는 휴학 할수 없나요?

  • 10. ..
    '18.12.15 3:50 PM (125.177.xxx.214)

    재수 반수 무조건 자기가 의지가 강해야 할수 있어요.
    끈기 인내심 승부욕이 강하지 않다는게 좀 걸리네요.
    제아이같음 일단 정시로 보내고, 즐겁게 다닌다면 다니게하고,
    반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면 한번의 기회는 주겠어요.
    깡재수보다 걸쳐놓고 반수하는게 심리적으로 좀 들 힘들어요.
    그게 공부하는데 더 도움이 될수 있고요.
    부모도 훨씬 마음이 편해요.
    중요한건 아이가 독한 의지와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 11. 위의 1년 f님,
    '18.12.15 3:51 PM (220.85.xxx.184)

    그러니까 1학기도 f, 2학기도 등록하고 f 받으신 건가요?

  • 12. **
    '18.12.15 4:04 PM (121.130.xxx.82)

    아..
    1학기 등록하고 올 f 받았구요..
    2학기는 휴학처리 했던거 같아요..
    1년전 일인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암튼..
    제적 처리 되지만.. 새학년에 본교학생 우선으로 복학생?을 받는 제도가 있었어요.
    이건.. 학교에 문의하시면 친절히 답해줘요..

    전 사실대로 다 이야기 했었습니다..

  • 13. ** 님,
    '18.12.15 4:05 PM (220.85.xxx.184)

    감사해요. 참고할게요. 참 어려운 결정 하셨네요.

  • 14. 반수
    '18.12.15 4:06 PM (175.223.xxx.231)

    반수시키세요
    학교마다 다른데 우리아이는5월에 자퇴
    자퇴해도 재입학의기회가 있는 학교라
    그리고 강남대성 반수반 들어가서
    죽어라했는데도 수능에서 또국어 망해서
    스카이는 못가고 바로아래학교 최고과갔어요

  • 15. Pinga
    '18.12.15 5:31 PM (211.106.xxx.105)

    반수하세요. 작년 고3 치룬 애들 반수한 애들은 1교시국어 치고, 돌아갈데 있다 생각하고 2단계부터 맘 비우고 시험쳐서 수능 잘나온 반면, 재수하던애들은 1교시 멘탈 무너지고 결국 망친애들 많아요. 반수하시고 기회를 노리세요.

  • 16. ㅜㅜ
    '18.12.15 7:43 PM (125.178.xxx.201) - 삭제된댓글

    주변에 걸쳐놓고 반수한 아이들,
    죄다 리턴입니다..ㅜㅜ

    엄마들 의문이 이거예요.
    ㅡ걸쳐놓은 데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거냐?
    ㅡ걸쳐놨다고 믿는 구석 있으니 죽기살기로 공부 안한 거 아니냐?

  • 17. 지나가다
    '18.12.15 8:03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학교 걸어놓고 해야죠
    솔직히 대부분 리턴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걸어놓지 않고 재수해도 처음에 버린 학교 만큼도 못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갈 곳 있으면 되려 차분하게 시험봐서 좋은 결과 나오는 경우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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