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도서관사서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작성일 : 2018-12-15 15:04:33

제가 평소에 책도 좋아하고, 성격도 차분한 편인데다가

감성까지 고슴도치가시처럼 제대로 돋움체^^이고

글도 쓰는것을 좋아하기때문에 한때 주변친구들에게

아이 선생님에게,성당 다니는 자매님들에게, 대모님에게

참 많이 남발했거든요.

게다가 한번 쓴 편지지는 무려, 4,5장이 기본!!

그 편지를 받아본 사람들은 글씨도 작은데 편지지까지

세장을 넘어가고도 더있으니, 눈이 주전자뚜껑만큼 커지고

한편으로는 즐거웠다고

한편으로는 언제 다 읽나 하는 푸념까지

하곤 했는데,


이번 기말고사 도우미를 하러 가면서 잠시

도서관에 들어가 대기하고 있었거든요.

흑!

그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말끔하게 정리된 책장들과 정갈하게 꽂혀진 수많은 책들

햇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연한 푸른색 블라인드 쳐진 창문들도

한폭의 풍경화처럼 겨울산이 말갛게 보이고.

정수기옆의 종이컵들까지 고요한 정물처럼 여운있어 보이고

조용하고,


곧 얼마 안있어 데스크에 오신 분이

같은 성당을 다니시는 아는 분이세요~

게다가 우리 아파트 윗윗층에 사시는 분이신데

그동안 알바다닌다는 말만 들었지 그분의 근무지가

어딘지는 오늘 처음 본거에요.

실례인줄은 알겠는데

너무 궁금해서 무례함을 무릅쓰고

힘들게 물어봤더니,

아는 분 소개로 알바로 다니는거고

방학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11시에 나와 3시에 퇴근하고 대출반납이랑

도서관정리만 하면 되는거고 선생님들이 터치라던지

이런게 전혀 없고 책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거의 출입이 없다고 하시는데


저도 이런 일을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저도 ...

그런 일을 할수 있는지 그 절차가 궁금해요^^

그분은 자격증도, 아무것도 학교에서 원하지 않았다는데..

이런 꿈의 자리는 아무에게나 오는게 아닐테지요~~

IP : 220.89.xxx.19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8.12.15 3:07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거 아니예요.
    제대로 채용과정 거쳐서 채용합니다.
    공고는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수시로 드나들면서 공고 나오나 보셔야 해요.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도 깐깐하게 봅니다.
    이미 채용된 사람은 쉽게 말하는 것 같아도 공공기관 채용이 그렇게 허술하지가 않아요.

  • 2. 자격증
    '18.12.15 3:09 PM (223.62.xxx.235)

    사서자격증 있어야해요

  • 3. 준사서자격증
    '18.12.15 3:13 PM (211.229.xxx.250) - 삭제된댓글

    취득 하셔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과정 알 수 있을거예요
    그런데 도서관 근무 하시려면 책 좋아하고 글 잘쓰시는 능력 보다는 똑같이 반복되는 일 잘 하시고 정리정돈 좋아하셔야 되고 만약 지역 도서관이면 불특정한 다수가 드나드는 곳이라 사람 상대에도 자신 있어야 될꺼예요

  • 4. 원글
    '18.12.15 3:16 PM (220.89.xxx.192)

    제가 정리정돈 정말 잘해요, 그리고 반복되는 일 잘하거든요^^
    어떤 일을 하려면, 뭔가 준비과정이 있어야 겠지요, 되든 안되든, 준비하고 도전하는것도 괜찮을것같네요.^^

  • 5. 도서실
    '18.12.15 3:31 PM (39.7.xxx.168)

    아마 사서로 뽑은게 아닐겁니다.
    자격 요구하지 않았다는걸 보니
    도서실 도우미?로 정도로 뽑은것 같네요.

  • 6. ㅇㅇ
    '18.12.15 3:35 PM (175.223.xxx.50)

    그 분은 그냥 도우미 활동 하는거겠네요.

    사서 되려면 문정과 나와 자격증 따고도 to가 많이 없어서 되기 힘들어요

  • 7. 준사서
    '18.12.15 3:37 PM (1.232.xxx.157)

    자격증 따도 취업 어렵나요? 한번 해보고 싶은데 나이가 많으면 취업 어려울까요?

  • 8. ..
    '18.12.15 3:38 PM (1.210.xxx.98)

    여기말고 네이버에 사서마을카페가보시길
    그리고 사서 미래가 좋은거같지않더군요

  • 9. ...
    '18.12.15 3:39 PM (222.120.xxx.20)

    문헌정보학과 나온 사서도 갈 자리가 없는데 그건 도우미일거예요.
    제가 예전 살던 동네에서 도서관 일 하고 싶어서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 들어갔는데 6개월?에 한 번씩 임시직을 뽑기는 하더라고요. 주 5일 근무였고요.
    동네에 있는 도서관 개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세요. 혹시 채용공고가 있을지도 몰라요.

  • 10. ..
    '18.12.15 3:41 PM (220.119.xxx.199)

    무료로 하는 봉사활동 일수도 있고요. 학교경비로 매달 50만원 이하의 경비로 하루 4시간 정도 알바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어요. 친구가 도서관 알바를 하는데 대학원가서 사서 자격증을 따던데요
    자격증 없으면 알바도 힘든것 같았어요.

  • 11. 원글
    '18.12.15 3:43 PM (220.89.xxx.192)

    무료봉사활동은 아니라고 정확히 그분이 말씀하셨어요^^
    사서자격증도 없다고 하셨는데, 그냥 아는분이 병가내면서 소개해준 자리라고 했고
    제 성격상 더 캐묻긴 실례여서 관뒀어요.
    ..님의 댓글중 대학원까지 가서 사서자격증 따고도 도서관알바는 정말 심한거네요.

