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유머코드 맞으세요?
오늘이 그래서 웃을일 없나하고 유툽 뒤적이는데 예전 남진친구 생각이 나서요.
둘이 만나기만하면 배잡고 웃었거든요 농담하고 장난치면서.
근데 지금 남편은 물론 편하고 사랑하긴하지만 깔깔거리며 웃는 코드는 전혀다르네요 별로 웃기지도 않고요^^가끔 아이때문에 같이 웃는일 제외하고는.
젊어서 그랬을까요? 가끔 그립네요(그사람이 아니고 그 웃을일이요^^)
1. 저는
'18.12.11 2:59 PM (61.109.xxx.171)남편의 유머코드가 제가 결혼을 결정한 이유 중의 하나라서...ㅎㅎ
지금 결혼한지 30년이 코앞인데 여전히 시크하면서 제 뱃근육을 순식간에 수축시키는 한방을 한번씩 터뜨려서 너무 좋아요^^2. ..
'18.12.11 3:22 PM (211.36.xxx.81)너무 잘 맞아요
주로 남편이 얼굴표정하나 안변하고 웃긴말 툭툭던지는데
제가 탁재훈식 유머를 너무좋아하거든요
딱 그 과에요3. 네
'18.12.11 3:22 PM (223.38.xxx.139)맞아요.
그것마저 없었다면 힘들었을듯 ㅎㅎ
유머코드가 맞아서 친구같아요4. ...
'18.12.11 3:32 PM (222.120.xxx.20)그래서 살아요. 남편도 제가 웃겨서 같이 산대요.
5. ㅇㅇ
'18.12.11 3:34 PM (220.81.xxx.24) - 삭제된댓글남편땜에 웃는게 젤 많은거 같아요
6. 웃음
'18.12.11 4:03 PM (39.7.xxx.201) - 삭제된댓글어려서 엄숙한 집안에서 자랐어요.. 저도 포커페이스..
울 남편 만나서 매일 웃고 기냥 재밌음..
결혼했는데 음.. 안웃겨요.
티비보며 웃는것도 한심해보이고..
근데 제가 바뀌었어요.
같이 티비 보고 웃고 아재개그에도 웃고 그렇게 많이 웃으며 지내니 행복한거 같아요.
가끔 정말 빵터지기도 하고
울 남편 착하고 재밌어서 좋아요7. 에휴
'18.12.11 4:03 PM (180.69.xxx.242)저는 촌철살인으로 진짜 유머 있고 센스 있다는 소리 많이 듣는 사람인데 우리 남편은 유머 코드 자체가 없는 사람이에요..
밥 먹을 때도 한마디 안 할 때가 대부분, 어쩌다 이야기하는 건 아이에게 성실성 관련 자기 경험관련..진짜 너무 너무 안 맞고 재미없어요
저는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일 정도로 유머 사랑하는데 말이죠 흑흑8. ..
'18.12.11 4:19 PM (59.4.xxx.232)얼굴 별로야, 키도 나만한 울 남편이 나랑 결혼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엄청난 유머, 그리고 그게 저랑 잘 맞는 코드였다는 게 결정적이네요. 대판 싸우고 나도 개그로 웃겨 버리니 심각한 상황이 안 되긴 했어요. 아주 가끔 도를 넘어 안 그래야 될 상황에서 그래 버린 적이 한두번 있습니다만 20년 넘게 살다 보니 이제 동시에 찌찌뽕 수준의 개그가 터져나오고 그래요. 식당 가면 주인이 부부 만담가인 줄 알았다는 얘기도 하시네요^^
9. 그게 안맞으니
'18.12.11 7:34 PM (116.36.xxx.231)대화를 안하게 되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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