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설유치원 붙었어요! 근데 고민이네요 ㅠ
내년 5세되는 큰아이
집에서 2분거리인 평판 좋구 7세까지 하는
민간 어린이집 보내려고 했었는데
별 기대 없이 넣은 병설에 덜컥 붙었어요;
저의 상황은 이래요.
5시정도면 아이를 하원시킬 수 있는
그나마 덜 빡센 워킹맘인데
도움받을 곳은 없고 남편은 매일 야근하고...
혼자 4살 2살 아이들 저녁시간 케어해요.
2살 동생은 내년에 집근처 국공립 어린이집에
입소 예정이구요...
민간어린이집은
직장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려서 큰애픽업, 작은애픽업,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순수 도보시간만 10분정도 걸려요.
나름 동네서는 평판 좋고 유치원만큼 프로그램 알차다고 하는 곳이예요. 영어 미술 체육 특활 하고 한글 숫자 가르치고요. 원비는 한달에 15만원선이라 가성비 좋다고 대기가 어마어마한 곳이죠. 다만 선생님들 나이가 20대 초중반으로 매우 젊고 근속연수가 짧은게 걸려요.
병설은
직장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내려서 큰애픽업, 작은애픽업,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순수 도보시간만 25분정도 걸려요.
교육비는 무료인데 다들 아시는 병설 장점... 국가에서 운영하고 교실 넓고 교구 많고 선생님들 신분 안정적이고... 대신 한글 산수 영어 전혀 안해요. 엄마가 다 해야한대요 ㅠㅠ
남편은 그래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 믿을만하지 않냐
먹거리나 교사진이나.. 하는 입장이고
저는 거리상의 편의와
병설은 한글도 숫자도 안가르친다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씻기고 먹이기도 힘든데
한글 숫자 영어로 애랑 씨름해야할것
같은 불안감....
남들은 두곳 다 못가서 안달인 곳인데
넘 고민이 되네요
마음이 실시간으로 오락가락 ㅠㅠ
(참고로 저희 아이는 그 병설유치원 학군은 아니예요...)
어찌해야 좋을까요??
넘 고민되어 입맛도 없고 하루종일 체한 기분이네요....
도와주세요!
1. @@@
'18.12.14 10:40 PM (121.182.xxx.252)아무 생각없이 그냥....병설에 넣어본 거예요???
모든 상황이 님과는 안 맞으니 포기하세요.
그냥 처음 생각대로 2분거리 어린이집 보내세요.
병설이 뭐든지 좋지는 않아요.2. ..
'18.12.14 10:41 PM (180.229.xxx.94)이경우는 민간어린이집 추천이요 둘째도 어리고 동선 짧은게 최고에요 저도 민간어린이집 큰애보냈는데 병설다닌 둘째보다 더 알들살뜰 잘 챙김받고 편안히 졸업했어요 저도 일하면서 조금 늦는거 이해해주셔서 항상 감사했구요
3. 티니
'18.12.14 10:44 PM (116.39.xxx.156)아무생각 없이 그냥... ㅠㅠ 까지는 아니예요....
병설 워낙 좋다고들 하시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니
신뢰가 가서 지원을 했지요.
워낙 경쟁률이 세서 될거란 기대도 안했는데
되고 나니 또 고민이예요 ㅠㅠ
아이를 위해서 제가 좀더 고생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그걸 여쭤본거예요...4. @@@
'18.12.14 10:48 PM (121.182.xxx.252)병설이란게 교육비 싼게 가장 큰 장점 아닌가요?
딱 그만큼인듯...
그리고 엄마가 힘들면 애 케어도 잘 못하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그러다보면 병설에서 아낀돈.....다른곳에서 쓰고....그렇지요..
그리고 선생님 신분이 좋은거 하고 우리 아이랑은 크게 상관없는듯...오히려 무심한 샘 만날 수도 있고...그리고 초등학군이 달라지면 그것도 별로이고...^^
집앞 2분...얼마나 좋아요?5. 티니
'18.12.14 10:56 PM (116.39.xxx.156)병설 키워드로 검색하면 82에 워낙 병설 칭찬하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많아서... 나 편차고 병설을 포기하는게 맞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등원은 남편이 시키는데 자기는 거리는 전혀 문제가 아니라며
저 편한 쪽으로 결정하면 된다는데....
선생님들 신분이 안정적이고 근로시간이 적으면
당연히 아이에게 대하는 것도 다르지 않을까요? ㅠㅠ6. ...
