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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합니다

사과향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8-12-14 12:54:50
지금 제기분이 행복하고 편안하네요
10살때 만난 동네친구랑은 소소한 가정사까지 거의알고 지냈고
그어릴적 만난친구라 가식을 떨수도 방법도 몰라서
민낯까지 다 아는 친구가 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는 다르게 갔지만
신기할정도로 쭉 친했어요.
결혼후까지도요,
그러다가 7년전 연락이 뚝-. 그친구가 이사가고 정신없고
저는 폰을 잃어버리고 아기도 어려서 차일피일하다가요.
그러다 얼마전 동창회밴드엘 갔는데
그친구가 저를 찿고 있다는걸알고 저도 번호를 남겨서
둘다 울며 통화를 했고 오늘 만나러 가고 있어요.
거리가 멀어서 힘들지만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길이 이리 편안하고 행복한건 아주 오랜만이네요
동네친구,대학동창 만나러 갈때는 친한친구인데도
귀찮을때도 있고 뭐입고 가나 고민도 하고 ㅎㅎ
그런데 오늘은 화장도 안하려다가 (요새 제가 화장을 안해요)
오랜만에 만나는 예의상 가볍게 했고
옷도 롱패딩 편한거 입고
가방도 크로스백 걸치고
가볍게 가고 있어요.
남편이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제나이 47세에 드디어 잃어버린 반쪽,
샴쌍둥이를 찿으러 가는 기분에 자랑합니다.

IP : 110.70.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8.12.14 12:59 PM (221.141.xxx.186)

    좋은시간 보내고 오시고
    좋은우정 계속 유지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 2. ......
    '18.12.14 1:05 PM (211.177.xxx.181)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길요.

  • 3. 부럽네요
    '18.12.14 2:22 PM (175.198.xxx.197)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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