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살아오면서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질문 조회수 : 5,716
작성일 : 2018-12-14 08:35:29
구비구비 인생이 고행이라 하는데...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그래도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연애할때 였던거 같아요.. 아침에 눈뜨면 가장먼저 생각나고 잠들기전 마지막까지 생각하다 잠들고 했던.. 설레임 가득했던 그 시간.... 잠깐이었지만 그시절이 ..이제는 느껴볼수 없는 감정이라 더 그립네요.
IP : 220.118.xxx.1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성
    '18.12.14 8:44 AM (14.43.xxx.113)

    달달한 로맨스물 드라마 영화 좋아 하실 거
    같아요
    부부 사이도 좋으실 거 같아요
    감성도 충만 하시고
    전 40대 중후반
    지금이 좋아요
    다시 돌아 가고 싶지 않아요
    이제 고장나고 아플 일만 남았을 지언 정
    지금이 가장 평안하고 좋은 거 같아요

  • 2. ...
    '18.12.14 8:54 AM (59.29.xxx.100)

    아이들 어려서 같이 놀러다니고 밥 먹이고 하면서
    지냈던 시간들이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지금은 손이 덜 가는 시간이긴한데
    예전 사진보면 아련하고 좋아요
    아이들 대하는것도 다시 마음잡게되고요

  • 3. 나이듬
    '18.12.14 8:59 AM (125.129.xxx.179)

    돌아보면 아이들 어릴때 키우고 입히고 보살피던 그때도 좋았지만
    그때는 하루하루 떠밀려지듯 살아온거 같아요.
    60이 다 되어 지금은 온전한 마음의 평화가 있어 좋습니다.
    고인 물처럼 별다를것 없는 일상들 이지만 어느정도 관조 하면서 즐기는
    지금이 최고로 행복합니다.

  • 4. ..
    '18.12.14 9:04 AM (49.1.xxx.99)

    큰 애 태어났을 때, 취업했을 때, 남편과 자유여행 ...생각만 해도 지금도 해피해집니다. 인생이란게 길게 고행이고 조금 행복인데 그 조금 행복으로 살아가는 거 같아요.

  • 5. ^^
    '18.12.14 9:05 AM (175.113.xxx.77)

    큰애 작은애 출산 끝내고 멍하니 병실에 누워 있는데 남편이 장미꽃다발 들고 와줬을때
    인생의 큰 숙제를 끝낸 거 같다는 남편 고맙다고 하는 양가 어른들
    탈진은 했어도 그 고요함 속에서 지극히 너무너무 행복했던 거 같아요

    이후에 온 가족이 유럽 여행 다닐때 미국에 지인 보러가고 자동차 여행 다녔을때...
    너무 행복하던 시절이었어요

    .

  • 6. 40대의 마지막해
    '18.12.14 9:32 AM (121.182.xxx.115)

    저의 경우는 40대의 마지막해였던 2005년 1월
    그것도 1월의 마지막날 저녁 6시...

    아이의 대학합격자 명단 확인전화를 받던 순간입니다.

  • 7. 제발
    '18.12.14 9:37 AM (115.136.xxx.173)

    나도 윗분 따라 그 행복 느끼고 싶네요.

  • 8. 저는요
    '18.12.14 9:43 AM (112.152.xxx.131)

    어느 해 11월..촉촉히 비가 내리고..
    고딩딸애가 치는 베토벤 비창소나타를 들으면서
    저는 뜨게질하면서 커피한잔..울집강지는 그런 내옆에
    찰싹 붙어있고.. 그 순간이 가장 행복했어요.
    언젠가 세상과 이별할 때 엄마 침상에 니가 친 비창 2악장
    을 들려주라고 했더니ㅣ딸애가 울ㄹ었어요 ㅠㅠ

  • 9. ...
    '18.12.14 10:31 AM (113.216.xxx.201) - 삭제된댓글

    낯선도시에서 탐험같은 여행하는 저를 발견할때 ,
    호기심 가득 담고 그 길위에 서 있을때 행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행복할것입니다.

