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글올렸던 엄마입니다.
친구 두명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사촌누나반 형누나들이 밀어줬는데,
당선된 친구랑 10~20표 정도 차이로 떨어졌어요...
8명 출마해서 3등^^
선거벽보나 팻말은 제가 도와주긴 했지만,
선거운동은 오로지 학교에서만 하는거라 소식을 전혀 몰라서 답답했어요.
2학년 둘째 친구들이 보고선
언니들 우르르 모여 선거운동하는데
우리 아들만 혼자 기호3번 외쳤다고.... ㅜㅜ
그 모습이 상상하니 넘넘 짠하고 안스러워
부끄럽지 않았냐니 괜찮았다고...
어제 결과듣고 수고했다 얘기해주고 소고기 사먹였네요ㅋ
회장된 형아는 어마어마한 표 얻어서 당선됐다고
존경의 표정을 짓는데... 뭔가 제가 울컥 했습니다.
부족한 엄마가
내 아들이 이만큼이나 자랐는데 애 취급만 한게
미안하고 부끄럽고 그랬어요.
제가 남들에겐 늘 엄마가 문제라
애들은 다 할수 있는 일을 우리가 불안해하는거라 얘기했는데,
막상 내 애가 어느정도 컸는지는 모르고 살았습니다.
아이에게도 큰 경험이 되었지만
제게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던것 같아요.
엄마가 문제라고 댓글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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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들 전교부회장ㅜㅜ
아들아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18-12-14 18:33:12
IP : 220.126.xxx.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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