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연예인 본 얘기인데요

통통배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18-12-14 15:38:47
다들 아시고 공감도 하시는 미남 미녀로 이름난 연예인들은 말고요.
그냥 연기 잘하는, 외모는 평범한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어머나 예쁘더라, 하는 연예인들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시험이 끝나고 그 때는 핫플레이스였던 압구정동을 어슬렁거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방 약 30미터 정도 앞에서 한 요정이 보라색 한들한들한 치마를 입고 제 방향으로 걸어오는 겁니다. 그녀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는데, 제가 딱히 그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마치 무대위 하이라이트 조명을 받은 배우처럼 눈에 확 띄던 그녀는 남주희씨였어요. "고교생 일기"란 드라마에 나왔던 얼굴 각지고 까무잡잡하던. 보라색 레이어드 스커트의 이미지에 겹쳐서 라일락같이 낮은 채도의 은은한 느낌의 미인으로 보였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제가 대학교 다닐때였어요. 길거리에서 드라마 촬영중이었는데, 제작진과 구경꾼들이 있어서 키가 작은 저는 배우의 얼굴을 볼수가 없었어요. 낮은 굽의 구두를 신은 종아리가 눈에 먼저 들어왔는데, 다리가 너무 예쁘고 하얗더라구요. 누굴까, 하고 까치발을 들고 횡단보도 신호등 옆에 서있는 그녀의 얼굴을 확인하는데. 뽀얗고 하얗고 가늘가늘 하늘하늘 가을에 핀 코스모스같은 느낌의 미인이던 그녀는. 김여진씨였어요. 역시 "예쁜다"라기 보다는 연기로 알려진 배우잖아요. 실물을 보고는 놀랐답니다.

이건 제가 중학교 시절, 어쩐지 이때도 압구정동 주택가를 배회하고 있었는데 (거기 살진 않았어요) 잡지에 나오는 의상 화보를 찍고 있더군요. 부인복이었는데, 모델이 참 아담했는데, 얼굴이 곱더라구요. 멀리서는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는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욱 예쁘다는 생각이 들면서 알아보게 된 그 분은 고두심씨였어요. 그때는 전원일기 첫번째 며느리의 이미지로만 알고있던 고두심씨는 실제로 보니 동화속 fairy mother같은 느낌. 역시나 고우시더라구요.




IP : 158.140.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12.14 3:42 PM (175.223.xxx.93)

    이효춘님이랑 김혜자님
    코앞에서 봤었는데
    두분 다 얼굴 진짜 크시더라구요

  • 2. 저도의외
    '18.12.14 3:43 PM (219.251.xxx.91) - 삭제된댓글

    장영란 압구정겔러리아에서 봤는데 넘깜놀
    비율도좋고 진짜인형같더군요 티비에선분위기맞추느라 약간푼수일때도있지만 실물보니 넘달라서 놀랐어요

  • 3. ..
    '18.12.14 3:49 PM (221.167.xxx.109) - 삭제된댓글

    김혜자, 정영숙님 봤는데 키가 너무 아담하심.

  • 4. 오랜만에
    '18.12.14 4:03 PM (1.237.xxx.156)

    남주희 이름 들어보네요.일부러 찾아봤어요 ㅎ
    https://blog.naver.com/prayer0516/134055441

  • 5. ..
    '18.12.14 4:20 PM (210.179.xxx.146)

    전 남해 가서 사시는 중년탤런트 여자분 박원ㅅ님인가? 봤는데 몸집 좀 크시고 키도 164? 뼈대체질 얼굴 좀 크시고 화장두꺼운 촬영끝나고였는지 .. 인성은 훌륭해보이셨어요 ^^

  • 6. 여자의 비밀
    '18.12.14 4:23 PM (222.106.xxx.68)

    드라마 촬영을 우리동네 가게에서 할 때
    코 앞에서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를 봤어요.
    소이현은 화면과 똑같이 생겼어요. 키도 크고요. 성격이 좋아 보였어요.
    오민석은 길에서 마주치면 연예인으로 안봤을 거에요. 보통 일반인으로 보였어요.
    김윤서는 일반인이 화장을 진하게 한 것 같았는데 화면에서 눈빛이 강하게 나와 카리스마가 있더라고요.
    실물에선 이런 게 안 보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075 톱스타 유백이 보고 계신가요?? 19 힐링 2018/12/14 5,030
884074 학원 고등부는 좀 의지가 있는 아이들일까요? 4 .. 2018/12/14 1,792
884073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물밑 협상에 관여하신 분이 현재는.... 4 뒤집어읽기 2018/12/14 801
884072 마마시상식엔 한국가수만 나오나요? 3 ? 2018/12/14 2,405
884071 아이폰이 안 팔리긴 하나 봐요? 27 아이폰 2018/12/14 12,108
884070 이 다운 40대가 입기 어떨까요? 21 zz 2018/12/14 5,994
884069 진주 귀걸이 사고 싶어요 겨울 2018/12/14 1,060
884068 박보검 가까이서 본적있어요. 39 ㅇㅇ 2018/12/14 22,448
884067 입시... 3 ... 2018/12/14 1,657
884066 얼굴 관상 5 질문 2018/12/14 6,814
884065 근데 MAMA는 왜 세군데서나 하나요? 9 . . . .. 2018/12/14 4,246
884064 병설유치원 붙었어요! 근데 고민이네요 ㅠ 12 티니 2018/12/14 2,900
884063 붙박이장 vs 매입장 3 소미 2018/12/14 1,078
884062 서강 자연과학부 중 1 & 성대 공학부 & 한양 .. 26 수시 2018/12/14 2,917
884061 실손보험 단독실손으로 전환이 됩니다 (기존실비를 현재실비로 전.. 98 현직 2018/12/14 14,881
884060 한 겨울 강아지 산보 8 ... .... 2018/12/14 2,262
884059 명품지갑 추천해주세요 2 Asdl 2018/12/14 1,738
884058 자랑하는게 낫지 징징대는건 더 싫어요 3 ... 2018/12/14 2,623
884057 단국대 죽전캠퍼스 부근에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식당 추천부탁드려.. 12 단대죽전 2018/12/14 2,121
884056 카페에서 강퇴 되었는데 다시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카페 2018/12/14 1,288
884055 거절하는 법 15 .. 2018/12/14 4,162
884054 초3 체벌수위는... 19 제이크 2018/12/14 3,204
884053 마마 보는데 yg sm 안나와선지 6 마mi 2018/12/14 2,960
884052 해외고 이과 수시로 합격하신분들 3 축하하면서 2018/12/14 1,349
884051 다른 집도 친정 가는 거 눈치 주나요? 15 ㅇㅇ 2018/12/14 4,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