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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어준생각.txt

.. 조회수 : 1,081
작성일 : 2018-12-13 09:04:03
각 "비겁한 언론들.. 이건 너무 하잖아요?"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를 결정한 주체는 한국거래소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주로 금융기관들을 주주로 하는 주식회사죠. 이 회사에서 외부 전문가 6명과 직원 7명이 모여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거기서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들 외부 전문가와 직원들만으로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일 주주가 5% 이상 지분을 가질 수 없도록 내부적으로 상호 견제가 이뤄지기도 하니까요.
갑질 논란과 횡령 배임 혐의로 미스터피자 회장이 구속 기소되자 기심위는 상장 폐지 결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개별 주주들의 총합을 능가하는 경제 권력을 가진 삼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애초 상장 자격 자체가 안되는 삼성 바이오로직스만을 위해 규정을 변경해 준 것이 바로 한국거래소
자신들이었죠. 자신들도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에 일정 정도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런 회사가,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사상 최초로 금융 당국의 분식회계 결정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수정 공시도 하지 않았는데 거래를 다시 허용한 겁니다.

이 정도면 한국거래소 자체가 취재 대상이 돼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애초 상장 규정을 바꿔줄 때 삼성과 거래는 없었는지, 이번 기심위 구성은 어떻게 된 건지,

외부 전문 위원은 누구였는지, 내부의 반대 의견은 없었는지, 이번 결정에 삼성의 압력은 없었는지,

이런 취재는 전혀 없이, 무슨 작은 해프닝 정도 마냥, 대마불사라는 비판도 있다 한마디 하고 그냥
지나가면 언론은 그냥 면피가 되는 겁니까?

이건 너무 하잖아요.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sisa&no=1122908&page=1
IP : 1.231.xxx.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3 9:04 AM (1.231.xxx.12)

    오늘도 열일하는 어준이.

  • 2.
    '18.12.13 9:05 AM (223.38.xxx.105)

    비겁한 언론

  • 3. ㅇㅇ
    '18.12.13 9:08 AM (116.41.xxx.148)

    대통령 앞에서 용감하더니 삼성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고 오히려 덮어주고 묻어줌.

  • 4. ...
    '18.12.13 9:12 AM (218.236.xxx.162)

    진짜 너무하네요

  • 5. ..
    '18.12.13 9:14 AM (175.116.xxx.150)

    오늘도 열일하는 어준이. 22222

  • 6. 김어준
    '18.12.13 9:26 AM (58.120.xxx.6)

    생각 좋아요.

  • 7. 그러니까요
    '18.12.13 9:37 AM (211.201.xxx.53)

    맞는 말씀입니다.
    지난벌 게시판에서 어떤분이 삼성공화국됐으면 좋겠다하는 말을 하더군요.
    본인이 삼성가가 아닌이상 어찌 그런말을 할 수있는 지...이래서 일제시대에 대한 향수가 아직까지 존재하는구나 싶더군요.

  • 8. 나옹
    '18.12.13 10:26 AM (112.168.xxx.69)

    오늘도 열일하는 김어준씨. 감사합니다.

  • 9. 비겁한 언론이
    '18.12.13 10:29 AM (110.11.xxx.8)

    이재명도 너무 감싸고 있네요

  • 10. 잘한다김어준!
    '18.12.13 10:33 AM (118.218.xxx.190)

    공동체의 근본인 신뢰!

    그걸 저버린 거래소!
    그걸 비판하지 않는 언론!
    그걸 비판한다고 비난 하는 양아치들!

  • 11. ㅁㅁ
    '18.12.13 11:27 AM (125.177.xxx.18) - 삭제된댓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 정의와 도덕, 진실을 향하는 목소리가 한쪽 방향에만 향하는 것, 언론의 권력을 행하면서 자신은 열외인 것처럼 손가락질은 다른 쪽으로만 향하는 것, 자신이 저지르는 불의는 별것 아닌 양 눈감는 것.
    한때 책으로 내줬으면 했던 그의 생각들이 달리들리는 것은 그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 12. ㅁㅁ
    '18.12.13 11:28 AM (125.177.xxx.18)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
    정의와 도덕, 진실을 향하는 목소리가 한쪽 방향에만 향하는 것,
    언론의 권력을 행하면서 자신은 열외인 것처럼 손가락질은 다른 쪽으로만 향하는 것,
    자신이 저지르는 불의는 별것 아닌 양 눈감는 것.

    한때 책으로 내줬으면 했던 그의 생각들이 달리들리는 것은 그의 말과 행동이 달라서.

  • 13.
    '18.12.13 11:38 AM (117.111.xxx.223)

    ㅁㅁ님은 그리생각하시는군요
    그를 미워하는 이들이 김어준을 나쁜놈으로 이미지메이킹 시키고있는거죠
    그만한 언론역할하는 사람 없어요
    누가 삼성이재용을 꾸준히 비판하고 팩트체크해주던가요?
    그밖에도 많죠
    언론이 외면하고 제대로보도 안해주는것도 김어준은 최선을다해 얘기해줍니다

  • 14. 무슨
    '18.12.13 12:17 PM (175.223.xxx.10)

    언론이 이재명을 감싸요

    이쯤되면 병

  • 15. 125.177
    '18.12.13 10:00 PM (39.118.xxx.74)

    125가 변한거겠죠. 김어준은 그대로있어요ㅡ혼자만의 착각에빠져 함부로 손가락질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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