'18.12.14 11:54 PM (59.17.xxx.120) - 삭제된댓글큰아인 사립 어린이집 2년 숲유치원 2년 동생은 어린이집 2년 단설 2년다니고 올해 입학했어요
큰아인 똘망똘망한 여자아이고 첫째다보니 한글 일찌감치 뗐구요 숲유치원 특성상 그곳도 학습은 거의 없었어요 보여주기식 영어 과학 논술 그런거 잠깐 있었는데 뭐... 둘째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유치원에서 한자 코딩 드론골프 등등 다 배우고 오긴 하더군요 ㅎㅎ
근데 ㄱㄴㄷ을 안가르친다 뿐이지 누리과정에서 따라쓰기 책읽기 토론하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요 7세때 공개수업에서 보니 그룹으로 토론하고 전지에 정리하고 발표하고 애들이 다 하더군요 둘째는 따로 학습 전혀 안했는데 졸업무렵엔 왠만한 글 다 읽었어요 학교에서도 숫자 한글 전혀 학습하지 않앗단 전제로 수업해요
교구며 음식질이 사립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좋아요 개인돈으로 운영하는게 아니니 다 풍족하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공무원이다보니 공개수업이며 행사들이 다 평일 오전이에요 일하시면 힘든부분도 잇을거에요 조금만 열나거나 하면 바로 데꼬가라고 연락 주시기도...7. 감초
'18.12.15 12:10 AM (1.240.xxx.166)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경기도 신도시인 저희동네는 병설이 유독 인기없어요.
진짜 돈안든다는거 하나...
82에선 병설 칭찬 일색이고,
서울에서 병설 보내본 엄마들 일부도 만족도
높긴 하던데 글쎄요...
원글님 상황이라면 당연히 어린이집 보냅니다.
아마 첫아이라 좀 판단이 안서실거고
특히나 어렵게 들어간 병설 놓치는게 아쉬울것 같지만,
워킹맘이라시니 긴 방학기간도 고려하셔야 하고
둘째 케어도 하시려면 어린이집이 훨 나을듯싶어요.8. 혹시
'18.12.15 12:50 AM (211.177.xxx.17)염창동이신가요? 설명하신 것이 저희 동네랑 너무 딱 맞아떨어져성 ^^
9. 그렇궁요
'18.12.15 7:47 AM (116.125.xxx.91)솔직히 병설은 시간많고 운전하는 전업 엄마가
병설보내서 돈 아끼고 그돈으로 사교육 하려고 보내는 거지
2살 동생있는 워킹맘이 병설을 왜보내요;
그리고 다 차치하고라도 애가 둘이면 같은 데 보내야지요.10. ...
'18.12.15 9:04 AM (218.49.xxx.66) - 삭제된댓글병설앞에 영어학원 태권도차가 줄줄이 대기하네요.
기본 두세개씩 하니까 3-40들더라구요.
돈이야 이래저래 비슷할거 같은데 자꾸 이동이 있는게 걸려요.
우리애 피아노 때문에 엘베타는데 몇살인지 태권도 선생이 1층에서 잘 올라가라고 해놓고 가버리더군요. 절 보고 그랬는지는...
애들 다 타기전에는 늘 버스에서 대기하고 시간마다 옮기고 하느니 사립에서 못미치는 특활이라도 한군데서 주욱하는게 나을수도 있죠.
엄마가 일일이 데리고 다니면 제일 좋지만 그건 솔직히 제일 비싼 사교육이잖아요. 엄마가 일을 조금도 못하니까요.11. 어린이집보내세요
'18.12.15 9:08 AM (117.111.xxx.74) - 삭제된댓글맞벌이에 두아이 키우시려면 병설은 무리세요.
어린이집이 훨씬 좋으실꺼같아요.
병설 보내본 엄마로 후회 엄청 하고있어요.12. ..
'18.12.15 10:05 AM (1.238.xxx.20) - 삭제된댓글병설유치원샘 자기애는 어린이집보내십니다..실화..
맞벌이인데 남편장기출장중..어린이집과유치원차이없다고하십니다13. 엄마
'18.12.15 11:33 AM (14.39.xxx.190)학습적인 면은 정말 차이 무의미하고요ㅡ보통 아이라멱 한글 숫자 다 학교가서 배워도 됩니다ㅡ 돈 15만원 차이라면 그냥 엄마가 아이 케어하기 유리한곳 위주로 하세요.
14. ...
'18.12.15 11:43 AM (116.125.xxx.48)보통 소득수준이 높은동네에선 병설이 생각보다 그리 인기가 없잖아요. 전업이 많아도요. 그런동네에는 아마 영어포함 다 가르쳐주는 기관들이 많을것이고 더 인기가 있죠. 병설만이 정답이 아니구 다 좋진않아요. 님경우엔 동생이랑 같은기관에 보내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15. ㅇ
'18.12.15 11:54 AM (116.40.xxx.208)병설 여름방학 한달 겨울방학 두달이에요
맞벌이면 보낼수있길하지만 반찬 싸서 보내야하구요
힘드실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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