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후 의욕 잃고 낙담해 있는 아이

..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8-12-12 15:48:26

옆에서 눈물나와 봐줄수가 없네요.

모의보다 한참을 못본 성적을 갖고 생각했던 대학들보다 한단계 아래 지원해야 합니다.

이제 정시 알아봐야 하는데, 저랑 남편이 작업을 하고 있어요.

아이는 전혀 의욕이 없네요.

어제밤에는 저한테 묻더군요. 자기가 갈수 있는 대학이 어느곳 정도인지 묻더니

큰일 났다고 난 어찌 살아야 하냐고,,,,


제가 옆에서 어찌해야 아이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지

아이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은데 저도 막막하네요.

그저 밥차려 주고 친구랑 쇼핑 간다고 하면 돈주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하고.

웃으며 대꾸하고,,,이정도 뿐입니다.

경험있는 분들 아이가 마음에 안들지만 원서 잘쓰고 힘을 낼수 있는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119.197.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ㄴ
    '18.12.12 4:00 PM (121.151.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방법은 모르겠고 동병상련이요. 애가 방에서 안나와요. 수학에서 쉬운걸 틀린 자신이 용서가 안된대요 ㅠ 벽도 주먹으로 치고 밥도 안먹어요. 그 한 문제가 대학 급간을 바꿔 버리니까요. 한 달이 거의 다 됐는데 언제 괜찮아질런지 ㅠ 재수생이라 더해요

  • 2. ...
    '18.12.12 4:13 PM (116.34.xxx.192)

    저희도 재수생...
    모의에 성적 꽤 올라 좋아했는데 ㅠㅠ
    1년동안 뭐힌건지 모르겠다고...
    2월초에 여행가자고 하면서, 원래 아빠랑 아둘이랑 대자연을 보며 큰꿈에 대해 얘가하는거래~~ 했더니, **대 가면서 무슨 큰꿈을 꾸냐며 고개돌리는데 마음아파 혼났네요 ...

  • 3.
    '18.12.12 4:22 PM (180.64.xxx.143)

    지금 이시간들이 어머님들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수험생카페 가보니 정말 죽고싶다는애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무겁네요. 이제껏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소속감이 없이 내쳐진다는 현실에 아이들이 많이 두려워하는것 같아요.
    원서영역에서 머리를 맞대고 전략잘짜시면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4. 저희도 재수생
    '18.12.12 4:36 PM (59.11.xxx.181)

    주말에 일본여행 다녀왔어요. 이번주 수시 발표하고 정시 원서접수 하려면 설명회도 다니고 해야해서
    더 침울해지기 전에 후다닥 다녀왔는데 다녀오길 잘했어요. 아이도 좋아하고
    자꾸 여행 또가자고 하네요.. 돈도 없는데 말이죠.
    재수하냐고 몇천 까먹고 결과도 그저그렇고

  • 5.
    '18.12.12 5:01 PM (1.230.xxx.9)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안스러워요
    그래도 견디고 더 노력하다보면 지난 날 이야기하며 웃을 날이 와요
    지금이야 대학이 전부 같겠지만 세상에 중요한 가치가 얼마나 많은데..
    얼마나 이쁘고 좋은 나이인가요
    아이들이 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 새로운 꿈들을 꾸길 바랍니다

  • 6. 4545
    '18.12.12 5:15 PM (112.168.xxx.150)

    어휴. 옆에 있음 진짜 수능 따위 아무것도 아닌점 설득해주고 싶네요. 진짜 아무 것도 아닌데.
    재수든 편입이든 유학이든 다시 기회가 와요.
    저도 그랬고 이 년 후에 학교 골라서 다시 갔는걸요.
    대신 목표가 있으면 대학가선 열심히 하고 경험 폭을 넓히면 젛고요. 어차피 결과가 이렇게 나온걸 후회하고 낙담해도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지금은.

    진짜 좀 지나면 딱 내년 수능 날만 우울감이 생길거에요.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더 멋진 계획에 몰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학생! 진짜 대학 아무 것도 아니다 ㅠ

  • 7. 다인
    '18.12.12 11:59 PM (119.207.xxx.248)

    우리 아이도 재수했어요. 그맘때 대학입시가 세상전부인것 같잖아요 무너지는거 같을거에요. 하지만 어른 어른이되서 생각하니 일생중 일년 공부 더하는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재수 각오하고 소신 지원하고 현실적으로 재수학원도 좋은데는 미리 가등록이라도 해두세요. 아이에게도 일년 더살면 된다고 얘기하고 담담하게 준비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3719 식기세척기 돌린후에 그릇 다 정리하세요? 7 ㅡㅡ 2018/12/13 3,025
883718 황후의 품격, 말도 안되는데 몰입도 짱이네요 26 드라마 2018/12/13 11,642
883717 kbs 스페셜 부동산 보시나요? 6 ... 2018/12/13 5,018
883716 남에게 잘하면 복받나 봐요 12 뿌린대로 거.. 2018/12/13 4,795
883715 물컹해진 섞박지 4 섞박지 2018/12/13 1,412
883714 본문 삭제합니다 7 아까 2018/12/13 3,003
883713 동치미 무는 어디에 쓰나요? 2 덩어리 무 2018/12/13 1,119
883712 종합병원 잘아시는분 계시나요? 6 리우 2018/12/13 826
883711 잇몸치료 할때 마취해야하나요?? 10 생각나서 2018/12/13 3,359
883710 쿠쿠밥솥 추천해주세요. 8 hafoom.. 2018/12/13 1,789
883709 갑자스런 유방통증 7 . . 2018/12/13 3,346
883708 남자친구에서 송혜교는 왜 이혼한건가요? 7 .. 2018/12/13 6,428
883707 벨트 있는 얇은 모직코트,벨트를 못매겠어요TT 8 허리띠 싫어.. 2018/12/13 2,029
883706 영화 레미제라블 영어 자막이요 2 닉네임123.. 2018/12/13 929
883705 전국 범죄 지도 (2016) 4 ... 2018/12/13 1,861
883704 아무생각없이 가리비를샀는데 어쩌죠. 9 ........ 2018/12/13 3,150
883703 의경은 누가 되나요? 7 도대체 2018/12/13 1,799
883702 이혼하고도 같이산지 2년째인데 62 어찌할까 2018/12/13 31,793
883701 집중하면 보통 시간이 잘 간다고 하잖아요? 3 .... 2018/12/13 963
883700 패딩우주복 건조기 돌려도 될까요?? 1 요엘리 2018/12/13 1,127
883699 가습기는 닥치고 이것 5 지지 2018/12/13 3,000
883698 이쁜 패딩 입으신분께 물어본적 있으세요? 22 2018/12/13 6,636
883697 남의 택배 안 받았다고 시치미떼요, 24 어머 2018/12/13 6,695
883696 250미리에 35000원 하는 참기름 드시겠어요? 11 비싸네 2018/12/13 3,050
883695 나를 힘들게 하고, 인생 꼬이게 만든사람 어떻게 잊고, 마음다스.. 5 시간이 약?.. 2018/12/13 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