  • 12. 차라리
    '18.12.15 3:50 PM (211.210.xxx.20) - 삭제된댓글

    공공도서관 구인할때 지원하세요. 비정규직으로 6개월 계야직 뽑잖아요.

  • 13. 웬만하면
    '18.12.15 3:51 PM (221.140.xxx.175)

    정식 사서교사로 충원되고
    아르바이트로 도사관을 맡기는 경우는 흔치 않을거예요.

    암튼 아무나 아르바이트나 무료 봉사활동하는 자리는 아니고요, 차라리 지역도서관 자원봉사같은걸 해보세요

  • 14.
    '18.12.15 3:55 PM (112.165.xxx.97) - 삭제된댓글

    문정출신이에요
    취업 안되서 다시 공부해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구요
    취업안되는 학과라 졸업후 후회했었어요
    그리고 단시간? 시간제 사서로 24살때 잠깐 일했었는데
    당시에는 지금보다 시급도 작아서 엄청 적게 받았었네요

  • 15. ..
    '18.12.15 3:59 PM (59.14.xxx.101)

    문헌정보과 나와야되고.
    전공생들도 자리없어 기간제 뺑뺑.
    계약만료될 즈음은 어디가야하나 걱정이고요.
    우아랑 거리멉니다~

    도서관 일하시는 분은 공뭔이고요.

    저도 알아봤는데 인력풀이 적어요

  • 16. 용인인데
    '18.12.15 5:05 PM (121.136.xxx.252)

    시립도서관 도서관마다 1년짜리 계약직 공고붙어있더군요. 시급은 9천원대였고 7시간 근무, 공무원 임용시 가산점없음 이라고 써있었어요. 근데 관련 전공, 경험자 우대 라고..
    학교도 공공기관이니 비슷하지 않을까요

  • 17. 저도 그렇고
    '18.12.15 5:09 PM (59.15.xxx.36) - 삭제된댓글

    제아이도 도서관에서 노는거 좋아해서
    도서관 봉사 매월 2번씩 정기적으로 하는데요.
    사서쌤들 손목관절이 멀쩡한 분들이 별로 없어요.
    날마다 수백권의 책을 넣었다 뺏다...

    누구에게나 직업은 풍경화 정물화가 아니고 현실이죠.

  • 18. ...
    '18.12.15 6:02 PM (124.56.xxx.39)

    초중고교 도서관 사서는 대부분이 무기계약직 교육공무직원인데요 이분들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병휴직 들어가게 되면 계약직 대체직원을 뽑는데 교육청 인력풀을 통해서 뽑거나 인력풀에 없으면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를 올려서 뽑습니다.이번에 저희 학교 사서 선생님이 출산휴가 들어가서 인력풀 통해서 두분 면접보러 오셨는데 사서 자격증은 필수고 경력,자격증이 많아서 놀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349 군인 아들이랑 보헤미안 랩소디 봤어요 2 상콤 2018/12/15 1,280
884348 전남대학교 대기3번인데 7 ar 2018/12/15 3,078
884347 갈땐 진에어고 올때 대한항공이면 ㅠㅠ 6 난감 2018/12/15 2,623
884346 고대생 과외비. 4 고1맘 2018/12/15 4,184
884345 결혼 10년 이상 되신 분 들은 어떻게 사시나요? 18 의리 2018/12/15 8,473
884344 이시간 캐치볼 1 ... 2018/12/15 578
884343 우승하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위인전에 2 ㅎㅎㅎ 2018/12/15 2,248
884342 공무원 초시생 한자공부 좀 도와주세요. 1 ..... 2018/12/15 1,209
884341 코스트코 미니크로아상 보관법 13 ........ 2018/12/15 6,058
884340 썸남이 일본사람입니다.. 8 ... 2018/12/15 3,928
884339 일본어공부 / 중급 한자를 읽어주는 12 일본어 공부.. 2018/12/15 4,176
884338 미디어몽구님 페북ㅜ 14 ㅅㄴ 2018/12/15 1,760
884337 이 패딩은 몰까요? 찾아주세요 ㅜㅜ 1 ㅣㅣㅣㅣ 2018/12/15 2,132
884336 하루종일 82못 본거 이제 봐야죠 2 ㄹㄴ 2018/12/15 701
884335 박신혜 왜 우는 거죠 ㅠ 31 알함브라 2018/12/15 8,374
884334 걸레를 설거지통에 빠는 남편 조언 부탁 드려요 16 소신을갖자 2018/12/15 3,735
884333 오늘 엄청 먹었어요 3 ㅇㅇㅇ 2018/12/15 1,646
884332 마징가 제트 - 이 글 넘 웃겨요ㅋㅋ 19 숨넘어가요 2018/12/15 5,105
884331 이젠 원두 커피도 조만간에 중국산을 먹을 것 같네요. 2 커피 2018/12/15 1,874
884330 이세상이 허상이고 환상이라는데 넘 생생하네요 5 2018/12/15 3,179
884329 유아인이 베테랑에서 여배우목에 팔을 감고 5 tree1 2018/12/15 4,311
884328 자유당 이은재 지역구엔 누가 가게 될까요? 4 .. 2018/12/15 1,135
884327 버럭증 있는데 순둥(?)한 남자...신랑감으로 어떨지 15 haha 2018/12/15 3,183
884326 제주도에 대한 유튜브 채널 만들었는데요 3 제주도 2018/12/15 987
884325 어려서 사이 나쁜 부모 밑에서 크신분들 지금 어떠신가요...? 3 사이나쁜부모.. 2018/12/15 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