  • 10. 지금 이순간
    '18.12.14 11:08 AM (221.148.xxx.22)

    잠시나마 삶을 뒤 돌아보게 되네요.
    뭐였을까?

    첫 아이 출산때 그 꼬물거리는 생명체를 처음 보던 순간의 감동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제가 본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와 결혼 하던날

  • 11. 뭐니뭐니해도
    '18.12.14 11:44 AM (118.37.xxx.111)

    연애결혼한 분들 연애할때가 아닐까요?우리부부는 5년연애하고 결혼 했는데
    지금도 가끔꿈에 그때로 돌아갑니다 안타깝고 행복했던 순간들

  • 12.
    '18.12.14 12:05 PM (121.129.xxx.98)

    아이들이 한두살이던 무렵이 가장 좋았어요
    아이들은 귀엽고 우린 아직 젊었던 시간이요.
    그때 왜 좋은 줄을 몰랏을까요? ㅠㅠ

  • 13.
    '18.12.14 2:34 PM (182.211.xxx.69)

    지금이요^^
    언젠가는 과거형이 되겠지만 지금의 제 상황이 태어나서 현재까지준에 최고로 행복한 나날들이에요^^

  • 14. 큰애가
    '18.12.14 2:49 PM (175.198.xxx.197)

    sky 중 한 대학에서 총장상 받았을때 제일 행복했던거
    같아요.

  • 15. .......
    '18.12.14 10:28 PM (211.177.xxx.181)

    음님은 왜 지금이 제일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609 회사가 자꾸 망하네요 2 ㅜㅜ 2019/01/18 2,915
895608 메주 반말로 된장 만들면 된장이 얼마나 나오나요? 3 메주 2019/01/18 1,589
895607 스타벅스 텀블러 음료쿠폰이 있어서요. 4 ... 2019/01/18 1,623
895606 2월말.. 크로아티아 혼자 여행가요.. 날씨.. 어떤가요? 4 ** 2019/01/18 2,178
895605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들 11 .. 2019/01/18 2,795
895604 저 내일 면접가는데 우울하네요.. 14 .. 2019/01/18 4,038
895603 예비중등이 읽을 쉬운 영어 원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책추천 2019/01/18 2,165
895602 여중생 폭행 태권도부 코치에 "시합때마다 활동비 50만.. 1 뉴스 2019/01/18 1,402
895601 강아지 짖는소리가 두가지에요 7 ... 2019/01/18 2,906
895600 부지런하게 살고 싶으세요? 23 ... 2019/01/18 7,079
895599 트롯가수 김혜연 집은 으리으리 하네요.jpg 31 와.. 2019/01/18 20,303
895598 이혼접수 하고 왔어요 15 2019/01/18 7,439
895597 사냥나갑니다. 28 . . . 2019/01/18 4,295
895596 눈 위가 찌릿찌릿 떨리는데요 7 왜? 2019/01/18 3,420
895595 영국이예요 sky캐슬 실시간으로 보는 방법 5 에비뉴엘 2019/01/18 1,376
895594 원하는 거 이뤘는데 기쁨은 잠시이고 허무하네요. 4 ㅁㅁ 2019/01/18 2,599
895593 알함브라 해피엔딩일런지 2 .. 2019/01/18 1,240
895592 3일에 산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요 10 2019/01/18 1,281
895591 예쁜데 유머감각까지 있는 친구 10 ㅏㅏ 2019/01/18 6,325
895590 이성미가 27 김ㅇ료 2019/01/18 9,782
895589 LG유플러스 통신사 짜증이네요. 12 ... 2019/01/18 2,264
895588 카드취소후 같은카드 재결제 가능할까요? 3 궁금 2019/01/18 5,291
895587 늙는게 서글퍼요. 9 2019/01/18 4,408
895586 헐..스티브유 얼굴 좀 보세요 56 2019/01/18 27,156
895585 '체육계 미투 시작' 김은희 "가해자는 죄의식이 없다&.. 7 뉴스 2019/01/18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