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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에게 잘하면 복받나 봐요

뿌린대로 거둔다 조회수 : 4,795
작성일 : 2018-12-13 22:41:56
아는 친구나 언니 또는 아는 사람들이

저한테 암웨이 제품사달라고 많이 하고
암웨이 뿐만 아니라 다른 다단계 상품들 많이 사줬어요
물론 전 사업은 안했죠 소비자로만
또 보험하는 아는 언니 보험많이 들어 달라고 하고
또 힘든 형편에 있는 분이 돈도 빌려 달라고 해서
100만원 가까이 그냥 줬어요
또 제가 돈내서 남에게 맛있는것도 많이 사줬지요

제가 남에게 싫은 티 못내고 왠만하면 잘해줄려고 하고
그런 편이거든요

지나고 나니까 내가 너무 바보같았나 싶기도 했죠

그게 다 나중에 저한테 복으로 돌아온거 같아요
뿌린대로 거둔다 라는 말처럼

제가 20대 중반에 잠깐 회사 다니고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 계속 전업주부로 살았는데
40대 후반에 잠깐 알바하려고 이력서 냈는데
회사에서 마침 직원을 뽑는다고 하면서 절 뽑아줬어요

전 경력도 없고 나이도 많아서
직원은 안되도 좋고 단기 알바만 하겠다고 했는데
면접보러온 다른 젊은 사람(30대 중반) 이나 일한 경력이
많던 내또래 사람을 재치고 절 뽑아줬어요

신기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제가 예전에 바보처럼 이 사람 저사람 잘 도와줬던게
지금 일하면서 돈 벌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일자리 구하는것은 자기가 구한다고 해서 구해지는게 아니라
그냥 뽑는 사람에게 맘에 들어야 해요
그냥 취업운이 있어야 하죠

뭔가 제가 남에게 부담스럽지만 잘해준게
지금 돈벌게 된것 같아요

나이 40후반에 애들 다 키워놓고 심심했는데
나가서 돈 버니 좋네요
일도 단순하고 별로 어렵지 않네요
IP : 124.56.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이
    '18.12.13 10:45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개언성이 없고 앞뒤가 안 맞아요 ㅜ.ㅜ

    취업 축하드려요!

  • 2. 전두환
    '18.12.13 10:46 PM (117.111.xxx.186)

    전두환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사람들한테 악담 듣고 했어도 잘만 살아요

  • 3. ㅎㅎ
    '18.12.13 10:47 PM (124.56.xxx.35)

    일한지 벌써 7개월 넘었어요~ ㅋ
    계속 잘 다니고 있죠

  • 4. 그래도
    '18.12.13 10:49 PM (59.14.xxx.6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자랑한 만하고 개연지어 글 올리신 거 보면
    그러저럭 괜찮은 회산가봅니다..
    저도 그랬음 좋겠어요.

  • 5. 동감
    '18.12.13 10:51 PM (220.73.xxx.118)

    맞아요
    내가 도와준 당사자에게서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서 복을 받더라구요
    남을 유익하게 하는 사람이 복 받아야지요

  • 6. ....:
    '18.12.13 10:53 PM (223.62.xxx.233)

    원글님~~ 어떤 회사의 어떤 업무인지,, 살짝 귀띔 부탁드려요~~

  • 7. 원글님
    '18.12.13 10:54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님의 짐작인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편한 느낌주는 타입이 아닌가 싶어요. 남에게 베풀어서 복이 온다?

    암웨이든 보험이든 남편이 어느정도 벌어다 주니 원글님도 베풀수 있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제가 보기엔 남편복이 있으니 베풀 여유도 생기는거 같아요.

  • 8. 돌고도는 돈
    '18.12.13 10:56 PM (124.56.xxx.35)

    너무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자기 가족에게 쓰는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아 하면서
    남에게 돈 몇푼 쓰는것도 아까워 쩔쩔매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저처럼 바보처럼 남에게 잘해줄 필요도 없고
    남에게 돈 팡팡 쓸 필요도 없지만

    남에게 돈 몇푼 쓰는걸 아까워 하는 분들 보면
    그닥 좋아보이진 않아요

    돈이란 돌고돌아서 돈이래요
    나한테서 남에게 나가는 돈이 별로 없다면
    나역시 남애게서 들어올 돈이 별로 없겠죠

  • 9. 저도 동감
    '18.12.13 10:56 PM (39.118.xxx.150)

    그리고 내가 아니더라도 주위 가족이 복을 받는 것 같아요.

  • 10. 그냥 평범
    '18.12.13 11:45 PM (124.56.xxx.35)

    남편 평범한 샐러리맨이구요
    저한테 돈 많이 안주고 생활비만 짜게 주고
    돈관리 자기가 다 하구요( 왕짠돌이)

    직장은 인터넷쇼핑 물류센타 월~ 금 하루5시간 근무
    연장근무 없구요 월급은 85만원정도 오후1~ 6시까지

    아침 9~6까지 풀타임 근무조로 직원이 될수도 있었지만
    돈은 더 받겠지만 토요일도 나가야 할테고
    피곤할테고 해서
    피곤하게 일하고 싶지 않아서 반나절 근무에 지원했어요

    주문들어온 쇼핑상품 모으는 일 (문방구 제품류 필기구라) 무겁지도 않고 일도 단순하고 쉬워요
    시간 딱 되면 칼퇴근

    체력이 좋고 건강해서 일이 힘들지 않고 재미있어요

    제가 돈이 많아서 아는 분들 도와준게 아니라
    보험을 하든 다단계를 하든
    다들 생활비를 벌려고 판매한거니까
    제가 힘 닿는대로 도와주고 사주고 했죠

    남편 몰래 카드빚도 졌을 정도 예요
    카드 빚은 리볼빙(매달 10프로만 값음) 서비스 같은걸로 해서 생활비 아껴서 갚았어요
    제가 좀 아끼면 갚을수 있지만

    돈벌러 나온 아는 분들 다 생계형이니까
    제가 도와줄수 있을만큼 도와준거죠

  • 11. ..
    '18.12.14 12:16 AM (222.232.xxx.87)

    마음이 정말 부자시네요
    그러기 쉽지 않아요

  • 12. 항상 복 많이
    '18.12.14 12:30 AM (121.167.xxx.243)

    받으세요.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빌게요

  • 13. 첫댓글
    '18.12.14 9:00 AM (223.62.xxx.208)

    같은 사람은 나중에 천벌받고
    원글님같은 사람은 복받게 되어있는 게 우주 이치에요.
    인과응보를 안 믿는 건 자기가 악해서 천벌받을까 두렵기 때문이죠.
    자기한테 불리한 진실은 부인하는 방어기제가 발동해서죠.

  • 14. ..
    '18.12.14 5:58 PM (183.97.xxx.44)

    원글님은 마인드가 긍정적인 분이시네요~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시는분 같아요. ^^
    항상 더 좋은일만 있으실듯~^^ 긍정마인드라. ^^

  • 15. 아ㅏ
    '18.12.14 10:06 PM (61.81.xxx.191)

    진실을 부인하는 방어기제가 발동해서, 인과응보를 안 믿는다..
    일리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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