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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고 1 엄마

옥사나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8-12-14 20:57:03

예비 고 1 (남자) 엄마입니다

다른학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기말고사 후딱치고 요즘 분위기가 고3 교실 분위기 보다 더 엉망이라고 하더니

우리집 아이도 분위기 휩쓸려 탱자탱자 놀다가만 오는거 같고

연말이고 중학교 마무리 과정이라 그런지 책상앞에 꾸준히 앉아있는거 같지도 않고 집중하지도 않아서 마음이 많이 쓰이고

그러네요~~


초등때는 월등히 잘해서 중등가면서 (나름 내신 빡신학교라) 여전히 잘하겠지 했는데~~전교 17%로 졸업하네요

ㅠ.ㅠ

늘 대강대충이 몸에 베여있고~~~게임, 랩,친구,축구 공부말고 재밌는것이 너무 많고 ~~예전엔 그래도 제가 잔소리하면

모범생 코스프레라도 하더니 좀 커서 그런지~~한쪽 귀로 듣고 흘러버리는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얼마전에는 수학학원선생님이 전화가 와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고등때 수학 잘해야 3등급이고 4등급 뿐이 못받는다고

도통 복습이라고는 안하고 공부를 너무 안하는거 같다고 하시는데  그날 밤 설치고~~지금 대학 수시 결과나오고 그러니깐

아직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워서 그런지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선배맘들이 공부는 본인이 의지가 있어야한다.....할놈은 이래도하고 안할놈은 저래도 안한다 고 하셨을때

에~~이 그런게 어딨어?? 그랬는데..사람이 역시 겪어봐야 안다고ㅠ.ㅠ

하나하나 제 가슴에 와 닿네요

그래서 자식키우면서 입찬 소리는 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나봐요

어디다 말도 못하고 혼자 두렵고 속상하고 또 안쓰럽기도 하고 수만가지 맘이 들어 여기  끄적여봤습니다

IP : 1.253.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4 9:11 PM (180.230.xxx.90)

    제 아이반은 6교시 내내 졸업식 연습, 학년말 댄스 경연대회 준비만 하고 있어요.
    아예 가방도 안 들고 가요.

  • 2. wtu
    '18.12.14 9:17 PM (1.226.xxx.249)

    같은 예비고1 여학생이에요..빡센지역 빡센중학교 중학교 졸업성적도 비슷하네요.
    얼마전 고등원서 쓰면서 드는생각이...
    아이의 그릇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머리던지 태도던지) 내가 안달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사이만 나빠지겠더라구요
    아이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부모로써 도와주고 아이가 열심히 했다면
    인정하고 받아들이자...그 연습을 지금부터 해야겠구나...어떻게 해야할까..였습니다.
    생각난김에 선배맘들에게 묻고 싶어요..
    내려놓는거...어떻게 해야 연습이ㅡ될까요?

  • 3. 비슷
    '18.12.14 11:06 PM (211.108.xxx.4)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우리아들도 책가방 안들고 다녀요
    그나마 학원 다니고 과제하고 그래요
    그래도 학원샘들과 상담하고 그러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나봐요
    저역시도 고등성적 나올거 생각하면 두려워요
    도서관서 중3 고등 관련 책 빌려와 주니 본인도 두렵긴한가봐요

    잔소리 말고 본인이 인지할수 있게 도움주세요
    그랬더니 생각이 조금은 달라지네요
    학원후 복습도 좀 하고 독서실 이야기도 하고 그래요
    어쩌겠나요
    고1 내려놓기는 너무 이르잖아요
    해볼때까지 해봐요

    학원에서 상담하고 대입정보나 선배들 이야기등등 듣고나면 조금은 마음에 동요는 하더라구요

    고등은 진짜 본인의지 없음 아무리 좋은 정보 학원 다녀도 다 소용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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